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4 (목)

  • 구름조금동두천 -1.0℃
  • 구름조금강릉 6.0℃
  • 구름많음서울 2.4℃
  • 맑음대전 2.9℃
  • 맑음대구 4.6℃
  • 맑음울산 4.6℃
  • 구름많음광주 4.7℃
  • 맑음부산 6.4℃
  • 구름조금고창 4.6℃
  • 흐림제주 9.2℃
  • 맑음강화 -0.1℃
  • 맑음보은 0.9℃
  • 구름조금금산 3.4℃
  • 구름조금강진군 6.9℃
  • 맑음경주시 4.9℃
  • 맑음거제 5.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2020치협선거

치협 제31대 회장, 변화와 개혁 '이상훈' 당선

URL복사

기호 4번 이상훈-장재완·홍수연·김홍석 후보 신승
17일(오늘) 치협 31대 회장단 결선투표 개표 결과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사상 초유의 4파전으로 치러졌던 제31대 회장단 선거의 최종 승자가 가려졌다. 기호 4번 이상훈-장재완·홍수연·김홍석 후보는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기호 1번 박영섭-이상복·강충규·박태근 후보를 546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기·이하 선관위)는 17일 오후 8시 결선투표 개표에 돌입했다. 이번 결선투표는 총 선거인 1만6,941명(문자투표 16,891명/우편투표 50명)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치협 선관위에 따르면 결선투표 최종 투표율은 1만2,614명이 참여한 74.46%로 집계됐다. 이중 문자투표에는 1만2,573명(74.44%)이, 우편투표는 41명(82%)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이번 최종 결선투표율 74.46%는 지난 10일 4명의 후보가 경합한 본선거 75.37%(1만2,370명)보다 약 1% 포인트 낮았다.

 

개표결과 기호 4번 이상훈-장재완·홍수연·김홍석 후보는 총 유효투표 중 52.16%인 6,580표를 획득해, 6,034표를 얻은 기호 1번 박영섭-이상복·강충규·박태근 후보를 예상 밖의 큰 표 차이로 따돌렸다.  

 

이번 개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해, 결선 후보자들과 선거참관인, 선관위원 약간명 등 최소 인원만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각 후보 지지자들은 중회의실 등에서 삼삼오오 대기하며 개표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오후 8시 15분경 개표결과를 확인하고 치협 선관위 김동기 위원장에게 당선증을 전달받은 기호 4번 이상훈 후보는 “70년만에 치과계의 판을 바꿔놓은 의미 있는 선거라 생각한다. 치협이 여기까지 발전해 오는 데는 회무에 정통한 수많은 선배들의 공이 컸다. 그럼에도 이번 선거에서 회원들이 저를 선택한 이유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회원의 준엄한 명령과 질책이라고 생각한다”고 치협 제31대 회장단선거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지금 당선을 축하하는 꽃목걸이를 걸고 있지만, 마치 가시면류관을 쓴 것처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치과계 개혁과 발전을 위해 십자가를 다시 메라는 회원들의 명령이라 생각하고 이 한 몸 희생해서 3년간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상훈 당선자는 “최근 유권자가 ‘초심과 민심을 잃지 말라’는 말을 건넸다”며 “임기가 끝날 때까지 항상 낮은 자세로 회원의 민심을 보듬고, 70년 만에 치과계 판을 바꿔달라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바탕으로 치과계 개혁이라는 초심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더보기
54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우리 전통사상에는 악마가 없다
악마의 개념은 종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우선 인도 힌두교는 이원론적인 악으로 선의 신과 대등하게 전쟁을 하는 존재다. 반면 기독교는 하느님의 최고 천사가 반역하며 타락하여 사탄이 되었다. 불교는 신도 악마도 모두 중생으로 연기법의 지배를 받는 존재다. 도교는 신도 관료체계가 있어서 가장 높은 옥황상제 밑에 신하 신들이 있고 최하위에 인간 범죄자 같은 하급 저질 영혼인 귀(鬼)와 마(魔)가 있다. 유교는 철저하게 인간 중심개념으로 절대 신도 악마도 없다. 인의예지 안에 있으면 선이고, 벗어나면 악이라기보다는 불선의 개념이다. 악마의 등장은 사후세계와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권선징악이 되어야 하는데 실제 현실에서는 악당이 더 잘사는 이율배반적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사후세계에서 확실하게 징벌하는 개념을 종교가 도입하였다. 우리 전통사상에는 절대 악마가 없었다. 일본 요괴와 서양 드래곤은 이유 없이 사람을 해치는 악의 존재다. 우리 전통사상의 도깨비는 장난기는 있으나 권선징악의 존재다. 원래 우리 전통사상에는 선악 개념이 없었다. 인간은 선량하고 행복한 저승 사람이 이승으로 놀러 왔기 때문에 원래 선한 것이다. 원한이 있으면 푸는 것이고, 악한 것은

재테크

더보기

금리 사이클이 알려주는 저가매수·고가매도 전략

자산시장을 해석하고 대응하는 데 가장 중요한 나침반은 결국 금리 사이클이다. 금리, 인플레이션, 경기순환, 투자심리 등 다양한 요인이 자산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시장은 일정한 패턴과 반복되는 구조 속에서 추세적으로 움직인다. 그렇기 때문에 자산배분 투자자는 단기 뉴스나 매크로 변수의 소음에 흔들리기보다, 금리 사이클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현재 시장이 어느 지점에 위치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지난 2023년 초부터 미국 주식과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은 모두 강한 상승장을 경험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이 이미 한계에 도달했는지, 혹은 아직 확장될 여지가 있는지는 결국 현재가 사이클의 어느 국면에 위치해 있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더욱 명확해진다. 특히 금리 고점(A), 첫 번째 금리 인하(B), 경제위기 국면(C), 금리 저점(D)으로 이어지는 큰 구조 속에서 보면, 장기적 관점에서 어느 시점에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어느 시점에 저가매수를 해야 하는지를 보다 수월하게 판단할 수 있다.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는 금리 사이클에서 말하는 경제위기(C) 국면의 대표적 사례였다. 당시 글로벌 경제는 블랙스완급 이벤트인 팬데믹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