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이하 서울지부)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의 화두는 역시 개원가의 고질적인 구인난 문제였다.
급여 최저임금 및 각종 비용 상승과 함께 날로 심화되는 구인난으로 치과 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회원들이 늘고 있는 만큼, 보다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기존 인력군을 활용하는 것보다 덴탈 어시스턴트 등 새로운 보조인력 양성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총회에서는 △개원가 직원 구인난 해결 방안 촉구에 관한 건(강남구) △보조인력난 해소를 위해 치과 보조인력을 단기간에 양성하여 자격을 주는 방안에 관한 건(마포구) △치과 구인난 적극적 해결 방안 마련 요구의 건(서초구) △개원가 직원 구인난 해결을 위한 현실적 방안 수립 촉구의 건(송파구) 등이 다뤄졌으며, 해당 안건 모두 이견없이 통과됐다.
마포구치과의사회는 “치위생과의 증원, 유휴인력 재투입 등은 이미 장기간 실행됐으나 그 결과는 미미한 상황”이라며 “국내 현실을 감안할 때 기존 인력으로 보조인력을 증원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며, 진료 보조만을 위한 추가인력군의 양성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서울지부와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가 보다 적극적으로 신규 보조인력군 창출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송파구치과의사회 역시 “코로나 이후 급격한 급여 상승 등으로 일선 개원가는 직원 구인에 전보다 더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협회는 그 해결책에 대해 확실하고 중장기적인 정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협회 차원에서 기존 보조인력군의 확대, 신규 보조인력군의 창출, 소수인력으로도 진료 가능한 환경 조성 등을 포함한 개원가의 피부에 와닿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지부 대의원들은 개원가 실효성 있는 구인난 해결책 마련 및 신규 진료인력군 창출 필요성에 공감하며, 치협에 강력히 촉구키로 만장일치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