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다루었던 HIV 감염 외에도 B형 간염바이러스나 C형 간염바이러스도 혈액매개로 전파되는 대표적인 감염질환으로 노출 사고 발생 시 이에 대한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C형 간염바이러스(HCV)는 주사바늘에 찔린 후 HCV 항체 양전률은 0~7%(평균 1.8%)라고 추정하며 노출된 의료인은 HCV 항체 검사와 더불어 SGPT 검사를 노출 직후 4~6개월 후까지 받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권장되는 예방법, 다시 말해 백신은 없다. 단, 감염 유무를 진단하여 치료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완치율이 70%정도로 매우 높기에 조기에 발견하여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문제는 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모르고 지나갈 경우 감염되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기에 향후 간경화, 간암 등 치명적인 간질환 환자로 전이될 수 있어 그 심각성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1%의 유병률을 보고 있으며 40대 이상 성인은 4%까지 내다보고 있다. B형 간염바이러스(HBV)는 주사바늘에 찔린 후 HBV에 감염될 위험은 감염원의 HBeAg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감염원이 HBsAg과 HBeAg 모두 양성일 경우에 임상적으로 감염증상을 나타내는 것은 22~31%, 혈청학적 양성으
[그림1] 하악 #47 시술 전 panorama[그림 2] #47 발치 후 curetting[그림 3] 하치조 신경과 가까운 #47. CAS-drill에 stopper장착 drilling[그림 4] TSIII 식립[그림 5] 하악 #47 시술 후 panorama이 사진들은 하치조 신경과 가까운 경우에 CAS-KIT를 사용한 케이스이다.#47의 경우 하치조 신경과 상당히 가까워 일반적인 stop drill을 사용하기에 부담스러운 케이스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 절삭력이 우수한 CAS-drill과 2~12㎜간격으로 구성된 stopper를 활용해 원하는 길이만큼 깊이 조절이 가능하게 된다.CAS-KIT를 활용하게 되면 Sinus 시술은 물론 하치조 신경과 가까운 케이스에도 안전한 시술이 가능해진다.
김 훈 수·대한치과감염학회 상임이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 전문강사의료인 감염노출에 대한 적절한 대응 (HIV)의료인이나 환자가 감염 노출 사고가 일어났을 때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병원을 책임지는 원장의 입장에서는 향후 의료사고의 책임의무를 소홀히 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특히 치과에서는 가장 빈번하게 감염 노출 위험에 놓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슈퍼박테리아 등 다제내성 세균감염도 중요하지만 가장 치명적인 것은 HIV, HBV, HCV 등 바이러스 감염일 것이다. 에이즈를 일으키는 HIV 바이러스로 오염된 혈액에 노출된 경우 HIV에 감염될 수 있는 확률은 0.3%이고, 점막에 노출된 후의 감염 가능성은 0.09%이다. 피부에 노출되어 감염된 예는 없다. 뇌척수액, 관절액, 흉막액, 복막액 심낭액, 양수도 HIV 전파의 가능성이 있으나 그 확률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경피적 노출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감염될 확률은 여러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된다. 감염원으로부터 더 많은 혈액에 노출된 경우, 깊게 찔린 경우, 감염원의 상태가 진행된 말기 에이즈 환자인 경우, 혈액 내 바이러스 농도가 높은 경우, 감염의 확률은 높다. 아무리 주의
김 훈 수·대한치과감염학회 상임이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 전문강사개원의도 감염관리 서류화 필요 2009년 9월 부산 서면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은 여성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었다. 사망한 여성 2명을 부검한 결과 세균감염에 의한 패혈증이 사망의 원인으로 밝혀져 성형외과 감염관리에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 또한 2006년 6월 직장 건강검진 프로그램에서 십이지장에 2개의 용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같은 해 11월 이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고, 수술 직후 심한 복통을 호소하던 정 씨가 추가 검사 결과 급성 췌장염과 신부전증 진단으로 치료받다가 수술한 지 불과 11일 만에 숨지자, 그 유족이 부산 모 종합병원과 의료진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세균 감염에 의한 의료진의 주의 의무를 게을리 했다는 판결을 하기도 하였다.이렇듯 의료기관의 감염사고는 언제든지 발생하기 쉬운 게 현실이다. 그런데 이러한 감염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습관이 바로 서류화하는 것이다. 실제 정부 치과의료기관 평가지표에 있어 서류화가 매우 중요한 항목으로 들어있다. 감염과 관련된 내용을 하나하나 실천하는 것 못지않게 서류화한다면 원장의 스탭 감염 업
김 훈 수·대한치과감염학회 상임이사·한국에이즈퇴치연맹 전문강사바이러스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는 현대 의학에서는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대표적인 병원성 바이러스를 언급한다면 인면역결핍바이러스(HIV), B형간염바이러스(HBV), C형간염바이러스(HCV), 인플루엔자바이러스(신종플루 등), 코로나바이러스(SARS 등)가 있다. 최근 신종플루 유행을 보더라도 현대 의학의 한계를 볼 수 있다. 2년 전 멕시코에서 신종플루라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나왔다. 이 바이러스는 조류독감 계열의 바이러스로 돼지의 숙주 단계를 거처 인간에게 전염되어 새로운 돌연변이로 탄생하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전세계적으로 대유행을 경고하였으며 치사율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예견하였다.그러나 실제는 바이러스 자체가 인플루엔자 계열로는 매우 미약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는 한번 겪고 나서 인간이 얻은 결과이다. 이처럼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은 아직 의학적 한계가 많다. 다양한 병원성 박테리아가 있지만 실제 대부분 항생제로 치료될 수 있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부터 지정 감염병으로 관리하기로 한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 반코마이신 내성 황색포도상구균(VR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