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재협은 일촉즉발 위기 상황 직면”
치재협 기호 1번 김한술 캠프 발대식서 밝혀
지난 3일 기호 2번 김명규 후보보다 앞서 회장후보에 등록한 치재협 비대위원장 김한술 회장후보(광명데이콤)가 오석송(메타바이오메드), 이용식(네오프란트), 김종희(비타오이에스), 노학(알파테크) 등 4명의 부회장 후보와 함께 캠프를 차리고 지난 8일 발대식을 가졌다.
김한술 회장 후보는 “모두가 주지하다시피 치재협 비대위는 오석송 대표를 추대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했었다”며 “하지만 보궐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질 것이 확실시 됨에 따라 오석송 대표는 출마를 고사했고, 본인을 돕겠다고 의지를 밝혀 이렇게 출마를 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에 김한술 캠프는 오석송 대표가 수석부회장후보로 나섰다. “현재 치재협은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라는 김한술 회장후보는 “특히 대정부 정책사업을 활발하게 펼칠 시기이고 현 10대 집행부가 마무리하지 못한 사업들을 재추진해 잘 마무리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오석송 부회장 후보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게 김한술 캠프 측의 설명이다.
김한술 회장후보는 이날 출마의 변을 통해 끝까지 회장 ‘추대’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지금이라도 김명규 후보가 사퇴하고 오석송 부회장후보를 회장으로 추대하는 것에 동의한다면, 뒤도 돌아 보지 않고 후보직을 사퇴할 것”이라며 회장 후보 동반 사퇴를 제안했다.
“치재협 바로 세우기 최우선 주력”
치재협 기호 2번 김명규 후보 출마 기자회견
지난 3일 후보등록을 마친 김명규 회장후보(신용덴탈)도 같은 날 그와 함께 출사표를 던진 부회장 후보들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명규 캠프의 부회장 후보는 홍창식(보원덴탈), 김두환(다코), 문세규(한국요시다), 구진회(쓰리에이메디스) 등 4명이다.
“회원사 눈높이에 맞춘 회무를 펼치겠다”는 김명규 회장 후보는 “본인은 치재협 1대 회장인 김행득 고문부터 이경재 전 집행부까지 23년 간 치재협 이사직을 수행했다”며 “치재협 실무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자신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올해 치재협 총회 감사보고를 보면 역대 치재협 집행부 중 이런 집행부는 처음인 것 같다. 당선이 된다면 최우선으로 할 일이 치재협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치재협이 마무리하지 못하거나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누가 회장이 되느냐에 따라 향방이 나뉠 것이 뻔하다. 현 10대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김명규 회장후보는 “본인은 원칙주의자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모든 사업에 대해 면밀하게 재검토해 이을 것은 잇고, 버릴 것은 버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공정경쟁규약과 KDX 부활, 그리고 향후 SIDEX와 관련한 서울시치과의사회와의 관계를 어떻게 풀 것인지 등이 주요 쟁점이라 할 수 있다.
김 회장후보는 “모든 유관단체와의 관계개선을 위한 협상단을 꾸릴 것”이라며 “SIDEX 공동개최와 관련해 서울시치과의사회와의 재협상을 위한 노력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학 기자 /sjh@sad.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