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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에서 '관리' 중심으로 변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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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3] 포스트 임플란트를 찾아라(상)

전문치료에서 포괄적 관리로 중심 이동 필요

지난 2013년 한국의료패널 심층보고서 중 ‘한국의료패널로 살펴본 치과 의료이용의 특성(정세환)’ 보고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의 20% 이상이 치아우식증을 가지고 있으며, 청소년의 25% 이상이 치석제거를 받아야 할 치주질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인의 경우 치아우식증이 40%, 치주병 유병률이 60% 이상 보고되고 있다. 60세 이상 노인의 7% 정도가 자연치아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25%는 의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20세 이상 성인의 25% 이상이 저작 또는 발음을 하는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구강건강 실태를 반영하듯 치주질환은 매년 외래 이용 다빈도 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치아우식증 또한 여전히 10위권 내에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치과의 연간 미치료율은 어린이가 20%, 성인이 40%에 육박하고 있다(2012 질병관리본부). 이 수치는 일반 병의원에 비해 두 배 이상이다. 


정세환 교수는 이 보고서에서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면 우리나라에서 구강건강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고, 이로 인한 의료이용이 빈번한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충족되지 못하는 치과 의료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75세 이상 틀니와 임플란트가 우여곡절 끝에 보험으로 편입된 것을 두고 여전히 갑론을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 중 첫 번째가 의료서비스 품질의 ‘하향 평준화’라는 점을 꼽을 수 있지만 혹자는 “정치적 논리로 치과의 보장성 확대 우선순위가 국민 구강건강 향상과는 전혀 상관없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것을 더욱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어찌됐던 개원가를 비롯한 치과계는 보험 노인틀니와 임플란트를 섭렵하기 위해 열심히 ‘보험’을 파고들고 있다. 당장 발등의 불부터 꺼야하기 때문이다.


예방·관리가 환자를 이끈다

임플란트가 블루오션이라는 위상을 유지한 것은 10년 남짓 정도다. “차라리 100만원 정도 수가가 보장되는 급여화가 낫다”는 정서가 임플란트 보험화에 대한 치과계의 암묵적 합의를 이끌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원가가 현재 열심히 보험을 파고들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임플란트가 레드오션으로 전락하고, ‘과연 포스트 임플란트는 존재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아직 뾰족한 해답을 찾기 어렵다. ‘줄기세포’에서 그 해답을 찾으려는 연구가 일각에서 진행중이지만 아직은 묘연하다. 이런 가운데 ‘치료’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예방’과 ‘진단’ 중심으로 치과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단적으로 우리나라와 미국의 치과외래 환자의 치료 유형을 살펴봐도, 우리나라 치과 환자가 치료 중심으로 확실하게 치우쳐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지난 2011년 우리나라 치과외래 환자가 받은 치료는 보존이 42.2%로 가장 많았고, 치주가 20.4%, 보철 13.1%, 교정 8.8%, 구강외과 4.9% 그리고 예방이 1.8% 순이었다(2013 한국의료패널로 살펴본 치과 의료이용의 특성, 정세환).


2004년 미국의 의료패널 자료에 따르면 검진이 42.5%에 달하고, 예방이 30.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치료 영역이라 할 수 있는 보존은 8.6%, 교정 6.9%, 보철 6.4%, 구강외과 3.3%, 치주 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시점과 방법 등의 차이로 단순하게 수치만 비교하는 것은 일정부분 무리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상대적인 비교가 중요한 이유는 예방과 검진이 주를 이루는 미국의 경우 치과의료 이용률이 43.6%이고, 치료 중심인 우리나라의 치과의료 이용률은 미국의 절반 수준인 24.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치과, 이미지 변신이 절실하다

많은 이들은 치과를 생각하면 여전히 특유의 냄새와 엔진소리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이 같은 냄새와 소리는 치과에 대한 공포심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요소이며, 여전히 치과는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일반 의과의 경우 최신 디지털 장비와 각종 검사 도구, 그리고 TV 드라마나 영화에서 지속적으로 최첨단의 지식과 기술이 접목된 분야라는 이미지를 투영해주고 있다.


더욱이 예방과 관리 시스템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의과에서는 이미 이와 관련한 진료 프로토콜과 시스템이 자리를 잡았고, 국민들의 의식 수준도 그에 적응하면서 조기진단과 초기치료, 적극적 관리에 대한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치과진단용 솔루션 공급업체인 올인원바이오 대표인 윤홍철 원장(강남베스트덴치과)은 “국민들은 예방과 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을 인식해 가고 있는 상황인데, 치과계는 아직 방사선 검사 이외에는 이렇다 할 검사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더군다나 치과에서의 생화학적 검사는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이며, 방사선 사진 또한 환자들이 직관적으로 인지하기 쉽지 않아 대부분 의료진이 환자에게 증상을 설명하고 인지시킨 후 교육하는 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여전히 환자는 치과에 대해 소극적이고, 방어적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윤 원장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가 아닌, 진단 내용을 전달하는 자의 전달능력에 의해 환자의 이해도와 진료 예후가 차이가 나는 후진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환자에게 가시적인 결과물을 보여줘라

의과에서 행해지고 있는 각종 건강검진과 검사는 일단 그 결과물을 수치로 보여주게 되며, 환자들은 그 수치를 조절해 가며, 자신의 건강을 관리해 나간다. 최근 개원가의 화두가 되고 있는 큐레이(Qray)와 캐리뷰(Cariview) 등은 치과에서도 의과에서처럼 직관적이고, 쉽게 수치로서 구강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큐레이는 비방사선 비시약 형광검사법으로 보다 직관적으로 치과질병의 두 축인 우식과 치면세균막을 구별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수치로 환자에게 우식의 정도와 치면세균막의 분포 정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여줄 수 있다.


이 같은 분석 방법을 통해 우식의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결과를 수치로 분석해 환자에게 제공하고 의료진이 공유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그 동안 비교적 소극적이었던 치과에서의 관리 영역이 더욱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화될 수 있다.


큐레이를 이용한 분석 방법은 착색제를 사용하지 않고 플라그와 치석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에 치주관리 치료결과를 평가해 교육하는 데도 매우 용이하다. 특히 자동으로 인덱스를 계산해 주기 때문에 술자의 주관적인 평가에 의존하기보다 객관적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환자에게 더욱 신뢰감을 줄 수 있다.


객관적이고 쉽게 환자의 접근을 도와라

어린이의 20% 이상, 성인의 40% 이상이 치아우식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치과이용률은 24%에 불과하다. 검진과 예방 치료가 압도적으로 높은 미국의 절반 수준이다. 치아우식 활성검사법인 캐리뷰는 충치 지수를 보다 객관적이면서도 쉽게 환자들에게 어필해 궁극적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이는 환자들을 치과로 이끌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캐리뷰는 치아우식의 발생이 구강 내 바이오필름이 만들어 내는 산의 총량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이론에 근거, 구강 내 플라그를 채취·배양해 산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시약을 이용해 치아우식 가능성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캐리뷰를 사용하면 전통적인 우식균주인 ‘Mutans streptococci’나 ‘Lactobacilli’뿐만 아니라 그 외의 모든 산생성 균주들이 분비한 유기산의 총량을 pH에 따른 배지의 색깔 변화로 평가할 수 있다. 이론은 조금 복잡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환자는 치과에 내원해 정기적으로 이 수치를 비교하면서 자신의 치아우식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인지할 수 있다.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환자는 그저 입안의 바이오필름을 채취할 수 있도록 입만 벌리고 있으면 된다.


기존의 우식활성 검사법에 비해서 캐리뷰 검사법이 갖는 장점은 시료 채취방법이 간단하다는 것. 멸균된 면봉으로 치면을 가볍게 문지르면 시료 채취가 끝나기 때문에 협조가 어려운 영·유아에게도 간단히 적용할 수 있다.


또한 검사 결과가 산생성량에 따라서 0부터 100까지의 점수로 제공되기 때문에 환자들이 검사수치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다. 특히 환자별로 맞춤형 검사지를 제공해 환자로 하여금 지속적으로 치과에 내원해 치아우식증 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다양한 임상적 활용에 주목해야

캐리뷰는 우식 발생 가능성이 높은 청소년기 환자 및 고령 환자는 물론 교정치료를 위한 교정진단 환자 및 교정 치료중인 환자에게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임플란트 및 보철 환자의 경우 보철물의 복잡한 구조로 인해 치태관리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래된 바이오 필름이 입안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2차 우식이나 치근 우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적극적으로 치아우식 활성검사를 해야 한다.


치주치료에 있어서도 캐리뷰 수치의 변화로 구강 내 균총의 변화를 평가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전후에 캐리뷰 검사를 시행하면 도움이 된다. 또한 정기검사 시에도 이 수치를 통해 치주질환의 재발 가능성 여부를 간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 외에 정기체크 환자나 고령의 구강건조증 환자 등에게도 캐리뷰를 활용한 치아우식 활성검사는 환자에게 번거롭지 않게 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환자는 쉬운 방법으로 자신의 구강상태를 체크하고, 술자는 보다 객관적이고, 가시적인 데이터를 환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치과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윤홍철 원장은 큐레이와 캐리뷰를 이용한 관리 중심의 치료가 가져올 결과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지금껏 치과는 새로운 기술과 장비, 도구를 통해 블루오션을 추구해 왔다”며 “하지만 치과의 블루오션은 신기술과 재료에서 찾을 게 아니라 환자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치료에서 관리로 중심이 옮겨갈 때 치과의 잃어버린 위상과 신뢰는 다시 회복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인터뷰] 김백일 교수 (연세대학교 예방치과학교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는 왜 죽었는가?”

“치과는 태생적으로 ‘외과’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예방과 진단으로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것은 상당한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다.”


최근 수년간 개원가에 예방과 진단, 검진 등 ‘관리’ 중심의 치과 시스템 도입을 강조해 오고 있는 김백일 교수는 치과가 쉽게 관리 중심으로 바뀌지 못하는 이유를 이렇게 얘기했다.


김백일 교수는 “임플란트가 치과의 의료나 산업 모든 부분에 있어 단기간에 양적 성장을 가져온 것은 사실인 것 같다”며 “하지만 결국 우리는 단기간의 성장을 위해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라놓은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


치과는 태생적으로 술자의 치료 술기가 기본이 된다. 이에 비해 의과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처방’이 중심이며, 최근에는 건강관리와 관련한 다양한 검진 시스템이 개발되고 보급되고 있다. “환자들은 이미 예방과 관리에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는 게 김백일 교수의 설명이다.


환자들이 투자하려는 것은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치료에 국한한 것이 아니라 보다 새로운 것, 신뢰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김 교수는 “CAD/CAM, 오랄스캐너 등 디지털은 도구의 변화이지 새로운 블루오션의 창출이 아니다”며 “치과에서의 진단과 검진, 이를 통한 지속적인 관리중심의 시스템 변화는 기존에 치과시장에는 없었던 새로운 영역으로 파이를 넓히는 길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환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정확한 진단을 위한 진보된 검사법이 지속적으로 개발돼야 한다”며 “치과의사 스스로에게도 시각적 인지와 수치적 평가를 통한 검사법을 통해 환자와 쉽게 소통하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백일 교수는 “치료 위주의 치과에서 예방과 관리의 치과로, 외과치료 위주에서 내과검진 위주의 치과로의 변화가 궁극적인 치료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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