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치과에서 치과위생사 등 직원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4시간씩 근무하는 조건으로 프리랜서 형태로 고용할 수 있는지, 또 프리랜서 계약서를 작성할 때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는지 문의해왔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같은 근무 형태는 법적으로 프리랜서로 인정받기 어렵다. 다만 실제 치과 현장에서는 이와 유사한 고용 형태를 두고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실무적으로 함께 살펴볼 사항들을 짚어보고자 한다. 1. 근로자와 프리랜서 구분의 중요성 및 판단 요건 법상 근로자냐 프리랜서냐는 큰 의미를 가진다. 즉, 근로자인 경우 계약서 작성의무, 퇴직금 발생, 연차휴가 발생(5인 이상 사업장), 해고의 제한(5인 이상 사업장) 등 노동법에서 보장하는 권리를 보장받지만, 프리랜서는 이러한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한다. 근로자로 인정받기 위해 판례는 10가지 이상의 판단 요건을 제시하고 있지만, 필자는 그중 3가지를 중시한다. 즉, △고정급이 있는지 △고정된 출퇴근 의무가 있는지 △업무 과정에서 상당한 지휘·감독을 받는지 등이다. 상기 질문에서는 고정급(시급, 일급, 월급 모두 고정급)이 있을 것이고, 근무시간이 어느 정도 고정(스케줄 근무도 고정된 근무시
“구 교수, 급하게 부탁해서 미안한데 방콕에 좀 다녀와야겠습니다.” 경희치대 박영국 교수로부터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가 온 것은 벌써 11년 전의 일이다. 사연을 들어보니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이 주관하는 NCD 포럼에서 발표하기로 되어있던 연자가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돼 대신 가달라는 내용이었다. 주제는 ‘한국 치과계의 NCD’였다. 거절의 기술을 익히지 못했던 탓에 일단 수락했다. 그런데 NCD가 뭐지? 인터넷부터 검색했더니 비전염성 만성질환(Non-communicable disease)을 줄여서 그렇게 말한다고 나와 있었다. 필자만 모르고 있었나 싶어 주위 동료들에게 물어보니 모두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었다. 출국시간은 다가오고 강의자료는 좀처럼 채워지지 않았다. 괜히 한다고 했나 후회도 됐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고민 끝에 한국이 초고령화사회에 대응해 구강건강 증진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는 점을 중심으로 발표를 준비했다. 연간 1회 스케일링 건강보험 적용과 2014년 75세 이상 부분무치악 노인을 대상 으로 시작된 평생 2개의 임플란트 급여화 혜택 등을 소개하기로 했다. 2015년 8월 초 방콕의 날씨는 무척 무더웠다. 발표 순서를
과거 치의학 서적의 초기 번역본에서 ‘crown and bridge’를 ‘왕관과 다리’로 직역한 것을 보고 한참 웃었던 기억이 있다. ‘번역의 마법’이라 불리는 극명한 사례를 통해 임상에서 환자의 언어를 정확하게 번역해야 하는 우리 치과의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1945년 7월, 포츠담 선언을 통해 연합국은 일본에 무조건 항복을 권고했다. 당시 일본의 스즈키 칸타로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정부 입장을 ‘모쿠사츠(默殺, 묵살, mokusatsu)’라는 단어로 표현했는데, 스즈키 총리의 본의는 ‘노코멘트(No comment)’, 즉 군부의 반발을 고려해 시간을 벌며 외교적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려는 ‘전략적 침묵’에 가까웠다. 하지만 총리의 기자회견이 끝나기가 무섭게 전시 일본의 대외선전매체 역할을하던 도메이통신은 영문기사에서 ‘모쿠사츠’를 ‘언급(논평)을 삼간다(No comment)’ 대신 ‘무시한다(ignore)’쪽으로 보도하고, 연합국 측에도 ‘Ignore(무시)’ 혹은 ‘Reject with contempt(경멸 섞인 거절)’로 번역되어 보고되었다. 이 치명적인 오역은 트루먼 대통령을 격분시켰고, 결국 답변이 나온 지 불과 열흘 만에 히
訃 告 본지에 ‘치과의사 최명진의 자산배분 이야기’를 게재하고 있는 최명진 원장의 부친인 최재운님께서 79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는 안타까운 부고를 전합니다. ○ 빈소 :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장례식장 VIP실 ○ 발인 : 2026년 8월 7일(금) 오전 7시 30분 ○ 장지 : 1차 성남시화장장 / 2차 용인공원 아너스톤 ○ 마음 전하실 곳 : 하나은행 148-106741-00-207(예금주 : 최명진)
최근 ‘한국인 정신건강, 세계 최하위권…18개국 중 17위’라는 보도를 접했다. 보험회사 AXA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18개국 성인 1만9,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한국인의 정신건강 지수는 58.5점으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전체 평균은 61.8점이었으며, 태국이 66.5점으로 가장 높았다. 경제적 부담과 업무 스트레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고, 정신건강 문제를 상당수가 전문가보다 AI에게 상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의 조사 결과만으로 한 나라의 정신건강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는 여러 현실을 보면 정신건강이 낮게 나타나는 것은 어쩌면 예측된 필연적 결과다. 한국 사회는 세계적으로 경쟁이 매우 치열한 사회다. 3세 고시로 시작되어 학교는 배움의 장소가 아닌 성적을 올리는 전쟁터가 된 지 오래다. 대학 졸업은 취업을 위한 경쟁이다. 직장에서는 승진과 소득에 비교되고, 결혼 후에는 주거와 재산에 비교된다. 중년은 자녀 교육과 사회적 성공에 치열하고, 노년은 은퇴 자금에 고민한다. 결국 무덤에서 요람까지 평생 지속된다. 특히 한국 사회는 ‘남보다 뒤처지면 안 된다’는 사회적 비교 심리가 강하
많은 5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와의 원만한 근로관계 종료를 위해 권고사직을 시도하지만, 근로자가 이에 동의하지 않는 경우 징계해고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자주 있다. 이번 호에서는 정당한 징계해고를 위해 필요한 절차와 실무상 유의사항을 살펴보고자 한다. ■정당성 판단 1. 징계 해고 사유 해고를 위해서는 사회 통념상 고용관계를 계속할 수 없을 정도로 근로자에게 책임 있는 사유여야 한다. 주의할 점은, 취업규칙에 해당 사유를 징계 사유로 규정했다는 것만으로 정당성이 확보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징계 사유 자체가 합리성이 없다면 해당 규정은 무효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 징계의 절차 ① 면담 및 조사 징계 전에는 우선 근로자의 비위행위에 대한 사실관계를 충분히 조사해야 한다. 당시 경위와 자료를 확인하고, 징계 대상 근로자의 입장을 직접 청취한 후 소명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 ② 대기발령 징계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필요하다면 근로자를 일시적으로 업무에서 배제하는 대기발령 조치를 할 수 있다. 다만, 대기발령 기간 중 휴업수당(평균임금의 70%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 ③ 징계위원회 실시 통보서(사전 통지) 취업규칙에 규정된 사전 통지, 소명기회
상승장은 대개 투자자들의 심리가 가장 낙관적일 때 끝난다. 새로운 기술이 시장을 이끌고 기업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면 투자자들은 더 높은 가격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언제나 미래를 먼저 반영한다. 기대가 현실보다 앞서기 시작하면 상승 속도는 둔화되고, 가격 움직임에도 이전과 다른 특징이 드러난다. 최근 나스닥100에서도 이러한 특징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물론 몇 가지 기술적 신호만으로 상승장이 끝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장기 상승장의 후반부에는 평범한 조정처럼 보였던 움직임이 중기 하락 추세의 시작이 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따라서 지금 중요한 것은 지수의 단기 등락이 아니라, 이번 조정이 상승 추세 안에서 나타난 되돌림인지, 아니면 시장의 국면이 바뀌는 신호인지를 가려내는 일이다. 자산배분 투자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개별 종목보다 시장 전체의 흐름에서 먼저 찾는다. 필자는 현재를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 기준으로 첫 번째 금리인하(B) 이후 긴급 금리인하(C)로 이동하는 후반부 국면으로 보고 있다. 역사적으로 이 시기에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위험자산이 마지막 상승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동시에 투자심리가 과열되며 장기
대한여성치과의사회 합창단을 창단한 지 어느덧 일 년이 되었다. 몇몇 지부에서 합창단이 활성화되어 멋지게 공연하는 모습을 보며 부러움에 용기를 내어 시작한 도전이었다. 처음에는 과연 몇 명이나 관심을 가질까 걱정이 앞섰다. 매일 이어지는 고단한 진료와 가정생활, 육아, 끊임없는 임상 공부로 지친 여성치과의사들이 합창단 활동에 선뜻 시간을 더 낼 수 있을지, 또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도 자신할 수 없었다. 그러나 무모한 시도일지 모른다는 우려는 순전한 기우에 불과했다. 모집과 동시에 20여 명이 모였고, 일 년이 채 되기도 전에 단원은 50명 가까이로 늘어났다. 단원은 모두 여성치과의사들이다. 우리는 매주 금요일 저녁, 한 주의 피로가 가장 무겁게 내려앉는 시간에 진료를 마치고 서둘러 연습실로 향한다. 준비된 김밥과 샌드위치로 허기를 달랜 뒤 악보를 펼치고 화음을 만들어 간다. 진료실이라는 고립된 공간에서 홀로 모든 책임을 감당해야 했던 시간을 보상이라도 받는 듯,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호흡을 맞추는 순간들에 따뜻한 소통과 위로가 오간다. 연습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은 서로의 웃음과 격려 속에서 설명하기 힘든 충만함이 있다. 우리도 멋진 공연을 하고 싶다는 소
2016년 3월 바둑 기사 이세돌 9단이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매치에서 5판 중 기념비적인 1판을 이긴 지 벌써 10년이 흘렀다. 이번에는 ‘신공지능’이라 불리는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현존 최강으로 평가받는 바둑 AI ‘카타고(Katago)’의 인간-AI 리매치는 2점 접바둑, 제한시간 차등(인간: 기본 5시간, 30초 초읽기 1회 vs AI: 매 수 20초)으로 인간에게 어드밴티지를 준 상태에서 벌어졌는데, 지난 10년 동안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바둑에서도 인공지능의 엄청난 진보가 있었다. 이세돌과 대결한 알파고보다 카타고가 2~3점 이상 강해진 것이다. 그런 카타고를 상대로 신진서 9단이 2점 접바둑이지만 최종 역전승(2-1)을 거둔 것은 AI 시대에도 인간이 유일무이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치의학과 의학에서는 진화 중인 AI를 경쟁 상대 혹은 상생할 수 있는 동료로 잘 받아들이고 있는 것일까? 이전까지 의료 분야에서 왓슨과 같은 의료 AI나 초창기 딥러닝 모델은 주로 ‘이미지 인식’에 치중돼 있어서 X-ray나 MRI 영상을 보고 암세포를 찾아내거나, 피부과 사진을 보고 피부암 여부를 판별하
訃 告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장영일 1·2대 원장이 지난 7월 26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고인은 서울대학교치과병원장 외에도 1994년부터 1996년까지 대한치과교정학회 제18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우리나라 치과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 빈소 :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실 ○ 발인 : 2026년 7월 28일(화) 오전 6:00 ○ 장지 : 서울추모공원
2027년도 최저임금은 시급 1만700원으로, 전년(1만320원) 대비 380원(3.7%) 인상됐다. 2027년 최저임금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근로자를 사용하는 모든 사업장에 적용된다. 치과에는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데스크 직원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는 직원이 혼재돼 있고, 시간제(일급제)로 일하는 케이스도 많은 만큼 최저임금 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번 호에서는 최저임금 관련 기본 사항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1. 2027년도 최저임금(인상률 3.7%) 적용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며, 적용 대상은 근로자를 1명 이상 사용하는 모든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된다. 다만, 동거하는 친족만을 사용하는 사업, 가사사용인 및 「선원법」의 적용을 받는 선원과 선박소유자는 적용 제외된다. ※ 월 환산액: 1주 40시간, 1일 8시간, 유급 주휴 8시간을 포함한 월 209시간을 기준으로 계산. ■주의사항 : 시급(주휴포함)으로 근로계약 시 반드시 근로계약서에 해당 시급에는 주휴수당이 포함되어 있음을 명시해야 한다. 2. 2027년도 최저임금 기준 급여 계산 (1)월급제 월급제로 계약을 체결하는
역사적으로 이 땅에 태어난 사람들이 마음 편하게 살아본 시대는 없었다.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전쟁 아니면 흉년으로 늘 굶는 것이 다반사였다. 그것에 비하면 지금은 굶는 사람은 없으니 엄청난 발전이다. 하지만 기준이 다르기에 예전이나 지금이나 괴롭기는 마찬가지다. 요즘 세상을 바라보면 마음 편할 날이 없다.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역대급이고, 환율은 1,500원 심리적 저항선을 넘었다. 영끌한 2·30대가 끌어올린 집값과 과도한 대출에 불안감이 큰데 금리가 올랐다. 자영업자는 매출 감소와 비용 상승을 견디지 못하고 100만명 이상 폐업했다. 설상가상으로 미·이란전쟁은 재점화되어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 이처럼 사회 전체가 혼란할 때 개인은 휩쓸리기 쉬워서 정신과 마음의 중심을 잡기가 쉽지 않다. 경제적 어려움 자체보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심리적 불안이 더 커진다. 인간의 뇌는 현실 위험보다 예측할 수 없는 위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되었다. 경제가 불안하면 노후가 걱정되고, 주식이 떨어지면 재산이 줄어든다. 뉴스를 보면 걱정이 커지고, 걱정을 잊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찾는다.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보를 찾지만, 오히려 넘치는 정보가 더 많은 불안을
공법상 단체는 국가가 공적 과제의 수행을 위해 법률에 근거해 설립하고, 공권력 또는 공적 기능을 부여한 법인격 있는 단체를 의미한다. 사법상 단체와 달리 그 설립·조직·운영은 법률에 따라 규율되고 국가의 감독을 받으며, 자치입법권이나 자율징계권 등 일정한 권한을 행사한다는 점이 그 특징이다. 공법상 단체는 결합의 기초에 따라 ①공법상 사단(공공조합) ②공법상 재단 ③영조물법인 등으로 구분된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는 이 가운데 일정한 직능을 구성원으로 하는 ‘공법상 사단(공공조합)’에 해당한다. 즉, 치협은 치과의사라는 직능(職能)을 구성원으로 하며, 국가의 공적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한다는 점에서 강학상 공법상 사단(공공조합)의 성격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치협은 「의료법」 제28조에 근거하여 설립된 법정 단체다. 제28조는 중앙회의 설립을 ‘법률상 의무’로 규정하여 법인격을 부여하고 있고, 협회의 설립은 구성원의 자유로운 의사가 아닌 법률에 따라 이뤄진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사법상 사단과 구별된다. 또한 치협은 보건복지부 장관의 감독을 받으며 공적 기능을 수행한다. 따라서 법적으로 사단법인의 기초를 유지하면서도, 법률에 따라 공적 권
소아치과 대기실에 어울리지 않는 건장한 군인 한 명이 앉아 있다. 1년 전 군대에 간다며 마지막 검진을 받았던 그의 손에는 PX에서 샀다는 위스키 한 병이 들려있다. 그와의 인연은 12년 전 초등학교 1학년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치 발치조차 힘들던, 겁 많던 아이가 건장한 군인이 되어 진료실을 찾아와주는 것은 치과의사로서 분명 뿌듯한 일이다. 그와의 인연을 만들어준 ‘주치의’ 제도가 고마울 따름이다. 치과주치의제도는 단순 치료 중심에서 벗어나 지정된 치과의사가 아동 및 소외계층의 구강건강을 정기적·포괄적으로 관리하여 구강건강불평등을 없애는, 예방 중심의 보건의료 제도다. 2007년 건치 구강보건정책연구회를 중심으로 아동·청소년 대상 치과주치의제도가 처음 공식 제안된 이래 2012년 서울특별시가 전국 최초로 초등학교 4학년 및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학생·아동 치과주치의’ 사업을 전격 시행하였다.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면서 제도는 부산, 인천, 울산, 경기 등 14개 이상의 광역·기초지자체로 빠르게 확산됐다. 이어 정부는 2021년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해 광주광역시와 세종특별시에서 3년간 1차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초등학교
상승장에서는 모든 조정이 매수 기회처럼 보인다. 강한 상승 추세에서는 크고 작은 조정이 반복되고, 투자자들은 그때마다 “이번에도 다시 오를 것”이라는 경험을 쌓게 된다. 실제로 코스피는 상승장이 이어지는 동안 대부분의 조정 이후 신고가를 경신하며 상승 추세를 이어갔고, 이러한 경험은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심리를 더욱 강화했다. 그러나 모든 조정이 같은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 상승장에서도 조정은 반복되지만, 베어마켓 역시 평범한 조정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두 상황을 당시에는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결국 투자자에게 중요한 것은 지수가 얼마나 하락했는지가 아니라, 현재 시장이 상승 추세 속 조정인지, 아니면 새로운 하락 국면으로 전환되는 과정인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최근 들어 코스피 역시 이러한 중요한 변곡점에 들어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 AI와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던 국내 증시는 하반기 들어 상승세가 둔화되기 시작했고, 주요 기술적 지지선도 차례로 이탈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코스피는 상승 추세 속 건전한 조정 국면에 있는 것일까, 아니면 베어마켓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일까. 자산배분 투자에서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