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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이 중심인 경기도, '교육'에서 해법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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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 릴레이 인터뷰-7] 정진 경기지부장

경기도치과의사회 정진 회장은 치과계 최초 여성 지부장이라는 특별한 수식어를 지녔다.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지닌 정 회장은 4파전으로 진행된 치열한 선거전을 통해 당당히 경기지부의 대표가 된 인물. “이제는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도전장을 내밀었고, 회원들은 그녀의 열의에 호응했다. 그리고 집행부 출범 4개월여가 지난 지금, 정진 회장은 “회원들이 회비의 쓰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집행부의 청사진을 대신했다.


Q. 여성 후보, 그리고 4파전으로 치러진 선거, 어려움은 없었나.
여성이라는 편견의 벽을 넘는 게 쉽지는 않았다. 분회를 찾아 회원들을 만나고 회원들의 고충과 조언을 들으며 회원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세워나갔다. 그리고 정책을 비교하고 고심하고 선택하는 성숙한 대의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여성으로서의 장점을 살려 섬세한 배려의 리더십을 실천하고자 한다. 하지만 최초의 ‘여성’ 회장이라는 성별에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회무를 펼치는가에 주목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집행부 구성 및 운영에 주안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신임 집행부의 이사진은 50대 2명, 40대 14명, 30대 2명으로 평균 나이가 45.1세로 젊고 역동적이다. 풍부한 회무 경험의 50대 부회장들이 앞에서 이끌어주고, 젊은 이사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로 뒤에서 밀어주는 상호 보완적인 구조다. 선거과정에서 타 캠프에서 뛰었던 인사 가운데에서도 추천을 받아 기용했다. 전문성과 열정이 높은 임원들 덕분에 이사회를 할 때마다 놀라곤 한다. 이러한 힘을 모아 회원의 권리를 찾아주기 위해 발로 뛰고 행동하는 집행부가 되겠다.


Q. 집행부 첫 공식 사업인 ‘치아의 날’ 행사부터 기존의 틀을 벗은 과감한 변화가 있었다. 앞으로의 사업계획은.
계승할 것은 올바르게 계승하고, 개선할 것은 확실하게 개선해 나가며 회원 중심의 경기지부를 만들겠다. 대국민·대회원 홍보를 강화해 회원과 소통하고 치과 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회원을 위한 교육 확대, 보조인력 수급 확충, 회원 고충처리(노무, 법무지원) 등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교육사업은 집행부 중점 활동이 될 전망이다. 턱관절연수회 등 임상교육을 진행해온 바 있는 경기지부는 젊은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국 지부 중 최초의 의미있는 교육내용을 구상, 완성단계에 돌입하고 있다. 경기가 어렵다, 월급 200만원을 받는 페이닥터가 있다는 소식이 들릴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다. 사교육비의 부담을 줄여주면서 회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에서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Q. 2개월 앞으로 다가온 GAMEX 2014, 기대할 부분이 있다면.
‘회원에게 돌려주는 학술대회’를 기본 컨셉으로 하고 있다.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들에게 돌려줄 수 있는 혜택을 가능한 많이 찾아 실현하자는 집행부의 의지가 담겨있다. 참석한 모든 치과의사들에게 전시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는 참석자와 업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이다. 또한 임상에 바로 적용할 있는 학술대회로 건강보험청구부터 노년기 환자의 치과치료까지 시리즈 강좌도 알차게 준비했다. 특히 아시아와 미국 등 6개 국가와 MOU를 체결하고 있는 경기지부의 GAMEX는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자신한다.


Q. 경기지부 개원가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
경기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지자체이자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이다. 분회간, 집행부와 분회간 소통을 위해 온·오프라인 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북부사무소 개설도 준비 중이다. 수원에 위치한 경기지부 회관과 별도로 북부사무소를 추가 개설함으로써 경기 북부지역 회원들에게도 보수교육 등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경기지부는 타 지부에 비해 회비 납부율이 다소 낮다. 그 이유는 회원들이 납부한 회비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느끼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들에게 권리를 찾아주고, 회원으로서의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치과계, 그리고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경기지부뿐 아니라 치협도 운영의 초점이 바뀌어야 할 때가 왔다. 기존에 계속 진행돼 왔던 행사라도 회원에게 별 이득이 없다면 과감히 정리하는 결단이 필요하고, 장기간 방황할 수 있는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집행부가 돼야 한다. 경기지부장 선거 당시 ‘손전등’ 회장이 되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 우리 치과계도 올바른 리더가 안전한 방향으로, 끌어주고 회원들이 좌절하지 않고 계속 전진할 수 있도록 격려해줄 때, 더욱 힘을 얻을 수 있다. 회원들에게는 웃음과 만족을 주기위해 열심히 발로 뛰는 지부장, 그리고 집행부 임원들에게는 자긍심과 신뢰를 주었던 따뜻한 지부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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