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김민겸·이하 서울지부) 제72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오늘(25일) 오후 3시 치과의사회관에서 출발을 알렸다.
이날 임기 마지막 대의원총회를 개최한 서울지부 홍순호 의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라는 상황에서도 회원들을 위해 수고해준 38대 집행부에 감사드린다”면서 “의료인 면허취소법 국회 직회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치과계의 대의가 잘 반영돼 합리적인 결과가 도출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서울지부가 주도한 비급여 위헌소송 기각 결정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이지만 국민 건강권을 보장하고 치과의사의 권익도 회복시킬 수 있는 보완 조치에 모두가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지부 김민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회무는 권력이 아닌 봉사’라는 마음가짐으로 출범한 38대 집행부는 언제 어디서나 회원 목소리를 듣고, 전달하며, 개원가의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코로나19 여파로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걸어야 했던 긴장과 선택의 연속이었지만, 멈추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한결같이 힘을 보태준 회원들 덕분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비급여 관리대책 관련 헌재 판결에 대해 “치과계가 원하는 결과를 이끌지 못해 송구하다. 다만 가장 먼저 문제의식을 갖고 강력한 저지 투쟁에 나섰던 소송단과 집행부, 회원들의 노력은 실패가 아니라 성공이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회원들을 응원하는 한편, △SIDEX 성공 개최 △학생치과주치의사업 수가 인상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 및 석션로봇 개발을 위한 MOU 체결 등 구인난 해소 방안 마련 등 집행부가 진행한 사업 성과에 대해서도 보고했다.
끝으로 김민겸 회장은 “그간 38대 집행부에게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새롭게 서울지부를 이끌어갈 강현구 당선인께도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강현구 회장당선인은 “지난 3년간 서울지부 발전과 회원 권익을 위해 힘써준 38대 집행부에 무한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새롭게 출범할 39대 집행부는 서울 회원 여러분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다할 각오가 돼 있다. 이번 회장단선거에서 회원 여러분께 공언했던 ‘디테일의 차이’를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서울지부를 비롯해 치과계 발전에 기여한 회원 및 관계자들에게 감사패와 표창을 수여하는 시상도 이어졌다.
‘제31회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상’은 서울지부 37대 의장을 역임한 윤두중 前 의장이 수상했다. 윤두중 前 의장은 투철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국민 구강보건 향상에 앞장서 왔으며, 다양한 회무 추진력과 뜨거운 열정으로 치과계 발전과 치과의사 위상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제21회 서울시치과의사회 치과의료봉사상’은 스마일재단이 수상했다. 스마일재단은 오랫동안 지속적인 봉사는 물론 중증장애인에 대한 진료서비스까지 시행하는 등 이웃과 함께하는 치과의사상을 정립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외부인사 감사패는 △김태영 경장(서울서대문경찰서 경제범죄수사3팀) △김규호 조사관(서울시치과의사회 개원질서정립위원회) △한송희 주무관(서울시민건강국 스마트건강과 건강환경지원팀) △이민학 사무관(서울시교육철 평생진로교육국 체육건강문화예술과) △백기진 부장(서울의료보건고등학교 보건특성화부) △최유나 PM(카이아이컴퍼니) △박현옥 과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 심사평가2부) △김혜리 대리(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보험급여부)가 선정됐으며, 서울특별시장 표창에는 서울지부 강호덕 前 재무이사와 권민수 학술이사, 이경선 서울시25개구회장협의회장이 영예를 안았다.
협회장 감사패는 서울지부 염혜웅 부회장, 차가현 부회장, 노형길 총무이사, 강호덕 前 재무이사, 양준집 법제이사, 박경오 자재이사, 이경선 서울시25개구회장협의회장, 변석민 서울시25개구회장협의회 간사가 차지했다.
아울러 서울지부는 회원 권익 향상과 구회 발전을 위해 힘써온 강남구치과의사회 김경준 회장 등 전임 구회장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한편, 모범구회에 △강북구회 △강서구회 △관악구회 △도봉구회 △동작구회 △용산구회 등 6개구를, 모범반회에는 △구로구회 구로A반 △금천구회 독산반 △서대문구회 홍제2반 △영등포구회 1반 △양천구회 양천1반 △성북구회 보문반 등 6개 반회를 선정했다.
본회의에는 회무‧결산‧감사보고와 2023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그리고 서울지부 회원들의 현실적인 고민이 담긴 29건의 일반안건이 상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