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7 (목)

  • 구름많음동두천 25.5℃
  • 구름많음강릉 22.3℃
  • 흐림서울 24.5℃
  • 구름많음대전 27.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많음울산 20.7℃
  • 구름많음광주 27.0℃
  • 흐림부산 18.6℃
  • 구름많음고창 25.2℃
  • 흐림제주 22.6℃
  • 흐림강화 19.2℃
  • 구름많음보은 26.1℃
  • 구름많음금산 27.1℃
  • 맑음강진군 23.4℃
  • 구름많음경주시 24.8℃
  • 흐림거제 1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국내치대 출신 세계적 연자의 교정 향연

URL복사

KORI, 해외연자 초청강연회…장순희 신임회장 선출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최종석·이하 KORI)가 경북치대 교정학교실(과장 박효상 교수),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과장 김성훈 교수)와 공동으로 주최한 ‘해외연자 초청 특별 강연회’가 지난달 28일과 3월 1일 양일에 걸쳐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됐다.

 

KORI와 두 치과대학의 공동개최는 KORI의 설립자인 故 김일봉 선생과 뿌리를 같이하고 있다. 김일봉 선생이 경희치대 재직 당시 제자였던 정규림, 성재현 교수가 각각 경희치대와 경북치대에 부임하게 되면서 꾸준한 학술교류를 이어오는 시초를 마련하게 됐다. 실제로 이번 초청강연회에 연자로 나선 박재현 교수(애리조나치과대학 교정과)와 김기범 교수(세인트루이스대학 교정과)의 초빙에도 경희치대와 경북치대의 기여가 큰 역할을 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박재현 교수가 ‘Clinical Applications of 3D CBCT and TADs in Contemporary Orthodontics’를 주제로 종일 강연을 이어갔다. 애리조나치과대학 교정과 과장을 맡고 있는 박재현 교수는 오는 2024년 미국교정학회 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으로, ‘Computed Tomography: New Research(2013)’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매복치와 유착치의 진단과 치료’에서부터 ‘Challenging case에서의 vertical correction’에 이르기까지 개원의들이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난케이스를 쉽게 풀이해 큰 호응을 얻었다.

 

둘째 날인 지난 1일에는 김기범 교수가 ‘수면장애에 대한 치과교정적인 접근 전략’을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세인트루이스대학 교정과 차기과장으로 최근 임용된 김기범 교수는 올해 ‘Comprehensive Management of Obstructive Sleep Apnea: Evidence-based Guide lines’이라는 저서 출간을 앞두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수면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수면장애 환자의 교정, 수술적 치료 등 최근 교정학의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수면장애 및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대한 임상 노하우를 모두 공개했다.

 

초청강연회에는 300여명의 KORI 회원 및 경북치대, 경희치대 동문들이 참석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저녁 만찬회에서 세 기관의 참석자들이 함께 모여 그간의 안부를 전하는 등 공동주최의 의미를 배가시키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초청강연회와 함께 열린 ‘제12회 정기대의원 총회’에서는 장순희 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를 마치는 최종석 회장은 4년의 임기 중 연 2회에 걸친 대내외 학술행사, 연 3회의 회원 계속교육 개최를 비롯해 지난 2016년 창간한 학술지 ‘Journal of Edgewise Orthodontics’를 지속적으로 발행하는 등 KORI의 대내외 위상과 학술적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ORI와 함께 30여년의 시간을 보내온 장순희 신임회장 역시 그간 축적된 노하우와 애정을 바탕으로 KORI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역사는 돌고 돈다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인가. 최근 미국에서 연구지원금 축소로 학자들이 미국을 떠나 유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기사가 보인다. 새로 출발한 미국 연방정부가 지출을 줄이기 위해 연구비를 대폭삭감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역사를 돌아보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미국이 빠르게 세계적 강대국으로 될 수 있었던 이유 중에는 유능한 인재 이동이 있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전 세계 석학들이 안전한 장소로 이동하며 미국으로 모여들었다. 미국의 부흥에 외국 지식인들이 지대한 역할을 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 아인슈타인이다. 과학뿐 아니라 철학, 인문학 등 모든 분야의 최고 석학들이 미국으로 이동하였고 학문적 업적을 미국에서 이루었다. 그 결과가 지금의 미국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발전한 미국에서 학자들이 연구비 감소로 인하여 유럽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정작 미국 정부는 방관하는 것을 넘어 푸대접하고 있는 현실이다. 자신들이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는지를 잊어버린 듯하다. 그동안 미국이 강할 수 있었던 것은 광범위한 학문적 투자에 있었다. 그런 미국이 비용을 이유로 그들을 쫓아내고 있다. 이는 머지않은 미래에 미국이 퇴보될 것을 암시하는 메시지로 보인다. 사마천은 사기에

재테크

더보기

트럼프 관세전쟁과 자산시장 전망 | 미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 중심 분석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선포는 글로벌 경제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약 100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관세 정책으로, 자산시장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증시는 기록적인 변동 폭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오늘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글로벌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미국채(TLT) 금리와 달러 인덱스(DXY)를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기적 자산 배분 전략의 관점에서 향후 대응 전략을 제시해보겠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강력한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관세 조치는 단순히 무역적자 해소를 넘어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는 관세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 증가를 반영해 4월 2일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시장참여자들은 지금이 긴 하락장의 초입인지, 이벤트로 인한 단기적 주가 조정에 그치는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채 금리의 급격한 변화와 달러 인덱스의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