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신년기획] 이상훈 치협회장 예비후보 인터뷰

URL복사

“첫 직선제, 보수 vs 개혁 세력의 승부될 것”

내년 3월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 중 가장 빨리 공식 출마선언을 마친 이상훈 예비후보는 ‘강력한 치협, 회원은 하늘 같이’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상훈 예비후보는 치협 사상 처음으로 시행되는 회원 직접선거를 보수세력과 개혁세력의 한판 승부로 내다봤다. 스스로를 치과계 개혁의 선봉으로 자임하는 이상훈 예비후보를 만나봤다.

 

Q. 첫 직선제 선거의 의미를 짚어 준다면?

치협 역사상 첫 직선제 선거로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도 없는 상황이지만, 지난 선거인단제에서 20%를 차지했던 고정 대의원 수의 소멸과 동문회 선거의 약화는 개혁캠프에게는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본다. 여기에 현 치협 집행부를 창출했던 세력의 분열 또한 개혁캠프의 가치를 더욱 높이는 변수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 선거인단제에서는 선거인단 수가 한정돼 동문회의 힘이 여전히 크게 작용했고, 실제로 선거인단 유권자를 맨투맨으로 접근할 수 있는 정도였다. 하지만 직선제 하에서는 묻지마식 동문회 투표 성향이 매우 약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Q. 러닝메이트가 어느 정도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협회장 선거에서는 세 명의 바이스후보를 구성하는 데 막판까지 애를 먹었던 것이 사실이다. 당시 타 후보의 바이스들은 소속 동문회 지지를 등에 업은 주요대학 출신들이 안배됐었다. 하지만 저는 출신학교를 배제하고, 각 치과계 영역에서 치과계 발전을 위해 일하고, 치과계 개혁에 뜻을 함께한 후보들을 영입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더욱 러닝메이트를 강화했다. 전성원 부회장 예비후보(서울치대)는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대표를 역임했고, 현재 경기지부 정책위원장 및 정책이사로서 치과계 최고의 정책통이라 할 수 있다. 치개협 공보이사 출신인 현종오 부회장 예비후보(원광치대)는 저와 함께 지난 6년간 치과계 개혁운동을 같이 해온 젊은 피로, 온라인상에서 젊은 치과의사들의 신망이 매우 높다. 나머지 한 명은 여성 치의를 영입할 예정이다. 지난 선거에서도 여성 러닝메이트를 영입하려 했지만 여건이 되지 않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건치, 치개협, 여성(예정) 치과의사를 망라해 개혁성에 삼박자를 갖추게 될 것이다.

 

Q. 1차 공약의 참신성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출마선언식에서 △참여형 회무 △좋은개원환경만들기 회무 △소통형 회무 등의 앞 글자를 딴 ‘참.좋.소’ 공약을 내세웠다. 특히 참여형 회무의 공약은 그 어떤 후보도 따라 올 수 없는 독창적인 것으로, 지난 6년간 치과계에 대한 고민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대의원 직선제’, ‘협회장 회원소환제’ 등은 회원이 협회의 주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하다. △선거권 확대 △입회비 인하 △보험수가 현실화 및 노인급여 본인부담금 30%로 인하 △건강보험 공교육화 △임플란트 TV 광고 금지 등에 ‘협회비 10% 인하’, ‘협회 홈페이지 사무장치과 및 불법광고신고센터 개설’ 등을 추가했다. 또한 심평원 부당삭감에 대한 전략적 소송지원도 공약으로 내세울 것이다.

 

Q. 이번 직선제에서 당선을 좌우할 가장 큰 요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지난 10여년 간 지부 이사와 분회장 등을 역임했지만, 공조직에서 회무경험이 타 후보보다 부족함을 솔직히 인정한다. 하지만 치개협 회장, 직선제쟁취전국치과의사연합 대표, 치과계바로세우기 비상대책위원장, 올바른 전문의제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등 민심과 함께 해온 이력이 직선제 선거에서는 여타 후보들보다 회원들에게 강하게 어필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현재 치과계의 최대 현안은 1인1개소법 사수를 통한 불법기업형사무장치과척결과 전문의 문제해결이다. 이 두 현안을 위해 가장 열심히 뛰어왔다고 자부한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관련기사

더보기
5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미국증시 조정과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

조정받기 시작한 미국증시 3월말에 고점을 만든 미국증시는 4월 1일부터 3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50일 이평선을 하회하며 하루도 반등 못하고 매일 하락해서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근심이 높아졌다. 다행히 이번 주는 20주 이평선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해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 3월 14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이 6월이라 가정했을 때 4월 전후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해 미리 다뤄봤다.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첫 번째 금리인하 전후에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및 횡보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마침 3월 FOMC를 앞두고 그동안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AI 대표 주식 엔비디아가 주당 $1,000을 앞둔 상황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당시 S&P500 공포탐욕 지수도 극도의 탐욕에서 벗어나서 추세를 벗어나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단기 고점 가능성에 대해서 2주 전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추가로 분석한 적이 있다. 필자는 대중의 심리 지표를 활용해 시장의 변곡점의 경로를 예상하는데, 공포탐욕 지수의 추세와 put-call 옵션 비율,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매도, 거래량, 차트 분석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해 금리 사이클과 비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