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기초 및 임상 치의학 관련 제반연구 증진을 위해 예비 치과의사들이 논문연구의 성과를 발표하는 전국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이하 학생학술경연대회)가 지난 22일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차례 연기된 바 있는 학생학술경연대회는 총 14팀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학생학술경연대회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주최하고 원광치대 주관으로 개최됐다. 특히 올해는 학생학술경연대회 최초로 전국 11개 치대에서 심사위원을 각 1명씩 추천받아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철환)를 구성해 어느 대회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영예의 대상은 경희치대 김성범·이민아·이명환 학생(지도교수 권용대)의 ‘임플란트 저작력이 노인 환자 악골에 주는 스트레스 분석을 통한 MRONJ의 생역학적 병인 탐색’ 논문이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는 American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이하 AADA)에서 개최하는 세계 치과대학생 논문발표대회에 한국 학생대표 참가 자격을 부여받아 세계 각국의 치과대학생 대표와 경쟁하게 된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이하 의협)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사면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가칭)대한의사면허관리원(이하 의사면허관리원) 설립을 공식화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의사면허는 정부에서 발급하고, 유지관리는 각 단계별로 공공과 민간에서 분리 운영하고 있다. 때문에 면허관리에 있어 전문성이 부족하고 비효율적이라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각 의료인단체에 중앙윤리위원회를 두고는 있지만, 복지부 장관에게 면허정지를 요구할 수 있는 경우는 매우 제한적이고, 요구를 한다고 해도 관철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의협에 따르면 영국과 미국, 캐나다, 유럽 등은 100여년 전부터, 그리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기타 국에서도 2차 세계대전 이후인 50여년 전부터 의료계 자체의 의사면허 관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제2기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의 중간보고도 이뤄졌다. 제2기 시범사업의 경우 지금까지 26건의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시범사업에 참여한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전문가평가제의 종착역이라 할 수 있는 의사면허관리원은 회원 자율규제 수단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
성곽의 밤 2021 / Gongju Nikon Z7II | 24㎜ | F13 | 6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구불구불한 성곽은 언덕을 따라 길을 내었다. 화려한 조명이 일시에 점등되는 순간, 어두워지며 잠에 빠져들 것만 같던 공산성이 문득 화려해졌다. 오한솔 치과의사이자 사진작가.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졸업 후 현재 화순군보건소에서 공보의로 근무 중. 재학시절 치과신문 학생기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주요활동>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HOYA Global Ambassador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 블랙 청담점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이하 의협)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나 의료분쟁에 대해 의료진과 의료기관에 대한 면책 및 보호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26일 질병관리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의정 공동위원회’ 첫 회의가 개최됐다. 공동위원회는 대한의사협회장, 대한병원협회장, 대한간호협회장 등 3개 의료단체 협회장과 보건복지부장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질병관리청장 등 백신 접종 관련 3개 정부 기관장 등 총 6명으로 구성됐으며, 백신접종을 위한 종합계획을 공유하고 민간 의료인력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며 의정 협의를 강화하는 목적으로 구성됐다. 의료계와 정부는 예방접종에 필요한 의료인력과 의료자원을 지원하는 데 최대한 협력하기로 하는 한편,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과학적 근거에 근거한 정확한 정보가 투명하게 제공돼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했다. 특히 의협은 원활하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하는 것은 물론, 백신접종 시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고 및 의료분쟁이 발생할 경우 의료진과 의료기관에 대한 면책, 보호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양평에서 발생한 치과의사 폭행 사건의 가해자 A씨가 지난 22일 구속됐다. 지난 12일 JTBC를 통해 보도된 장면은 충격적이었다. 치과의사 B원장은 출근길 병원 건물 엘리베이터 앞에서 A씨로부터 주먹질과 발길질을 당해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즉각적인 구속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치협 이상훈 회장이 직접 경찰청과 양평경찰서를 방문해 치과계의 격앙된 분위기를 전달하며 엄중하고 신속한 구속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가해자는 치료를 받던 환자의 아들로, 자신의 아버지가 임플란트 수술 후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해오다 사건이 발생했다. 임플란트 수술은 B원장이 치과를 인수하기 전 원장이 행한 진료였지만, 환자 측은 이후 진료를 이어온 B원장도 책임이 있다며 경찰에 고소했고, B원장은 무혐의 결정을 받기도 했다. B원장 측은 “가해자는 집요하게 2년 이상 괴롭혔고 고소고발을 남발했으나 피해자는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건 후에도 협박성 문자를 보내온 것으로 전해졌다. B원장의 변호인은 의견서에서 “지속적인 협박성 발언과 문자를 보내 자극을 하고 무자비한 폭행을 가한 점, 폭행 후 반성이 전혀 없고, 오히려
[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이하 네오)의 ‘네오포럼 시즌 2’가 찾아온다. 지난해 4월부터 시작된 네오포럼은 39회를 맞으며 시즌 1을 마무리했다. 시즌 1에서는 허영구 원장이 △파절된 스크루 제거하기 △Tissue Level 임플란트의 위력 △바로가이드를 이용한 풀아치 식립법 △상악전치부 심미 임플란트 식립의 기본 △전치부 싱글 임플란트 고난도 케이스 분석하기 등 총 39개의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더불어 임상케이스와 라이브 데모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김종엽, 김남윤 원장이 연자로 나서는 시즌 2는 더욱 풍성한 강연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종엽 원장은 지난 1년간 오픈채팅방에서 다뤄진 주제를 토대로 ‘임플란트 교체가 필요한 경우’와 ‘무치악에서 임플란트를 이용한 다양한 치료 계획과 그 선택의 이유’에 대한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한다. 그는 “답을 정하기보단 찾아가는 과정을, 옳고 그름이 아닌 상황에 따른 유연한 치료방법과 술식, 재료를 선택하는 이유 등 토론을 위한 논제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강연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남윤 원장은 ‘심한 치주염 환자의 임플란트 치료’를 주제로 치조제 보존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은 지난달 18일부터 병·의원, 약국, 건강검진기관 및 노인장기요양기관 등 사업장의 세무신고 편의를 위해 요양급여비 등 2020년도 연간지급내역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요양급여비용, 의료급여비용, 건강검진비용 등을 지급받은 9만7,837개 요양기관과 장기요양급여비용을 지급받은 3만6,840개 기관이 대상이다. 건보공단은 법인 또는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의 ‘사업자 현황신고’와 관련해 ‘2020년도 연간지급내역’을 개인 의료기관의 경우 대표자별로, 법인 의료기관의 경우 의료기관별로 합산해 제공한다. 다만, 건보공단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을 하지않은 기관과 휴·폐업 기관에 대해서는 이에 앞서 지난 15일 관련 자료를 우편 발송했다고 밝혔다.
[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신흥이 신규 개원의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신흥은 신규 개원의를 위해 ‘생애 최초 신규 개원의 신용대출 서비스’와 ‘신규 개원 친구 추천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신흥은 이달부터 신흥DV캐피탈 제휴 ‘생애 최초 신규 개원의를 위한 신용대출’ 서비스를 시행한다. 신흥DV캐피탈은 신흥이 100% 출자해 운영되는 자회사로, 지난해 11월 DV point 지급 보증 협약식을 진행하며 DV point의 공신력을 높인 바 있다. ‘생애 최초 신규 개원의 신용대출’은 첫 개원을 준비하는 치과의사에게 최대 1억원까지 신용대출을 해주는 상품이다. 대출 금리는 3.5%(3개월 CD연동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특히 신규 개원 시 해당 대출 상품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개원 후 3년 이내까지 언제든 신청 가능해 눈길을 끈다. 신용대출 상환 방법도 개원의의 선택에 따라 3년 이내에 자유롭게 상환할 수 있어 부담이 없다. 신흥의 또 다른 신규 개원의 지원 프로그램인 ‘신규 개원 친구 추천 혜택’도 눈여겨 볼 만하다. 신규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친구 추천 시 계약한 고객과 추천한 친구 모두에게 각각 20만 포인
[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제니튼 치약이 안전한 자연유래 성분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제니튼은 지난달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제니튼 치약이 국내외 성인치약 브랜드 중 8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제니튼 어린이치약은 국내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100만개 이상 판매돼 어린이치약 부문 판매량 1, 2위를 다투고 있다고 전했다. 제니튼은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며, 제니튼의 프리미엄 치약과 구강용품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제니튼은 중국 헝다건강과의 치과병원 협력 및 T몰 글로벌 판매 등을 바탕으로 중국 프리미엄 치약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제니튼은 어린이·베이비치약을 비롯한 모든 치약을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생산과정에서 엄격한 품질관리를 시행하는 한편, 생산 때마다 공신력 있는 국가시험·연구기관의 품질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제니튼 어린이치약의 홍보·마케팅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젠트아이 엄준영 대표는 “제니튼 치약은 서울대 출신 치과의사들이 오랜 기간 연구개발을 통해 만들어진 치약으로 출시부터 전 성분 공개, 사회공헌 활동으로 소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표적 컨택산업으로 분류되며 코로나19의 여파를 온몸으로 떠 안은 국내 덴탈산업이 점차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웃국가인 중국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코로나19가 안정권에 접어들면서 곤두박질쳤던 매출은 지난해 3분기부터 빠른 속도로 복구되기 시작했다. 급기야 지난해 4분기에는 전년 동기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없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고 있다. 증권가가 바라보는 올해 전망도 밝다. 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안정권에 접어들며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수출국에서 그동안 억눌렸던 치과치료에 대한 이연수요가 폭발, 큰 폭의 수출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4Q20 덴탈 5개 기업 매출·영업이익 전년대비 모두 증가 하나금융투자(이하 하나금투)는 지난달 25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국내 5개 덴탈기업의 합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5.5% 증가한 3,688억원, 영업이익은 7.2% 증가한 58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서 말하는 국내 5개 덴탈기업은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 바텍, 디오, 레이, 덴티움이다. 하나금투는 “치과치료는 환자가 입을 벌리고 있을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이하 의협)가 최근 모 전문지가 공공의대 설립을 두고 의협과 정부가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와 관련해 “공공의대 찬성 조건 당근책 제안 전문지 보도는 사실 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의협 측은 관련 보도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최근 범의료계투쟁특별위원회에 2월 중 필수의료 지원과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공공의대 설립을 찬성하는 조건으로 의료계에 유리한 몇 가지의 ‘당근책’을 제안했다는 기사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정확하지 않은 보도로 인해 초래된 오해와 혼란에 대해 매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단, 의협은 현재 진행중인 의정협의는 지난해 9월 정부와 보건복지부가 합의한 합의문에 근거해 진행되고 있다는 것. 의협은 “합의문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을 중단하고 코로나19 안정화 이후 의정협의체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협의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경우 의협과 더불어민주당 정책협약에 따라 구성되는 국회 내 협의체 논의결과를 존중하며 의대정원 통보 등 일방적 정책 추진을 강행하지 않는다는 점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다는 것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대행 김초일)의 지원을 받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2020년 글로벌 기술수출 건수는 총 6건으로 약 6.8조 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가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2020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기술수출 계약금액인 총 10조1,492억 원의 6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특히 알테오젠, 보로노이,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같은 바이오 벤처기업이 전체 대비 84%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복지부에 따르면 바이오벤처기업이 개발한 원천기술과 신약 후보물질을 글로벌 제약사가 기술이전 받아 개발하는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 성과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 알테오젠의 ALT-B4는 정맥주사용 항체 및 단백질 의약품의 제형을 피하주사용 의약품으로 대체할 수 있는 인간 재조합 히알루론산 분해효소다. 알테오젠이 자체개발한 피하주사 제형변형 플랫폼 기술(Hybrozyme)을 통해 개발됐고, 이러한 플랫폼기술 활용을 통해 향후 추가 기술수출이 기대된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또한 유한양행의 YH12852는 위장관질환 치료제로 국내 전임상 독성·임상 1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 25개구회장협의회(이하 구회장협) 회장에 은평구치과의사회 김소현 회장이 선임됐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구회장협의회에서는 장승영 협의회장(영등포구치과의사회장)의 뒤를 이어 구회장협을 이끌 인물로 김소현 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김소현 회장은 “구회원들을 위해 진심으로 일하고 있는 훌륭한 구회장들이 협의회장으로 추대해 줘 감사한 마음과 함께 부담감이 큰 게 사실”이라며 “구회장협에서 협의회장의 역할은 화합과 친목을 통해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는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일상적으로 이뤄졌던 모든 활동이 위축됐다. 특히 민심이 바로 반영되는 구회 또한 이를 벗어날 수 없었다. 김 회장은 “아무리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시대라고 하지만 눈을 맞추고 직접 소통하지 못하면 거리감을 느끼게 되고 자칫 오해와 불신을 낳을 수 있다”며 “방역에 대한 부담감이 크고, 환자 감소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도 만만치 않았지만, 무엇보다 인간적인 소통이 상실돼 가고 있는 점이 가장 아쉽고 두렵다. 올해는 부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해가 되
세 명의 벽돌공이 뙤약볕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벽돌을 쌓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표정은 저마다 달랐다. 한 벽돌공은 유난히 얼굴을 찌푸리고 있었다. 지나가던 행인이 그에게 물었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요?” 벽돌공이 대답했다. “보면 모르나? 벽돌을 쌓고 있소.” 행인은 무덤덤한 얼굴로 일하고 있는 다른 벽돌공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졌다. 그는 “몰라서 묻느냐? 돈을 벌고 있소.” 그런데 나머지 한 사람의 표정은 사뭇 달랐다. 그는 뭐가 좋은지 활짝 웃는 얼굴로 일하고 있었다. 앞의 두 사람과 같은 질문을 받은 그가 답했다. “나는 지금 아름다운 성당을 짓고 있는 중이오.” ‘혼창통’의 저자 이지훈은 조선일보 경제 섹션 ‘위클리비즈’의 편집장이자 경제학 박사다. 3년간 수많은 초일류기업의 CEO, 경제경영 석학들을 심층 취재하면서, 그들의 이야기에 일관되게 흐르는 메시지를 발견했다고 한다. 모든 성공과 성취의 비결엔 3가지의 공통된 키워드, 바로 혼(魂), 창(創), 통(通)이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혼, 창, 통이 과연 무엇인지, 이를 이뤄내기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에 대해 강력한 통찰과 실천적이고 종합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혼창통’의 첫
2015년 12월 전공의법은 일선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전공의들의 열악한 수련환경으로 인해 스트레스와 주의집중 실패 등을 유발해 환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배경 아래 제정되었다. 이 법은 전공의의 권리보호, 환자안전, 우수한 의료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지만, 제정 시부터 법 제2조 1호에서 적용대상을 의료법 제5조에 따른 의사면허를 받은 사람으로 한정하여, 치과의사 전공의 및 한의사 전공의는 배제하고 있어 치과 및 한의과의 강한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제정 이후 5년이 지난 지금도 치과의사 및 한의사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하는 법률은 제정되지 못하고 있다. 법률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수련환경의 개선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맞기라도 하듯 여러 사건이 발생하는 실정이다. 한 해 3,000여명에 달하는 의대 졸업생 정원보다 의사 전공의 정원은 많다. 의사들에게 전공의 과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이 과정을 거치면 전속지도전문의 등 공직에 남을 수 있기에 불만이 있어도 참는 경우가 상당하다고 한다. 하지만, 치과는 졸업생 760여명에 비해 치과의사 전공의 정원은 약 50% 정도에 불과하다. 치과의사 전문의 자격 취득 후 남을 수 있는 전속지도전문의 정원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