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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2022 종합학술대회 공동강연] ‘통증,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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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라면 알아야 할 통증의 원인과 그 해결법
5월 28일(토) 401호 / 14:00~17:00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SIDEX 2022 국제종합학술대회 첫 날인 오는 28일 401호에서는 ‘치과통증’에 관한 연자 3명의 공동강연이 진행된다.

 

공동강연은 △정일영 교수(연세치대)의 ‘내 환자는 왜 아파할까?’ △안동국 교수(경북치대)의 ‘치과영역에서 만나는 만성통증 치료를 위한 새로운 전략: 임상관점에서 본 기초연구’ △권정승 교수(연세치대)의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비치성 치통의 감별진단과 통증 조절’ 등으로 구성된다.

 

치통은 다양한 이유로 나타난다. 특히 통증이 심한환자는 어떤 치아가 아픈지 정확히 모르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치과의사도 당황할 수밖에 없는데, 잘못된 진단으로 엉뚱한 치아를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정일영 교수는 이러한 오진을 야기하는 몇 가지 이유를 꼽았다. 정 교수는 “첫 번째, 우리가 사용하는 검사법에는 많은 한계가 있다. 특히 타진검사에서도 이런 단점을 자주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심한 치통은 말초와 중추신경의 변화를 일으키는데, 이런 변화가 ‘ectopic pain’을 유발해 치과의사를 당황스럽게 한다”며 이번 강연에서 치과의사가 왜 이런 어려움을 겪는지 등을 임상증례와 최신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소개한다.

 

안동국 교수는 만성통증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다룬다. 수술 후 발생하는 급성통증이 만성통증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은 다수의 기초 및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된 사안이다. 이 같은 통증의 변화에는 신경손상, 유전적 요인, 성별, 정신과적 문제 등 다양한 인자들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동국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치과영역에서도 만성통증으로 변화하는 사례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원인과 해결법 등을 다룬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한다.

 

첫 번째는 먼저 발생한 통증이 후에 발생하는 통증의 만성화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이고, 두 번째는 예방적 진통작용의 처치가 신경병성 통증과 같은 만성통증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다. 마지막은 치료제로서 보툴리늄톡신의 가능성을 언급한 연구다. 보튤리늄톡신은 얼굴에서 발생하는 염증성통증이나 신경병성통증에 강력한 진통효과를 보이는데, 이를 치료에 적절히 사용한다면 새로운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안동국 교수의 설명이다.

 

치과통증에 관한 공동강연의 마지막은 권정승 교수가 맡는다. 권정승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비치성 치통의 진단과 통증 조절법을 소개한다. 대부분의 경우 치수나 치주조직 등을 원인으로 하는 치성 치통이지만, 다른 원인에 의해 통증이 발생하는 비치성 치통도 흔히 발견된다. 특히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정확한 진단에 따른 부적절한 치료는 만성치통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그로인한 의료분쟁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권정승 교수는 비치성 치통을 잘 진단하기 위해서는 “치성 치통, 특히 치수 기원의 치통을 잘 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치성 치통이 먼저 배제돼야 비치성 치통을 의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치통의 원인으로 의심되는 조직에 대해 통증을 유발하는 자극을 가하거나 국소마취를 시행했을 때의 반응 등이 통증의 근원부위를 찾아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권 교수는 “치성 치통 및 비치성 치통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급성통증을 조절하는 방법 등을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강연이 비치성 치통의 유형과 원인 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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