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까지도 아메리카노 커피는 쓰다고 먹지 않았다. 하루에도 두세 잔씩 믹스커피를 먹고, 아침을 빵으로 대신할 때는 빵보다 더 달달한 커피우유를 함께 먹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안 아프던 곳들이 하나둘 아프기 시작하고 피부에 뭐가 나면 잘 없어지지 않았으며 만성적인 피로감에 건강에 대한 불안감은 조금씩 커져 갔다. 수십 년째 당뇨를 앓고 있는 아버지와 믹스커피도 쓰다고 설탕을 더 타서 드시는 어머니에게 자란 나는 치과대학에 들어오기 전에 이미 상당수의 충치를 앓았고, 어느 날 우연히 설탕 중독에 대한 책들을 접하면서 나의 건강 문제도 설탕에서 비롯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 사회에서 설탕이 건강에 이롭지 않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설탕의 위해의 심각성과 끊기 어려운 중독성에 대한 인식은 사람마다 크게 차이가 난다. 분명한 것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산업화와 함께 설탕의 대규모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면서 예전에는 보기 드물었던 당뇨병과 심장질환, 비만 등의 만성질환이 10-20년의 시차를 두고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현재의 우리는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상당수의 사람들이 설탕 없이는 살기 힘든 설탕 중독 상태에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2026년 말까지 전국 모든 병원급 의료기관은 스프링클러 또는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적으로 완료해야 한다. 소방청은 지난 4월 22일, 화재 초기 대응을 강화하고 거동불편환자 등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 의료기관의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와 함께 기존 의료기관에도 소급 설치를 독려했다. 그동안 일반 병원은 관련 법령상 층수나 면적을 기준으로 일반건축물과 동일한 설치기준을 적용, 사실상 대부분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에서 제외돼 왔다. 반면 요양병원의 경우에는 연면적 600㎡ 이상이면 스프링클러, 600㎡ 미만이면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였다. 그러나 2018년 1월, 39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상을 입은 밀양 세종병원 화재를 계기로 상황이 바뀌었다. 이듬해인 2019년 8월, 정부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종합병원, 병원, 치과병원, 한방병원 등 병원급 이상의 모든 의료기관에 스프링클러 또는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기존 병원급 의료기관에도 소급 적용이 이뤄지며,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유예기간 내에 설치를 완료해야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 - 총의치 총의치 ABCD - All of Complete Denture 6월 1일(일) 14:00~17:00 / 307호(308호 중계)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SIDEX 2025 국제종합학술대회에서는 총의치에 대한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가 진행된다. ‘총의치 ABCD - All of Complete Denture’를 주제로 총의치에 대한 궁금증을 완벽히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원데이 마스터 클래스는 특정 술식을 익히기 위해 찾는 연구그룹이나 업체의 원데이 코스에서 착안됐다. 별도의 비용이나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SIDEX를 방문한 김에 술식을 배워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지난 3월 9일 온라인 미팅과 3월 28일 오프라인 미팅에서, 서울시치과의사회 김진만 학술이사와 김민규·김하영 학술위원은 노관태 교수(경희치대), 이정진 교수(전북치대), 이소현 교수(부산치대)와 강연내용과 방식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총의치에 대한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정리, 키포인트 위주로 강연내용을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강연의 연속성을 고려, 강연내용을 조정하고 순서도 재배치했다.
공동강연 - 2025 MRONJ 코리아 페이퍼 MRONJ 업데이트 : 한국 포지션 페이퍼 5월 31일(토) 10:00~12:00 / 401호(영어동시통역)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임플란트 식립에 있어 고려할 점이 많지만, 아직도 확고한 대처방안이 정립돼 있지 않은 분야로 MRONJ(약물 관련 악골괴사증)를 꼽을 수 있다. 확률은 크지 않지만, MRONJ를 경험하게 되면 환자와 술자 모두 큰 시련을 겪게 된다. 초기에 알려진 비스포스포네이트(BPs)뿐만 아니라, BPs를 대체해 안전하다고 여겨왔던 데노수맙과 같은 약제도 비슷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만큼 병에 대한 정의와 그 명칭도 계속 변경돼 왔다. 악골괴사증을 예방하기 위해 약제를 중단하는 기간이나 악골괴사증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는 약물의 투여기간도 달라져 왔다. 특히 골대사약물을 투여하는 환자를 진료함에 있어 의과와 치과의 입장도 달라 명확한 협진 체계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최근 MRONJ의 예방과 처치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대한내분비학회, 대한골대사학회 및 대한골다공증학회의 공동 작
공동강연 - 임플란트 전지적 술자시점 : 같거나 혹은 다르거나 6월 1일(일) 10:00~12:00 / 401호(영어동시통역)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언제나 그랬듯 SIDEX는 이번에도 또 한 번의 변화를 시도한다. 대부분의 국제학술대회가 해외연자를 초빙해 치의학의 세계적 트렌드를 엿보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해외연자의 강연은 그 명성과 강연의 질에 비해 개원의들이 쉽게 접근 할 수 없는 장벽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SIDEX 2025 국제종합학술대회에서는 해외연자와 국내연자의 협업을 통한 공동강연을 마련, 참가자들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창동욱 원장(윈치과)과 김용진 원장(예스미르치과), 그리고 리투아니아의 Dr. Rokas Kuprys가 연자로 나서는 임플란트 공동강연 ‘전지적 술자시점 : 같거나 혹은 다르거나’가 대표적. 서울시치과의사회 김진만 학술이사와 박정철·박준석 학술위원 등은 지난 3월 11일 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번 강연에 대한 사전 조율을 마쳤다. 특히 화상회의를 통해 Dr. Rokas Kuprys와도 강연의 취지와 진행방식을 논의했다. 강연에서는 임플란트 식립 시 동반되는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새 수면무호흡 환자는 무려 3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코골이 치료에 있어 치과의사의 역할과 코골이장치 실전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오는 5월 17일 오후 3시, 광화문역 근처 이마빌딩에서 진행되는 ‘오늘 배워서 내일부터 치료하는 코골이장치’ 워크숍은 개원의들이 임상 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실습형 교육이다. 이번 워크숍은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에 대한 진단, 구강장치의 원리와 치료법은 물론, 환자 상담과 장치제작 실습까지의 전 과정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무엇보다 국내 치과수면학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서울대치과병원 조정환 교수(구강내과), 아림치과병원 송윤헌·태일호 원장이 연자로 나서 실제 임상사례와 수년간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캐나다 Panthera Sleep의 혁신적 3D 프린팅 맞춤형 구강장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실습 세션이 준비돼 있어, 말 그대로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측두하악장애하회(회장 김영준) 2025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오는 5월 24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개최된다. 학술대회는 ‘연령과 급만성 통증별 TMD 접근 및 치료방법’을 주제로 진행된다. 최윤정 교수(연세치대 교정과)의 ‘성장기 환자의 턱관절장애’ 강연을 시작으로, 김문종 교수(관악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의 ‘노인 턱관절 환자의 특징과 관리’ 강연이 진행된다. 또한 김지현 원장(연세구강내과치과)의 ‘One point lesson for Acute TMD’, 김혜경 교수(단국치대 구강내과)의 ‘When Pain Leaves No Clues:The Puzzle of Chronic TMD Pain’ 강연으로 통증별 접근을 이어간다. 측두하악장애학회 김영준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측두하악장애의 치료법을 연령별로 살펴보고, 급성 및 만성 턱관절 통증의 치료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소아청소년기의 턱관절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노년층에 대한 턱관절질환도 전문적으로 다뤄야할 시기임을 강조했다. 측두하악장애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디오(대표 김종원)가 지난 4월 17일 대구 영업소에서 ‘디오 2025 PDRN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 부산, 대전에 이은 네 번째로, 생체 적합성이 뛰어난 PDRN의 임상 적용 가능성을 집중 조명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세미나 연자로는 윤종일 원장(연치과)이 나서 디오가 국내 공식 론칭한 조직재생 치료제 ‘셀베인주’의 핵심 성분인 PDRN의 원리와 이를 임플란트 유지 및 관리에 적용하는 방법을 임상 증례와 학술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명했다. 또한 기존의 치료법과 차별화된 PDRN의 조직재생 촉진 효과를 비롯해 골내 주입을 통한 임상 활용 가능성을 공유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윤 원장은 PDRN의 뛰어난 생체 친화성과 조직 회복 촉진 효과로 인해 치과 분야에서의 활용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염증 완화 및 조직재생 효과가 탁월해 치주염, 임플란트, 치근단 염증 등 다양한 케이스에 적용 가능하며, 기존 진통제나 스테로이드제와는 달리 근본적인 조직 회복을 유도하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덧붙였다. 디오 PM본부 김홍 본부장은 “PDRN은 치과 치료에서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의 덴올 라이브쇼가 오는 4월 29일 구강 스캐너 ‘TRIOS’ 시리즈 매출액 800억원 돌파(2018년~2025년 판매 기준)를 기념해 50대 한정으로 ‘TRIOS 5’를 역대 최다 혜택으로 판매하는 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라이브쇼에서는 TRIOS 5 및 구성품 구입 시 4,100만원인 제품을 임플란트 패키지 복합계약으로 결재하면 최대 24%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패키지계약으로 최대 할인을 받으면 3,100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스캐너 무상보증 서비스 기간도 기존 1년에서 추가로 1년을 더 보장하는 조건으로 총 2년간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고객 과실도 3회까지 무상보증을 제공한다. 라이브쇼 단독 혜택도 준비했다. 기존 제품 구입 시 포함되는 일회용 구강스캔팁 25개에 추가로 25개를 더 제공한다. 일회용 구강스캔팁 25개 소비자가격은 11만원이다. 추가로 제품 구입 시 소비자가 99만원인 오스템 독점 구강 스캐너 전용 카트 ‘ONE STATION’도 증정한다. TRIOS 5는 인체공학적 곡선형 디자인으로 손이 작은 여성 의료진도 한 손으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치과 내
희년(Jubileo)이란? 2025년은 가톨릭의 중요한 희년으로, 사전적 의미는 ‘기쁨의 해’ 라는 뜻이며, 25년 주기로 돌아오는 기념일을 의미한다. 교황 보나파시오 8세(Boniface VIII)가 1300년에 첫 희년을 선포하면서, 100년마다 희년 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1350년에 교황 클레멘스 6세(Clement VI)가 50년 주기로 단축했다. 1470년 교황 바오로 2세(Paul II)가 25년 주기로 단축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매 25년마다 열리고 있다. 또한 교황이 재임기간 중에 특별 희년을 선포 할 수도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5년에 ‘자비’의 특별 희년을 선포한 적이 있으며 2025년 정기 희년의 주제는 ‘희망’으로 정했다. 신자들에게 ‘두려움과 낙담으로 얼룩진 세계에서 기쁘게 희망을 전하는 사람이 되자’고 요청했다. 전쟁과 사회적 혼란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희망의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지난 2015년 특별희년 기간 동안에는 로마에 약 2,000만명의 방문객이 찾아왔는데, 이번 2025년 정기 희년에는 약 3,200만명~3,500만명의 순례자와 관광객이 로마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희년은 가
댄스홀에 춤을 추러 온 이들이 가득하다. 그림은 굵은 윤곽선을 강조해 화면을 구분한 후 안에 색을 담아 평면적인 느낌이 든다. 고갱과 그의 친구들은 인상파들이 눈에 보이는 순간의 빛을 표현하려 보이는 대상을 제대로 그리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윤곽선을 먼저 그리고 구분된 넓은 면에 인상주의가 해체한 색채를 그려 넣는 방식을 이용했다. 이를 중세 시대 칠보 공예의 기법 클루아조네(Cloisonné) 에서 이름을 가져와 클루아조니즘(Cloisonnisme)이라 불렀다. <아를의 댄스홀>은 클로아조니즘이 표현된 작품이지만 고흐가 그린 작품이다. 그는 왜 자신이 그리던 방식이 아닌 고갱이 그리던 방식으로 그림을 그려 그에게 건넸던 것일까? 노란 집 1888년 2월 고흐는 파리를 떠나기로 한다. 그가 왜 아를이라는 도시를 선택했는지는 알 수 없다. 단지 일본 판화에서 보았던 더 밝은색과 푸른 하늘을 찾고 싶어 했고, 파리의 긴 겨울과 동료 화가들 간의 성공을 위한 반목과 갈등에 실망감을 토로하고는 했다. 그에게 아를은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기회의 땅이었다. 적응을 위한 겨울을 보내고 봄이 오자, 그는 아를의 이곳저곳을 찾아 본격적으로
이른 아침, 병원은 여전히 분주했다. 방문한 환자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하며 진료를 이어가는 서글서글한 인상의 엄인석 원장은 치과대학 시절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을 개원 이후로는 사비를 들여 이동 진료 장비를 구입하여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탈북자 대상 치과치료, 지역 의료단체와 연합하여 필리핀, 러시아 등 해외 진료봉사에도 참여 중인데 이동형 치과 진료장비를 갖춘 그는 봉사의 손길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일원이기도 하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탈북민 등은 해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죠. 하지만 여전히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학부 시절, 교수님, 선배님들을 따라다니며 무의촌 봉사 등으로 시작하다가 소외계층을 위한 치과치료 봉사를 계속 이어오게 되었습니다.” “섬기는 마음으로 도움이 절실한 곳을 꾸준히 다니고 있습니다.” 봉사의 시작은 어떤 계기가 있어서라기보다 그저 주어진 소명이었고, 사명감으로 시작했다는 엄인석 원장.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저 실천하는 삶을 살았던 것 같아요. 개원하면서부터는 주변을 더 돌아보게 되었고, 여러 의료 단체들과 함께 진료 봉사를
가방은 소지품을 넣고 안전하게 운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세월이 흘러도 그 목적은 변하지 않는다. 익숙함에 속아 눈치채지 못한 것일 뿐, 우리가 들고 다니는 가방엔 문화,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까지 녹아 있다. 유럽에서 생활 혹은 여행을 해본 경험이 있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유럽의 경우 가방의 입구를 뚜껑, 지퍼 등으로 단단히 잠가야 한다. 빈틈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훔쳐가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는 어떨까? 카페에 가만히 앉아 창밖을 바라보며 사람들을 관찰해 보면 가방을 제대로 닫지 않고 다니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심지어 몇몇은 가방에서 짐이 떨어질 것만 같다. 치안에서부터 비롯된 문화의 차이다. 한국에선 카페, 음식점, 공원 벤치 등에서 자리를 맡는다며 가방을 두고 잠시 자리를 비우기도 한다. 그럼에도 훔쳐가는 사람이 거의 없다. 외국에선 절대 상상하지 못하는 행위다. 그런 이유로 한국 문화에서 비롯된 가방 디자인, 가방의 사용법은 보다 자유로운 편이다. *스위스 금속 장식 브랜드 ‘아미애트’의 장식 디자인엔 대부분 비밀번호, 열쇠가 달려있다. 치안 외에도 재밌는 문화 차이가 있다. 대한민국은 IT 강국이다. 일부 외국인은 서울을 미래 도시라 표
1. 투명교정의 역사 치아 교정은 1800년대부터 지금까지 여러가지 치아를 움직일 수 있는 장치들의 발달과 함께 발전되며 지속되어 왔습니다. 그럼에도 1990년대까지도 기존의 금속 와이어와 여러 종류의 브라켓을 이용한 전통적인 방법이 치아교정의 대부분을 차지하였습니다. 1990년대 후반, 치아교정 분야는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혁신은 치과전문의가 아닌 스탠퍼드 MBA 과정을 밟던 두 명의 경영학 석사 학생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은 기존 교정 장치가 주는 불편함과 심미적 한계를 해결하고자 투명교정 장치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의료 소비자의 관점에서 기존 장치의 이물감과 비 심미성을 개선하기 위해, 신소재를 활용한 교정 치료법을 고안한 것이 그 시작이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이후 3D CAD/CAM 기술의 발전과 복합수지 재료 개발과 결합되면서 현대 투명교정 장치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교정치료의 핵심 분야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투명교정 장치는 환자에게 더 나은 편안함과 미적 만족감을 제공하며, 치과 기술과 치료 접근 방식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었습니다. 2. 투명교정의
“수학이 좋아서 수학 전문 책방을 차렸어요.” 왜 하필이면 수학책방이냐고 묻는 분들에게 드리는 말씀입니다. 데카르트 수학책방을 운영하는 두 책방지기 중 강미선은 수학교육학을 전공한 박사이며, 30여 권의 수학책을 낸 수학 전문 저자입니다. 수학이 좋아서 어딜 가든 수학자의 흔적을 찾아다녔고, 언젠가 만들 수학책방에 걸 수 있도록 학자 초상화도 그렸습니다. 정유숙은 국어교육과 불어불문학을 전공한 문과 출신이지만 20년간 수학학원을 운영하며 수학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수학도 좋아하고 책도 좋아하는 두 사람이 의기투합하여 2022년 겨울, 대한민국 최초 수학전문 서점을 열었습니다. ‘수학책은 자고로 창밖에 나무가 많고 계절별로 아름답고 서정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에서 읽어야 제맛’이라는 생각에, 봄에 벚꽃이 창을 가득 메우고 왜가리가 노니는 모습이 잘 보이는 곳에 터를 잡았습니다. “책방 이름이 왜 데카르트인가요?” 데카르트에 대해 철학자로만 알고 있는 분도 있고 수학자로만 알고 있는 분도 있습니다. 어쨌든 데카르트를 모르는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문이과 모두 아는 인물이며 대수와 기하를 통합하여 해석학을 창시한 데카르트야말로 누구나 드나드는 대중적인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하 건보공단)과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하 질병청)이 지난 4월 21일 건강정보 빅데이터의 효과적인 연계와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 기관은 지난 2021년 4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코로나19 빅데이터(K-COV-N)’를 공동으로 구축, 개방한 바 있다. 이후 현재까지 총 36건의 연구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는 결핵 빅데이터를 연계해 오는 9월 개방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결핵 퇴치 가속화를 위한 역학연구가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협의에서는 건강정보 데이터 결합을 통해 감염병 외에도 만성질환까지 협력분야를 확대해 기존의 치료중심 정책에서 예방중심 정책으로 방향을 전환하기 위한 과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국가 인플루엔자 정기보고서 공동발간 추진, 의료방사선 적정 이용 관리체계 마련, 국가건강검진제도 개선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만성질환 데이터 통합 분석 등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건보공단 정기석 이사장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질병 예방, 적정진료 유도, 의료의 질 향상 등 근거 중심의 정책 개선에 많은 성과를 기대한다”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리뉴메디칼(대표 김성호)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한 구강관리를 돕는 휴대용 구강세정기 ‘미니픽’을 출시하고, 이를 기념한 파격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니픽은 콤팩트한 디자인과 간편한 휴대성은 물론 기존 제품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능과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특히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수압으로 쉽고 빠른 구강 클리닝이 가능하다. 화이트, 핑크, 블루 등 세 가지 트렌디한 컬러로 구성, 분당 최대 1,800회의 강력한 맥동 수압으로 치아 사이와 잇몸 라인을 효과적으로 세정할 수 있다. 물통 사이즈는 기존 제품 대비 크게 늘어난 118㎖로, 중간에 물을 보충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팁 3종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사용자 개개인의 구강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세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반적인 구강 세정용 표준 노즐과 저자극 세정용 포켓 노즐, 교정치료 등 특별 관리가 필요한 환자를 위한 미세 노즐 등 세 종류의 노즐도 지원한다. 리뉴메디칼은 미니픽 출시 기념 이벤트로 제품을 50.5% 할인된 특가로 제공하며, 구강세정 효과를 극대화하는 구강세정기 전용 클리너 ‘오라클린’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이하 복지부)가 지역 필수의료 의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시니어 의사 채용 활성화를 추진한다. 복지부는 지난 4월 18일, 2025년 ‘시니어 의사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임상경험이 풍부하고 사명감 있는 시니어 의사의 전문성을 지역 의료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으로, 지역 의료공백을 최소화하는 장치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 사업의 안착을 위해 시니어 의사를 채용한 지역의료기관, 보건소 등에 채용 지원금을 지원하고, 시니어 의사 모집과 의료기관 매칭, 교육지원 등을 병행키로 했다. 채용지원금은 시니어 의사를 채용한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과 의료취약지 보건소 등이 신청할 수 있다. 근무형태 및 유형에 따라 전일제는 월 1,100만원, 시간제는 월 400만원까지 각 6개월씩 지원한다. 신청기한은 오는 5월 9일까지다. 시니어 의사란, 전문의 자격 취득 후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급 이상 수련병원에서 10년 이상 근무 또는 병원급 이하 경력을 포함해 20년 이상 임상경력이 있는 60세 이상의 의과 의사다. 한편, 복지부는 국립중앙의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는 지난 4월 11일 해외시장리포트를 통해 인도 소비자들의 전동칫솔 선호도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9년 이전까지 전동칫솔은 더 효과적인 치태 제거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단순 선택사항에 불과했으나, 최근 가격이 점차 낮아지고 기능이 개선됨에 따라 인도 소비자들이 전동칫솔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것. 특히 충전식 칫솔의 가격이 점점 낮아지면서 배터리형 전동칫솔과의 가격 격차가 좁혀져 소비자들의 충전식 칫솔 선택이 증가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인도에서 충전식 전동칫솔의 단가는 약 55% 하락했지만, 같은 기간 동안 배터리형 전동칫솔의 단가는 약 15% 상승했다. 하지만 코트라는 전동칫솔의 성장을 억제하는 요인 역시 시장에 상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가격에 대한 민감성, 소비자 습관, 시장 인식 등으로 인도에서 완벽한 대세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 대다수 소비자는 전동칫솔을 고급 제품으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 수동칫솔의 평균가격은 20~50루피지만, 전동칫솔은 500~5,000루피로 여전히 비싸다. 소비자의 인식과 습관도 주요 저해요인 중 하나다.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지난 4월 10일, 시니어의 구강건강과 치매예방을 위한 건강관리모델 활성화 간담회가 열렸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특별시회(이하 서울시치과위생사회) 김선경 회장,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 임지준 회장, 대한턱관절협회(이하 턱관절협회) 황진혁 회장, 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 송영옥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와 구강건강, 식생활의 접근을 통해 시니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각 단체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D·D·D(Dementia·Dentistry·Diet) 건강관리모델 확산을 위한 기관-기업 간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또한 D·D·D 건강관리모델 실천을 위한 ‘시니어의 건강균형&신체 활력을 위한 요리 프로그램-다시 꽃 피자’ 사례를 공유했다. 마이크로바이옴과 영양,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쉽게 전달하며 어르신들이 오감을 활용해 체험하는 참여형 건강 식습관 교육으로, 영양 및 마이크로바이옴 토크, 꽃피자 만들기 실습, 감각체험 등으로 구성, 오는 8월까지 총 5차례 D·D·D 카페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치과위생사회 김선경 회장은 “치과위생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가 4월 26일(오늘) 열린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경과조치 과정에서 발생한 잔여금(이하 통치 잉여금)을 환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통치 잉여금 환급에 관한 건은 이날 총회 일반의안 심의 제1호 안건으로 상정돼 가장 먼저 논의됐다. 치협은 지난 2년여 동안 잔여금운용특별위원회(이하 잔여금운용특위)를 구성하고 법률 검토 등을 거쳐 잉여금 처리 방안을 논의해왔으나,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대의원총회에 최종 판단을 맡긴 상황이었다. 제안설명에 나선 잔여금운용특위 김덕 위원장은 “응시생들은 이미 교육을 이수하고 시험 응시자격을 취득했기 때문에 환급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위원회 다수 의견”이라고 보고했다. 다만 “협회장 공약을 고려해 환급이 필요하다는 소수 의견도 제시됐다”고 말했다. 이어진 찬반토론에서는 ‘잉여금을 돌려줘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렸다. 김민겸 대의원(서울)은 “비용을 지불한 주체가 명백히 존재하는 만큼, 남은 금액은 응시자에게 반드시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고, 강일현 대의원(서울)과 강석주 대의원(경기) 역시 “잉여금은 협회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의장 박종호)에는 정관개정안이 다수 상정됐다. 특히 치협 집행부가 상정한 협회 정관 제9조 회원의 의무 조항 관련 개정안은 사실상 시도지부의 권한을 축소해 결국 협회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대의원들의 의견이 다수였다. 축조심의한 정관개정안은 현행 제9조 1항 중 △소속지부를 통한 입회비·연회비 및 기타 부담금의 납부 의무 △회원은 소속지부를 거쳐 협회에 등록하여야 한다 △회원은 신상의 변동이 있을 때에 소속지부를 거쳐 협회에 신고해야 한다 등 회원의 의무 조항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협회 집행부가 상정한 개정안은 입회비 및 연회비 기타 부담금을 ‘협회비’로 일원화해 개정하고, 특히 소속지부를 거쳐 협회에 등록해야 하는 조항에서 ‘소속지부’를 삭제했다. 또한 신상변동 시 소속지부를 거쳐야 한다는 조항을 ‘즉시 협회에 신고해야 한다’로 개정해 이 역시 ‘소속지부’를 삭제했다. 이에 대해 서울지부 김민겸 대의원은 “소속지부를 거치지 않고 회원들이 직접 협회로 개인정보 등을 등록한다면, 안그래도 현재 각 시도지부나 구·분회들의 활동이 어려운 시기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이하 치협)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의장 박종호)에서 지난해 73차 총회에서 논란이 됐던 이만규 감사의 개별 감사보고서 채택 문제가 또 다시 불거졌다. 지난해 총회에서는 안민호, 김기훈, 이만규 3인 감사단이 보고한 감사보고서 외에 이만규 감사의 ‘개별 감사보고서’가 대의원들에게 배포됐다. 이에 박종호 의장은 개별 감사보고서를 채택, 보고를 받을 것인지 여부를 대의원들에게 찬반 투표로써 물어 반대 의견이 과반을 넘어 불채택된 바 있다. 다만, 감사보고서가 3인의 합의에 의해 이뤄져야하는 것인지, 그 법적 근거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고, 일부 대의원들은 감사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개별 감사보고서 또한 보고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올해도 상황은 똑같이 반복됐다. 박종호 의장은 이만규 감사의 개별 의견서 채택 여부를 투표로 결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서울지부 노형길 대의원은 “감사는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감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감사보고서로써 대의원총회에 보고하게 돼 있다. 이 감사보고서 채택 여부를 묻는 것이 과연 법적 근거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찬반 투표의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