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0 (월)

  • 맑음동두천 -0.7℃
  • 맑음강릉 6.6℃
  • 박무서울 2.8℃
  • 박무대전 2.2℃
  • 박무대구 1.6℃
  • 박무울산 3.9℃
  • 연무광주 3.6℃
  • 구름많음부산 7.5℃
  • 구름조금고창 1.3℃
  • 구름많음제주 8.8℃
  • 맑음강화 -0.8℃
  • 구름조금보은 -1.4℃
  • 맑음금산 -0.7℃
  • 맑음강진군 1.4℃
  • 구름조금경주시 0.2℃
  • 맑음거제 4.7℃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편집인칼럼

[치과신문 사설] 가짜뉴스와 허위 과대광고

URL복사

누구나 1인 미디어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언제 어디서나 다양하고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는 시대다. 우리는 과연 같은 사안이라도 미디어마다 서로 다른 뉴스들을 선별하고 가치 있는 정보를 분별해낼 수 있을까?


미디어 리터러시(Media Literacy)란 말이 있다. 다양한 미디어에 접근하고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며 자신의 생각을 미디어로 책임 있게 표현,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인터넷의 발달로 많은 사람이 휴대폰과 같은 스마트기기로 다양한 뉴스를 쉽게 접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들이 많아지면서 소위 말하는 ‘가짜뉴스’가 생겨났다. 가짜뉴스는 의도적으로 허위로 된 사실을 유포하는 정보 및 뉴스를 일컫는다.


최근 조국 법무장관후보자가 청문회 전부터 일련의 사건들로 곤욕을 치르고 있고, 팩트 여부를 놓고 언론들은 진실공방을 펼치고 있다.


그렇다면 가짜뉴스는 왜 만들어지고 있으며, 가짜뉴스를 간단하게 찾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짜뉴스는 대부분 위정자나 권력자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대중의 생각을 몰아가기 위해 만들어져왔다. 가짜뉴스를 통해 세상을 손에 쥐려고 했던 히틀러가 가장 대표적이다. 그는 가짜뉴스로 단순한 돈과 명예가 아닌 대중들의 인식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주도하려고 했다. 이처럼 가짜뉴스는 사람들의 의식을 바꿀 정도로 무서운 존재다.


우리 생활 속에서 가짜뉴스를 구별하는 방법도 관심을 끌고 있다. 비록 굉장히 주관적인 방지법이지만 소개하자면 간단하다.


첫 번째로 유튜브나 SNS,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나오는 정보들은 믿지 않는 것이다. 그들의 정보는 제대로 된 사실 확인이 안 돼 있는 경우가 많다. 뉴스 이외의 정보들에 대해 의심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로는 다양한 뉴스를 접하는 것이다. 현재는 유튜브 및 SNS에서만 가짜뉴스가 양산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알고 있는 언론사에서도 가짜뉴스가 나오기도 한다. 사안에 대해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해석도 제각각이다. 다양한 뉴스를 보게 되면 나중에는 한 가지 뉴스를 봐도 자신만의 생각과 관점으로 정보를 걸러내는 힘을 기를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정보를 단순히 받아들이지 않고 의심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이런 습관을 반복하다 보면 뉴스를 보고 자신에게 필요한 객관적 정보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정보의 바다에서 표류하지 않으려면 마음과 시각, 정신의 균형을 잡아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국제도서관연맹에서 제시하는 가짜뉴스 판별법은 다음과 같다.


1. 출처 밝히기-해당 뉴스 사이트의 목적이나 연락처 등 확인
2. 본문 읽어보기-제목은 관심을 끌기 위해 선정적일 수 있는 만큼 전체 내용 꼼꼼히 확인
3. 작성자 확인하기-작성자가 실존 인물인지, 어떤 이력을 가졌는지 등을 확인해 믿을 만한지 판별
4. 근거 확인하기-관련 정보가 뉴스를 실제로 뒷받침하는지 확인
5. 날짜 확인하기-오래된 뉴스를 재탕 또는 가공한 건 아닌지 확인
6. 풍자 여부 확인하기-뉴스가 너무 이상하다면 풍자성 글일 수 있음
7. 선입견 점검하기-자신의 믿음이 판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지 판단
8. 전문가에게 문의하기-해당 분야 관련자나 팩트 체크 사이트 등에 확인


한편 신문·방송 등 올드미디어뿐 아니라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뉴미디어에 게재되는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보도’와 ‘광고’다. 보도윤리만큼이나 광고윤리가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상업주의에 물들면서 포털사이트와 SNS 등에(일부 병의원이나 제약회사의 홍보를 위해) 검증되지 않은 정보와 함께 허위 과대광고가 난무하고 있다. 가짜뉴스를 만들지 않아야 하는 것처럼 가짜광고도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이러한 현실속에 최근 의료계 일부의 의미 있는 시도도 눈에 띈다. 올바르고 정확한 의료정보 전달과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지식나눔에 동참하는 의학전문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되는 의학채널 ‘비온뒤(http:// aftertherain.kr)’는 거의 모든 과의 정보를 총망라해서 전달하는 의학방송이다.


우리 치과계도 정직하고 유익한 정보를 환자들에게 제공하고 환자들과의 소통을 위한 건전한 커뮤니티를 형성해 허위 과대광고를 몰아내야 하겠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단기적으로 사고팔지 않는 이유 | 변동성을 기회로 삼는 투자 전략

최근 자산시장에서 변동성이 심해지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자산을 사고팔며 수익을 극대화하길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잦은 매매는 장기적으로 투자성과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산시장의 변동성은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된다. 오늘은 변동성이 높은 자산시장에서 단기적으로 매매하지 않는 이유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한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자산시장의 변동성은 필연적이다 변동성은 투자를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지만, 자산시장이 건전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변동성이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 만약 변동성 없이 시장이 단순히 우상향만 한다면, 먼저 투자한 사람들은 지속적인 이익을 얻지만, 후발 투자자들은 진입 기회를 얻기 어렵다. 변동성이 없는 시장은 결국 신규 투자자가 유입되지 않아 장기적으로 건전한 성장 구조를 유지할 수 없다. 따라서 변동성은 단순한 시장의 위험 요소가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다. S&P500 지수의 주봉 차트를 보면, 과거 시장에서 큰 폭의 하락 구간(푸른색 원)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2020년 3월의 급락장에서 주식을 매수하지 못했더라도, 이후 여러 번의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