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에 불만이 있었다는 이유로 편의점 주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직원을 다치게 한 사건과 지난달 포항의 한 약국에서 과거에 약사로부터 욕을 들었다는 이유로 복수하기 위해 흉기를 휘두른 사건은 유사하다. 범인 두 명 모두 과거의 불만을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장소가 직원이 적고 협소한 장소이다. 이 범인들의 정신 상태를 필자는 ‘해리성장애(조현병)’로 의심해 본다. 상상을 한 것(환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면 해리성장애(정신병, 조현병)이다. 5년 전 기억이거나 과거 어느 한 시점에 욕을 들었던 기억이 정확하고 옳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 기억왜곡현상으로 그 사건이 진짜로 그 장소에서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기억은 연속적으로 기억하지 못하고 조각으로 기억한다. 따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편집되거나 왜곡되기 쉬운 것을 ‘기억왜곡현상’이라 한다. 누군가 선명하게 과거를 기억하고 있다면, 오랜 시간에 걸쳐서 각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편집되고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기억이 편집되었을 가능성이나 필요성을 의심해봐야 한다. 범인들은 과거에 누군가로부터 받은 심리적 충격이나 피해를 기억 왜곡을 통해 사람이 적고 만만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장소로
매일 다양한 환자를 만나는 바쁜 일상 속에도 언제나 놓을 수 없는 고민이 있다. 바로 ‘어떻게 해야 환자가 만족하는 진료 환경을 제공하고, 구강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까’하는 방안에 대한 것이다. 이런 고민의 개선안 중 하나로 얼마 전부터 유니트 체어에 작은 변화를 도입했다. 치료 전 후에 교차 감염 방지 목적으로 구강청결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체어에 직접 디스펜서를 추가한 것이다. 구강청결제 사용은 이미 다양한 연구들을 통해 유용성이 확인되었다. 미국치과의사협회에서도 2006년 ‘칫솔질-치실-구강청결제’ 3단계의 구강관리를 권한 바 있다.1 그동안은 필요한 환자에게 구강청결제의 필요성에 대해 구두로 설명해왔지만 환자가 실제로 매일 2회 사용하는 행동으로 옮기기까지는 항상 한계를 느껴왔다. 때문에 치과 내에서라도 환자가 직접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체어와 메이크업실에 구강청결제를 비치한 것이다. 메르스 사태 이후로 특히나 환자들이 교차 감염 방지 등에 신경을 쓰고 진료에 필요한 과정이라 인식해서인지 진료 전 후 구강청결제 사용을 하는 환자가 생각보다 많았다. 덕분에 구강건강 관리에 있어 구강청결제의 역할을 설명하고, 습관화 하도록 조언하는 과정도 수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기총)가 주최한 ‘2018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치의학계 연구진들의 수상 소식이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지난달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와 김현철 교수(부산대치전원 치과보존학교실) 등이 제28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철환·이하 구강악안면외과학회)의 추천으로 금번 우수논문상을 수상한 김영균 교수는 1987년 ‘에피네프린의 지혈 효과에 관한 임상적 연구’ 논문을 대한치과의사협회지에 게재한 이래 현재까지 SCI(E) 논문 119편, 한국연구재단등재지 246편, 기타 국제학술지 30편, 기타 국내학술지 234편의 논문을 수록했고, 임플란트, 골이식술, 턱관절, 합병증 등 저서 69권을 출간했다. 또한 김현철 교수는 대한치과보존학회(회장 오원만)의 추천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현철 교수는 매년 4~5편 이상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러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등 해외학회의 초청으로 특강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세계근관치료학회 유치 및 준비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신종학 기자 sjh@sda.o
지난 1일부터 65세 이상 노인 임플란트 건강보험 본인부담률이 50%에서 30%로 인하 시행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관련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지난달 4일 마치고, 지난 1일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65세 이상 치과 임플란트 본인부담률 인하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의 치과 임플란트 비용 본인부담률은 기존 100분의 50에서 100분의 30으로 인하된다. 복지부 측은 “이에 따라 임플란트(1개당) 비용 총액 약 120만 원(치과의원 기준) 중 본인부담 비용이 약 62만 원에서 약 37만 원으로 인하되며, 어르신의 치과 의료비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차상위 본인부담금 경감대상에 해당하는 경우 본인부담률을 100분의 20 또는 100분의 30에서 100분의 10 또는 100분의 20으로 인하된다. 65세 이상 노인 임플란트 본인부담금이 30%로 인하 적용된 시점은 제도 시행일인 이번 달 1일부터다. 따라서 3단계로 구분되는 보험 임플란트의 경우 각 단계별 치료 시작일이 7월 1일 이전이라도 단계별 종료시점이 7월 1일 이후라면 본인부담률은 30%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1단계 치료가 2018년
1인1개소법 사수를 위한 헌법재판소 앞 1인시위가 지난달 27일부로 1,000일을 돌파한 가운데 ‘1인시위 참가자 모임’은 ‘불법네트워크치과 대변하는 S전문지는 자진폐간하라’ 제하의 성명을 발표했다. ‘1인시위 참가자 모임’은 “1인1개소법 수호를 위한 1,000일 동안의 투쟁을 ‘돌려막기식 시위’, ‘얼굴도장찍기 행사’로 매도한 S전문지와 K기자에 대해 전 치과계가 공분하고 있다”며 “1인시위 참가자들의 명예를 공개적으로 실추시킨 S전문지와 K기자에게 반드시 민형사상 책임을 엄정하게 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1인시위 참가자 모임’은 “S전문지와 K기자는 기사 게재 후 몇 시간 만에 스스로 수차례에 걸쳐 기사내용을 수정함으로써 그 허구성과 불합리성을 스스로 자인했다”며 “치과계의 ‘1인1개소법 합헌’의 간절한 염원을 내팽개치고, 특정 네트워크치과의 주장만을 적극 대변하고 있는 S전문지는 더 이상 치과계 전문지로 인정할 수 없기에 자진 폐간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성명을 발표한 ‘1인시위 참가자 모임’ 외에도 치협 1인1개소법사수및의료영리화저지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훈·이하 1인1개소특위), 경기지부, 인천지부도 S전
임플란트 시술의 잠재적 리스크를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 신흥이 개최하는 임플란트 국제 심포지엄 ‘SID 2018(SHINHUNG IMPLANT DENTISTRY 2018)’이 ‘RISK BUSTERS’를 주제로 오는 9월 2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SID는 그동안 △All About Extraction Socket △Hello, GBR △Sinus Attack 등 매년 치과의사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주제와 통찰력 있는 강의로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최고의 임플란트 심포지엄으로 자리매김 해왔다. 올해는 ‘RISK BUSTERS’를 주제로 국내 최고의 임플란트 고수들이 임플란트 시술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잠재적 위기상황들을 극복하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임플란트 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Surgical Risk △Denture Risk △Total Risk Management로 세분화해 각 상황에 맞는 대처법을 제시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오전 강연은 세션 1과 2로 나뉜다. 세션 1에서는 ‘Surgical Risk’를 주제로 명훈 교수(서
치협, 의협, 한의협, 약사회, 간협 등 5개 보건의료인단체가 지난달 27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1인1개소법 수호를 위한 보건의료인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치협 김철수 회장을 비롯해 보건의료인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결의대회는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 1,000일을 맞아 1인1개소법 사수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고,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결정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철수 회장은 “1인1개소법은 영리추구보다 환자의 생명이 우선이라는 의료인의 사명감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보루”라며 “합헌이 확정되는 그날까지 함께 힘을 모아 정진하자”고 말했다. 1인1개소법 사수 및 의료영리화 저지 특별위원회 이상훈 위원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1인1개소법과 관련한 환수 패소 사건 등 일련의 판결 경향을 설명하며, 보완입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특강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준래 변호사는 최근 1인1개소법 위반과 관련한 경찰조사 파일을 입수, 헌법재판소를 비롯해 관련 사건이 계류돼 있는 대법원에 해당 자료를 모두 제출했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한 김준래 변호사는 오는 9월 5명의 헌법재판관의 임기가 만료된다는 점과 이례적으로 공개변론을 통해
전국 지부장협의회가 지난달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2019 치과 요양급여비용 2.1% 인상 결정에 공분하면서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지부장협의회는 “그동안 치과계는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해 오직 국민의 구강건강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희생을 감수하며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및 국민 의료비 감소에 기여하였지만, 이러한 부분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는 건정심의 결정은 수가협상 결렬과정을 포함해 치과계에 돌이키기 힘든 배신감을 안겨주었다”고 했다. 이번 수가결정을 보며 전면급여화를 시행한다고 하더라도 의료공급자들의 진료 적정수가는 보장하겠다는 공단 측의 얘기는 공염불인 것이 증명되었다. 알다시피 치과계는 틀니나 임플란트와 같은 비보험 진료를 과감하게 보험으로 급여화하는 정부 당국의 정책에 적극 협조했다. 그러나 비보험의 보험급여화로 늘어난 치과계의 보험청구 총액을 치과계의 몫에다가 올려놓음으로써 2019 요양급여비용 협상에서 예년보다 턱없이 낮은 인상률로 돌아오게 되었다. 토사구팽당한 치과계뿐만 아니라 다른 의료공급자들에게도 “보장성 강화정책(문케어)에 대한 우려(말뿐인 적정수가 보장)가 현실이구나”라는 생각을 각인시키
치과의원을 운영하다보면 사람을 고용해야 하는 노무관리를 피하기 어렵다. 의료법상으로도 치과의사 혼자서 치과의원을 운영할 수 없게 되어 있고, 치과진료 특성상 혼자서 진료를 한다는 것도 쉽지가 않다. 결국 치과원장이 사업주가 되면 고용을 하는 근로자가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병원과 의원의 인적자원관리는 다른 산업 영역에서의 인적자원관리와 유사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동시에 병원인적자원관리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하고 있고, 이러한 차별적 특성은 다른 산업에 비해 더욱 세심하게 접근하지 않으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인적자원관리를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병원은 다른 산업에 비해서 개인이 소유한 자격과 직무의 성격을 기준으로 다양한 직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사직, 간호직, 약무직, 의료기사직, 행정직, 기술직 등의 직종으로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이 요구되며, 동시에 해당 분야의 자격증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정기간 이상의 수련과정을 통해 전문직업인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각 자격 간에 업무가 구분되어 있어 대체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즉 0.5명의 업무량과 0.5명의 업무량이 필요해도 2명을 고용해야 하지, 합쳐서 1명의 업무량이라고 1명으로
네오임플란트(대표 허영구·이하 네오)와 메디트(대표 장민호)가 지난달 20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GAO임상교육센터에서 ‘i500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으로 메디트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인트라 오랄 스캐너 ‘i500’의 국내 판매를 네오가 맡게 된다. 특히 ‘i500’의 국내 판매권을 획득하기 위해 네오를 비롯해 유수의 업체들이 참여했으나, 과거부터 인트라 오랄 스캐너를 판매해온 경험과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춘 영업력을 인정받아 최종적으로 네오가 선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유수의 치과계 업체가 눈독을 들인 정도로 주목을 받은 ‘i500’은 국내 인트라 오랄 스캐너 시장의 대중화를 앞당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품질은 외산과 견주어 전혀 뒤처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은 절반가량으로 책정됐기 때문. 게다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비용은 물론이고 매년 지불해야 하는 애뉴얼 피도 없어 개원가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이라는 평가다. 네오 역시 ‘i500’을 통해 외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국내 인트라 오랄 스캐너 시장이 새롭게 짜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뛰어난 가성비 외에도 ‘i500’이 가지고 있는 장점은 상당하다. 무엇보다 경쟁제품
‘국제치과교류학회 제2회 문화예술제’가 지난달 23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열렸다. 국제치과교류학회가 주최하고, 재한동경의과치과대학동창회·아시아턱관절학회·대한턱관절협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일본 Akira Nishi- yama 교수의 ‘Future prospects in treatment and research related to TMD’ 초청강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이어 닥프렌즈 신철호 대표, 미카엘 셰프, H.Lilanga 예술가가 연자로 나서 △환자 관점의 의사와 환자의 연결, 자동 진단과 검색 △불가리아 와인과 음식 소개 △탄자니아의 치과 현실과 릴랑가의 미술 세계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 후에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의생명연구원 가든뷰에서 만찬이 진행돼 참가자들 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국제치과교류학회는 “이번 문화예술제는 치의학과 다양한 분야가 접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강의와 정보를 공유한 자리”라며 “국제적으로 여러 분야와 교류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덴티움이 지난달 20일부터 23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유로페리오’ 전시회에 참가,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유럽치주과학회가 주최하는 치주학·임플란트 치과분야 전시인 ‘유로페리오’는 3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치주학 분야 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는 독일, 프랑스, 영국, 터키 등 111개국이 참가해 큰 성황을 이뤘다. 이번 전시회에서 덴티움은 임플란트 시스템뿐 아니라 주력 제품인 가이드 서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임플란트에서는 이미 큰 호응을 받고 있는 ‘SuperLine Ⅲ’가, 가이드 서저리 솔루션에서는 덴티움의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탄생한 디지털 가이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덴티움 전시부스 한 켠에 마련된 핸즈온 부스에서는 참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덴티움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는 자사의 주력제품인 디지털 서저리 3종 키트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의 반응을 통해 덴티움 가이드 솔루션의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 전국시도지부장협의회(회장 최문철·이하 지부장협)가 지난달 28일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제1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이하 건정심)에서 내년도 수가협상이 결렬된 치과의 요양급여비용 인상률을 ‘2.1%’로 결정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달 29일 지부장협은 성명을 통해 “건정심에서 의결된 2019년 치과 요양급여비용 2.1% 인상결정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지부장협 측은 “그동안 치과계는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대해 오직 국민의 구강건강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희생을 감수하면서 적극 협조해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 및 국민의료비 감소에 기여했다”며 “하지만 이러한 부분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건정심의 결정은 수가협상 결렬 과정을 포함해 치과계에 돌이키기 힘든 배신감을 안겨주었다”고 성토했다. 치협은 지난 5월 31일 자정을 넘기면서까지 8차에 걸쳐 국민건강보험공단 측과 수가협상을 벌였지만, 양측의 갭은 좁혀지지 않았다. 공단으로부터 최종 2.1% 인상률 제안을 받은 치협 협상단은 결렬을 확정했다. 협상 결렬 이후 치협은 성명을 통해 치과 보장성 확대 등 정부의 정책에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지난달 초 임춘희 회장(전북치과위생사회)과 오보경 회장(서울시치과위생사회) 등에 대한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이하 치위협)의 회원자격 정지 및 박탈 징계처분에 대한 ‘징계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에 지난달 28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는 관련 사안에 대한 1차 심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치위협은 지난 5월 11일 치위협 중앙회 선관위원장을 맡았던 임춘희 회장에 대해 회원자격정지 3년을, 오보경 회장에 대해서는 회원 자격박탈, 서울회 前선관위원장 정민숙 회원에게는 자격정지 1년 등을 각각 징계한 바 있다. 이번 사안은 치위협이 지난 1월 27일 서울회 회장선거를 부정선거로 규정한 후 치위협 대의원총회 무산, 이후 현재까지 중앙회 선거가 치러지지 않은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회 회장선거와 관련해서는 당시 오보경 회장과 경선을 벌였던 후보 당사자 등이 회장 자격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며, 지난 5월 10일 서울중앙지법은 원고 측이 낸 자격정지 사유에 대해 모두 ‘이유 없다’고 판단,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비대위 측은 “법원의 이 같은 판단에도
지난달 27일 대전 호텔선샤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18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하계연수’에서 ‘제3회 연송치위생학 학술연구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충청대학교 김창희 교수는 수상자로 선정돼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받았다. 김창희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전문 치과위생사의 방향 연구’를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으며, 학술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아 금년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연송치위생학 학술연구상’은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가 제정하고 신흥이 후원하는 학술연구상으로 대한민국 치위생학 교육 발전을 도모하고, 학술연구를 지원하고자 지난 2016년 제정됐다. 신흥 관계자는 “치과위생사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치위생학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연송치위생학상을 후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