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 늘 주는데 우리가 하찮게 여기는 빗물이지만 사막의 부활초에겐 한 줄기 비가 곧 생명, 100년 만이라면 더, 더 꽃비다.
Uganda* 우리도 얼마 전까지 배급 우유와 빵을 먹었다 인류의 탄생지 아프리카는 동물의 왕국과 초롱초롱한 눈빛과 검정으로 더 익숙한 사실 우간다 컵은 의료봉사 갔던 딸이 사왔는데 부모 고마움의 약효는 길게 2주정도 갔다 그런데 나의 재능 기부는? 여기 진료실, 환자들이 나의 스승이자 경전이다.
원장실의 스켈레톤: 220V 온풍기-한철 장사 지구 온난화를 무좀처럼 가볍게 생각하는 21C 점점 오리털 파카 입을 일이 없는 夏같은 冬 빨간 내복은 구닥다리 박물관에 밀어 넣어야겠고 따뜻한 나라産해먹이라도 미리 구입해야겠고 업종도 철에 맞게 바꿔야 우리가 사는, 순응의 시대.
두경부 방사선보지 못하는 속을 통과한 이름 모를 선들이2차원적인 검고 흰 형상으로 그린처음에는 징그러웠지만 자주 보니 무덤덤한거짓말 못하는 요긴한 진단도구.
GOD-Good으로God, 신을 거꾸로 하면 Dog솔직히 그렇게 비하시키고 싶을 때도 있다God는 언제나, 어느 곳에나, 누구에게나존재하는, 내가 다가서야만 만나는똑같은 본질을 갖고 있는삶이 무거워야 더 애타게 찾는허상이기도한 실체.
타지마할(Taj Mahal)타지마할에는정지된 상아빛 무덤과 사랑의 표현이 자란다 먼지 가득한 북인도 자무나강가의 흰 사랑이 슬프다붉은 아그라성에서 죽을 때까지 쳐다만 본 슬픔이 흥건하다모두는 대칭으로 경배하러 간다구원의 작업을 확인해야 한다반사되는 노을빛 소원들이 보인다그저 오염된 영혼이 부끄럽다보름달 아래 사랑하는 이와 다시 올 때까지 안녕.
원장실의 스켈레톤: 비누- 樂樂‘세상에 이런 일이’ 기대와는 상관없이 늘 벌어지고희생타 싸인이 나왔고거품은 부동산과 붙어 다니고하이에나 같은 동종의 착한 스카벤져感之德之.
초당동 솔밭누구나 좋아하는 두부의 초당마을국산? 미국산? 콩도 중요하지만그 속엔나의 내장처럼살고픈 사연들로 자란 소나무들이타감(他感, Allelopathy)이라는 진화를 받아 들였고얽히고설킨 듯하지만분명한 초당, 교산, 난설헌이...
사람 인(人)- 미지의 세계로저렇게 말발굽처럼앞으로달려가는 것이 사람이 할 일,끝없이 힘차게그러나저 발굽으로타인이 상처받지 않도록조심!
원장실의 스켈레톤 : 먼지- 상주균(菌)300여 가지 오물쪼물한 구강 상주균도빛으로만 조사되고 불면으로 떠도는 먼지도수(數)의 아슬아슬한 평형이 깨지면의도하지 않은 동반자살이 이루어지는항상 품안에서만 사는.
플라멩코안달루시아의 뜨거운 태양은 심장을 솟구치게고단한 삶은 박자를 빠르게미간 주름은 안쓰럽게 사파테아토는 외로운 영혼에게 동참을나도 모르게 발을 구르는 즉 접신된 움직이는 붉은 모든 것들에게, 올레!
직업- 빡빡 9~12시, 1~7시점심까지 병원서변함없는 내 일터의 약속!
키웨스트(Key West)그곳은어디쯤인지?어떻게, 얼마나 걸릴지?이런 잡동사니는 네이버에게그저 청춘이 그립다면청새치라도 어깨에 둘러메고 올 요량으로훅!,지금, 당장 후끈한 그곳으로 떠나라,갇힌 자들이여!
원장실의 스켈레톤: 머그컵 - 비서실장반복되게 영검한 곳을 애무하는 이, 전파되는 이보챈 적 없는 순박한 이, 성자같이 주기만 하는 이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도 불평 없는 이, 고운 이손 인사에서 입맞춤으로 끝인사 하는 뜨거운 이너도 누군가에게 그렇게 살았느냐?
반야사우리 집 뒷산 넘어 높은백화산 밑 신라부터 흘러달빛은 사연으로 총총 걸음은 소풍으로부처는 나? 너?그 보다도지혜란 반야놀이도 결국, 욕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