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악안면성형·구강외과개원의협의회(회장 김기정·이하 구개협)가 개최한 제5회 학술대회가 지난 17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즐거운 구강외과 생활’을 대주제로, 구강외과전문의들의 개원에 도움을 되는 주제, 턱교정 수술의 최신 술식에 대한 강연으로 주목받았다. 주제와 내용, 학술대회 구성 면면에서 한층 젊고 유연해진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왔다.
학술대회는 ‘양악수술에서의 3D, 어디까지 왔니?’를 주제로 Face Guide 시스템, 오페큐라, BOS 시스템에 대해 홍훈표 원장(부산 라인업치과), 유상진 원장(포스유구강악안면외과치과), 그리고 권민수 원장(올소치과)이 연자로 나섰다. 개발자, 또는 유저로서 경험하고 느낀 디지털을 이용한 양악수술에 대한 현실감 넘치는 강연으로 관심을 모았다. ‘올바른 수술계획과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준다’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되는 한편, 경험치로 극복하고 개선해나가야 할 기술적인 문제도 가감없이 짚었다.
이어 이근호 원장(대구 리즈치과), 서백건 원장(나우미구강악안면외과치과), 이상훈 원장(부산 바른윤곽치과)이 ‘양악수술로 충분히 예뻐지자’를 주제로 심미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양악수술에 대해 다뤘다.
마지막 세션은 젊은 구강외과전문의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주제로 관심을 모았다. ‘치과 매출 증대를 위한 구강외과 외래수술들’을 주제로 구강외과전문의들이 접근할 수 있는 턱관절세정술, 수면마취, 사랑니 발치 등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턱교정수술 영역에서의 전문성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구강외과 개원의들의 개원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돋보였다.
구개협 김기정 회장은 “안면윤곽 및 턱교정수술을 포함한 구강악안면외과 치료를 전문으로 하고자 하는 치과의사들이 모여 2004년 창립된 구개협은 회원들의 왕성한 활동으로 더욱 짜임새 있는 모임으로 발전해가고 있다”면서 “특히 전문의제도 시행으로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 이름으로 더욱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열심히 진료하고 익힌 구강악안면외과 진료분야의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토론하며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