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최근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길거리 대표 간식 ‘탕후루’에 대해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가 섭취 전후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치협에 따르면 탕후루는 과일의 과당뿐 아니라 설탕 또는 물엿 등의 이당류가 더해진 고열량·저영양 식품으로, 과다섭취하게 되면 고혈당을 일으켜 인슐린 과다 분비로 인한 당뇨병, 비만은 물론 딱딱한 설탕 조각은 구강 내 열상 피해를 야기할 수 있어 혈관 및 각종 장기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영양관리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청소년 및 아이들이 탕후루 과다 섭취로 발생할 수 있는 소아당뇨, 소아비만 등은 성장기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 개그우먼의 유튜브 방송에서 탕후루를 먹다 임플란트가 빠지는 사례가 있듯이 탕후루는 과일 겉면에 설탕 등이 코팅되어 단단하고 끈적거리기 때문에 턱관절 손상, 치아 파절 및 보철물 탈락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남아있는 당분으로 꼼꼼하게 양치하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해 충치 발생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치협이 음식에 포함된 당 성분 함량과 치아에 달라붙는 정도를 측정해 발표한 ‘충치유발지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정부가 지난달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이하 바이오헬스혁신위)를 개최하고, 관련 산업 혁신을 위한 민-관 합동 컨트롤타워를 본격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월 대통령 주재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에서 바이오헬스 분야 범정부 거버넌스로서 추진 발표된 바이오헬스혁신위는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과 ‘바이오헬스 산업 글로벌 경쟁 우위 및 초격차 확보’를 목표로 출범한 바 있다. 바이오헬스혁신위는 위원장인 국무총리를 비롯해 12개 중앙행정 기관장과 분야별 민간위원 17명을 위원으로 위촉·구성했다. 이번 바이오헬스혁신위 제1차 회의에서는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 운영계획(안) △2024년 바이오헬스 혁신 연구개발(R&D) 투자계획 △바이오헬스 혁신을 위한 규제장벽 철폐방안 △의사과학자 양성 전략 등을 논의했다. 한덕수 총리는 “민관 합동 컨트롤타워인 바이오헬스혁신위를 통해 현장이 체감하는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내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치과계 숙원사업 중 하나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법안(보건의료기술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12월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앞선 12월 21일, 국회 2024년도 예산안에도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타당성 조사 용역비(2억원)가 포함돼 통과된 바 있다. 특히 이번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여야 의원 반대 없이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 상호간 의견 조율로 법안이 통과돼 어느 때보다 국회 본회의 통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치과계 숙원사업 중 하나인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은 국내 치과재료 생산액(2022년 기준)이 3조 3,274억원으로 전체 보건의료 생산액의 21.1%를 차지하고, 수출액도 1조1천억원으로 10.8%를 차지함에도 치의학연구원의 부재 등으로 치과 R&D 연구비 비중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과 치의학 및 관련 산업의 급성장 및 해외 시장 도전 등을 이유로 그 어느 때보다 설립에 대한 필요성이 간절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은 “지난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기재부의 추가 논의 요청으로 계속 심사로 넘어갔지만, 여야 의원 모두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세호·이하 대구지부)가 올 한해도 일상적인 음식섭취 곤란으로 자립의욕을 상실한 65세 미만 의료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위탁가정 아동·청소년,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을 완료했다. 대구지부는 대구시사회복지관협회 및 구·군분회로부터 추천받은 인원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하고, 선별 과정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사업에서는 138명에게 치아보철 511건, 의치 149건, 임플란트 152건 등을 실시했다. 이외에도 뼈이식, 신경치료, 포스트, 충전치료, 치주치료 등을 통해 소외이웃의 일상회복을 도움으로써 삶의 기쁨과 희망을 선사했다. 대구지부 박세호 회장은 “내년에는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이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그간의 사업 성과를 돌아보고, 사업을 진행하며 발생한 보완점을 마련해 대구시민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재정비할 것”이라면서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환자 의료봉사의 소명의식이 연말을 맞아 훈훈한 소식으로 치과계에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강경동·이하 울산지부)가 지난 18일, 사랑의 열매가 진행하는 ‘2024 희망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며 이웃사랑 성금 400만원을 기탁했다. 울산지부는 매년 회장배 자선골프대회를 진행, 회원들의 참여로 자선기금을 모금하고 있으며, 이번 성금 기부를 통해 적립된 자선기금을 지역 소외이웃에게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전달된 성금은 취약계층 생계비와 의료비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울산지부 강경동 회장은 “비록 작은 성금이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면서 “이번 기부금 전달 외에도 평소 장애인을 위한 치과봉사활동, 외국인근로자 치과치료 등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다가올 새해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우리 주변 소외이웃들에게 여러 방향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장기요양기관 평가지표(이하 평가지표)에 ‘구강관리’ 항목 독립신설을 위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공식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위원장으로는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임지준 회장과 서울치대 조현재 교수가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요양원(원장 이원필)에서 열린 첫 회의에는 추진위 위원들이 모여 구강관리 항목 신설을 위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기요양기관 평가제도는 국민건강보험 주관으로 전국 장기요양기관을 대상으로 3년마다 실시되는 제도다. 현재 구강관리의 경우 세면, 목욕 등 ‘청결도움’의 하위개념으로 포함돼 있어 환자 구강관리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기 어렵고, 평가지표 자체가 없기 때문에 피드백조차 얻을 수 없다. 구강관리는 청결뿐 아니라 섭식, 연하, 영양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청결하지 못한 구강은 ‘흡인성 폐렴’을 비롯한 각종 질환을 유발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고, 흡인성 폐렴으로 인한 급성 호흡곤란증의 치사율은 75%에 이를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다. 구강건강이 곧 전신건강으로 직결되는 만큼, 건강 취약계층인 노인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2024년 국내 치과기업의 임플란트 수출도 순조로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2023년 보건산업 주요 수출 성과 및 2024년 수출 전망’을 발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내년도 국내 의료기기 수출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5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인한 체외 진단기기의 수출감소 요인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세계 각국의 공공의료 부분 지출이 증가되면서 국내 의료기기 수출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임플란트와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등 기존의 수출 주력품목이 의료기기 수출을 견인하며, 중동과 아프리카를 제외한 세계 전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1년과 2022년 각각 5.65억 달러와 7.07억 달러를 기록하며 몸집을 키워온 임플란트 수출은 올해에도 7.42억 달러(예상)를 기록하며 증가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내년에는 이보다 6.1% 상승한 7.88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임플란트의 경우 중국 VBP(중앙대량구매정책, 중국 국무원) 제도 시행으로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중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김기원·이하 부산지부)가 부산대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용덕·이하 부산치대), 부산대치과병원(원장 김현철), 부산치대동창회(회장 김동수)와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설립과 BDEX 국제학술대회 개최 상호협조 및 지원업무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9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부산지부 김기원 회장, 부산치대 김용덕 원장, 부산치대동창회 김동수 회장, 그리고 부산대치과병원 김현철 원장을 대신해 이재열 교수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지역 설립, BDEX 국제학술대회 개최 업무협력, 구성원간 교류 및 공동행사 상호협력, 기타 협약 주체 당사자 간의 상호관심 분야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유치가 확정될 경우 세계적 규모의 학술대회 가 부산에서 개최될 것이라 전망하면서 BDEX의 국제화를 위해 역량을 한 데 모으기로 했다. 부산지부 김기원 회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설립과 BDEX의 국제화를 위한 이번 업무협약이 부산광역시의 스마트 의료중심 치의학산업도시 조성사업과 발맞춰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 비급여 ‘공개’ 무너지니 ‘보고’까지 단숨에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를 중심으로 한 소송단(대표 김민겸)이 서울시의사회, 서울시한의사회 등과 함께 제기한 의료법 제45조의2 제1항과 대한개원의협의회 등이 제기한 의료법 제45조의2 제2항 등에 대한 위헌확인 소송이 2월 23일 최종 기각됐다. 소송단 김민겸 대표는 “정부의 일방적인 비급여 자료 공개 및 보고에 대한 부당성과 우리 국민 진료내역 등의 외부 유출을 우려하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던 치과계의 바람이 무너져 내렸다”고 밝혔고, 헌법재판관이 5대4로 갈린 이번 판결에 아쉬움과 탄식이 쏟아졌다. 비급여 공개제도가 도입되며 비급여 수가를 나열식으로 비교하는 사이트가 등장하고, 지나친 수가경쟁, 의료영리화, 그리고 결국 국민의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후 지난 9월 복지부는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고시) 개정안을 공포·시행했다. 이로써 의원급 의료기관은 내년 3월 진료분부터 연1회 보고가 의무화된다. 더욱이 최근 비급여 공개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기관에 대해 과태료 부과 공문이 발송되면서 잘못된 제도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한 후폭풍을 실감하는 상황이 됐다.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 2023 올해의 치과인상은 안정모 회원(사회공로·문화예술 부문), 이주석·박종수 회원(봉사 부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올해는 봉사단체 부문에 적합한 단체를 찾지 못해 개인 부문 수상자가 2명으로 결정됐다. 치협 박태근 집행부는 지난 19일 2023 회계연도 제8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치협은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 선정위원회가 공정한 심사를 통해 추천한 최종 후보자를 수상자로 결정했으며, 시상식은 내년 1월 3일 치협 신년교례회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공로·문화예술 부문 수상자인 안정모 회원은 서울지부 이사, 대의원총회 의장을 거쳐 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으로 활동했으며, 1999년부터 현재까지 약 4,000명의 장애인에게 치과 의료봉사를 시행했다. 또한 사재를 털어 바우지움 조각미술관을 설립, 운영해 치과의사의 사회적 인식도와 품격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봉사 부문 수상자인 이주석 회원은 소외계층 진료봉사, 장학금 기부 등 사회적 기여활동을 다방면으로 전개했으며, 올해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진료 부부장을 맡아 전 세계 참가자들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연세대학교치과대학동문회(회장 이정욱·이하 연세치대동문회)가 지난 17일 연세의료원 은명대강당에서 제50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정세용 의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날 총회에서는 1부 기념식 및 시상식, 2부 본회의로 이어졌다. 연세치대동문회 이정욱 회장은 “우선 오늘 대의원총회 전 진행된 연세임상강연회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동문과 타 치과대학 출신 치과의사들의 많은 참여로 성황을 이뤄, 올해를 매우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25대 동문회장에 취임하고 벌써 1년이 지났다. 정말 너무나 큰 부담감 속에서 1년을 보냈지만, 여러 선배와 동기, 후배 회원들의 큰 성원으로 무사히 한해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특히 부회장들을 비롯한 동문회 임원들의 열정과 노고가 아니었다면, 11개 치대 동문 골프대회, 해피워킹데이 등 굵직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없었을 것이다. 내년에는 우리 동문회가 50주년을 맞는다. 동문회원 모두가 뜻깊은 50주년을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대의원총회에는 현재 연세치대동문회 감사인 서울시치과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가 지난해와 올해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자료를 미제출한 치과 의료기관은 연말인 오는 29일까지 반드시 제출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이미 2021년도 미제출 치과 의료기관 총 45개소에는 과태료가 부과됐으며, 2022년도와 2023년도에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제출한 의료기관 역시 의료법 제92조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치협은 “시·군·구 보건소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으로부터 ‘22년과 ‘23년 미제출기관을 안내받은 치과 병의원은 반드시 12월 29일까지 자료제출을 완료해야 과태료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치협에 따르면 12월 8일 기준 비급여 공개자료 미제출 치과 병의원은 비급여 공개 헌법소원으로 강하게 반발했던 2022년이 가장 많은 972개소로 집계됐으며, 2023년인 올해는 142개소로 파악됐다. 올해 초 헌법재판소가 비급여 헌법소원에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비급여 공개자료 제출율이 전년대비 크게 상승했지만, 아직도 미제출 의료기관이 상당한 만큼 과태료 부과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기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치과기공사 787명이 새롭게 배출됐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배현주)은 지난달 25일 시행된 ‘2023년도 제51회 치과기공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지난 13일 발표했다. 제51회 치과기공사 국가시험에는 총 950명이 응시해 787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률은 82.8%였다.
삼가 신덕재 선배님의 영전에 글을 올립니다. 건강이 안 좋아지셨다는 소식에 노심초사하던 사이 선배님이 타계하셨다는 비보에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70대 중반이라는 정정한 나이에 뭐가 이리 바쁘게 우리 곁을 떠나셨는지 선배님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한 달 전 선배님의 전화에 부리나케 병원으로 찾아뵀던 기억이 납니다. 병상에 누워계신 선배님과 한 시간 남짓 대화를 나누며 평생 해오셨던, 지금도 하고 싶으신 나눔과 봉사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선배님 면회 후 형수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이미 회복이 힘든 상태라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가슴이 먹먹하던지, 지금 생각하면 그날 병원에서의 대화가 마지막이었는데 더 많은 이야기, 더 많은 정을 나누지 못하고 돌아온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실향민이신 선배님은 6·25 한국전쟁 때 황해도 옹진 앞바다에서 아버님과 생이별을 하고, 남한으로 내려오셨습니다. 그 당시 선배님 나이는 불과 다섯 살이셨지요. 한국전쟁 후 가족과 헤어진 실향민이라면 누구나 그랬듯이 가장 역할을 했고, 지독했던 가난을 이겨내고 서울대치과대학에 입학하셨습니다. 북에 계신 아버님에 대한 그리움 때문이셨을까요? 학창시절 당시 서울대, 연세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안, 일명 ‘지역의사양성법’이 찬성 13표, 반대 2표, 기권 7표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법 실행까지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만이 남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지역의사양성법을 통과시켰다. 해당법은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보다 앞서 열린 지난 18일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수정의결됐다. 권칠승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병)과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목포)의 발의안을 병합 심의한 것으로, 그 과정에서 의대 뿐 아니라 치대와 한의대도 포함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지역의사양성법은 의대 정원 일부를 지역의사 선발 전형을 통해 선발, 일정기간 의료취약지역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하게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의료인력이 부족해 지역의사제가 적용되는 지역은 대통령령으로 정하고, 지역의사의 범위는 의사·치과의사·한의사로 한정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의무복무 기간은 10년으로, 의무복무조건을 미이행하는 경우 지원받은 장학금의 법정이자를 더한 금액을 반환해야 한다. 또한 면허도 취소되는데 잔여 의무복무기간 동안 면허의 재교부도 제한된다. 아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