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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경제적인 노후 준비는 바로 ‘잇몸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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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치주과학회-동국제약 ‘잇몸의 날’ 기념식
잇몸질환으로 인한 구강 노쇠는 전신 노쇠 ‘적신호’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계승범·이하 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이 지난 3월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치주질환과 노화 및 노쇠’를 주제로 ‘2024 잇몸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잇몸의 날’은 치주과학회가 전 세계 최초로 잇몸질환의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일반 국민에게 전달하고자 지정해 기념하는 날로 올해로 16회를 맞이했다.


매년 잇몸의 날 주간을 즈음해 전신질환과 치주질환의 연관성에 대해 테마를 정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는 치주과학회는 올해 테마를 ‘치주질환과 노화 및 노쇠’로 선정했다.

 

나이가 듦에 따라 신체 기능의 급격한 저하로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는 상태인 ‘노쇠’와 구강 건강의 높은 연관성을 알리고,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만큼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해 잇몸건강을 지켜 건강수명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주과학회는 기념식에 앞서 세 명의 교수를 초청해 치주질환과 노화 및 노쇠에 대한 미니강연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강경리 교수(강동경희대치과병원)는 치주 건강의 중요성과 함께 구강 노쇠가 전신 노쇠의 경고신호라고 말했다. 강경리 교수는 “구강 노쇠로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지면 단백질을 비롯한 주요 영양 공급이 불량해지고 씹는 자극이 줄어 뇌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등 전신노쇠를 앞당길 수 있다”며 “구강 노쇠의 예방을 위해 저작기능, 구강 청결 유지 상태와 관련성이 높은 잇몸 건강 관리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창호 교수(신촌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는 ‘노인 폐렴과 구강관리’를 주제로 2022년 사망원인 중 4위를 기록한 폐렴과 구강 건강의 연관성을 전달했다. 김창오 교수는 “노인성 폐렴은 일반적인 치료만 했을 때보다 적절한 구강관리와 구강치료를 병행했을 때 발생률이 줄어든다”며 “흡인성 폐렴은 열악한 구강위생으로 구강 내 침착하게 된 병원균을 호흡기로 흡인하게 돼 발생하기 때문에 흡인성 폐렴 위험이 높은 노년층은 구강위생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중석 교수(연세대치과병원)는 노후를 준비하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으로 잇몸 관리를 제안했다. 이중석 교수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년층의 의료비 지출 1위가 틀니 및 임플란트”라며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노인 빈곤율이 가장 높은 만큼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한다면 노년기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릴레이 세미나 이후에는 치주과학회 계승범 회장과 임원진이 ‘백세시대, 건강한 잇몸을 위한 3.2.4 수칙’을 발표했다. 치주과학회의 3.2.4 수칙은 ‘하루에 세(3)번 이상 칫솔질, 일년에 두(2)번 스케일링, 사(4)이사이 치간칫솔’이다.

 

기념식에서는 지난 16년의 잇몸의 날 행사를 요약한 동영상 상영과 함께 치주질환의 예방과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한 공로로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 김정현 회장과 한국보건치과위생사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치주과학회 계승범 회장은 ”올해는 ‘치주질환과 노화 및 노쇠’를 테마로 잇몸건강을 소홀히 하면 노년기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치주과학회는 3.2.4 수칙과 같은 잇몸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의 제안은 물론, 연 2회 스케일링 보험 적용, 요양시설에 치과촉탁의 의무배정과 같은 정책적인 고민과 제안도 함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송준호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치과 바운이나 스케일링의 중요성, 건강한 잇몸관리의 필요성을 실질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각종 캠페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K-의약품의 우수한 품질과 효능을 인정받기 위한 연구개발 등의 활동 또한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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