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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은퇴 후에도 계속 진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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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설문 결과…치과계도 은퇴 후 프로그램 활성화 필요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발표한 ‘의사 시니어클럽 운영 방안 및 사업내용 연구’ 결과, 65세 이상 의사의 62.5%가 은퇴 후에도 자원봉사나 재취업 등으로 진료업무를 계속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65세 이상 80세 미만의 의사 969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통해 진행됐으며, 은퇴 후에도 자원봉사나 재취업 의향이 있다는 질문에 62.5%가 그렇다고 답했다.


또한 은퇴 후 희망 근무분야는 △일반진료(39.6%) △건강검진 관련 업무(20.6%) △건강증진 관련 업무(14.4%) △보건교육 및 상담 업무(1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은퇴 이후 업무에 대한 보수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희망 보수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무보수 및 보수 여부는 상관없다(38%) △월 300만 원 선(33.7%) △100만 원 이하(17%) △500만 원 이상(11.1%)으로 나타나 보수보다는 일 자체에 만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희망 근무일수는 주3일이 44.1%, 주5일이 25.2%, 주2일이 1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를 진행한 의료정책연구소는 이러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의사시니어클럽을 조직할 것을 대한의사협회에 제안했다. 의사시니어클럽은 노인복지법 등에 의해 정부의 승인이나 지정을 받은 공식기구로 설립하고, 의협의 지원과 감독을 받되 운영의 독립성을 보장받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 또한 의사시니어클럽 설립을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의사시니어직능클럽’ 지정신청과 함께 시니어클럽 설립 및 운영비 확충을 위해 보건복지부의 직능시니어클럽 활성화 지원사업에 응모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노후생활에 대한 의사들의 반응은 치과계도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서울시치과의사회는 구강검진에 은퇴한 치과의사들을 활용하는 방안을 도입해 운영한 바 있고,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 또한 지난 총회에서 은퇴 회원을 위한 복지위원회를 설립키로 하는 등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에 개원하고 있는 60대 개원의는 “친분이 있는 치과의사들끼리 모여 은퇴 후에는 함께 봉사활동이나 구강검진을 할 수 있는 센터를 만들어 보자는 뜻을 나누고 있다”면서 “재능기부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의 전문성을 살려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도 노년의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틈틈이 하던 봉사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일 것”이라며 노후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노령인구가 늘어나면서 사회전반적으로 시니어 일자리 창출이 주요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전문 직업인으로 평생을 바쳐온 의료인들의 사회참여를 잘 활성화하는 것은 의료인 본인은 물론 사회적으로도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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