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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X 2017 참관기 - 치과신문 안유진 학생기자]

“치과계로 한발 더 내딛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서울 COEX에서 개최된 SIDEX 2017에 다녀왔다. SIDEX는 서울시치과의사회에서 주최하는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및 종합학술대회로, 그 명칭에 걸맞게 국내 업체뿐 아니라 해외 업체에서도 전시회에 참여하고, 국내외 명사들을 학술대회에 초대해 강연하는 등 치과계 학술대회에서는 손에 꼽는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올해 열네 번째 개최하는 SIDEX 2017은 참가 업체와 사전 등록자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고 한다. 난생처음 참가하는 학술대회가 이런 어마어마한 규모라니, 괜스레 자랑하고픈 마음이 든다.



‘PRESS, 학생기자 안유진’이라는 명찰을 목에 걸고 발을 내딛은 SIDEX 2017의 첫 인상은 듣던 대로 정말 거대한 규모, 그리고 흥겨움이었다. 수많은 사람이 전시장 안은 물론이고 전시장 밖까지 꽉 채우며 각종 부스의 상품을 체험하고 있었으며, 그 와중에도 아는 얼굴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는 모습이 치과계 안에서 함께 즐기는 행사라는 느낌을 받았다. 아직 면허번호도 가지지 못한 학생이지만, SIDEX 2017안에서 만큼은 치과계의 일원으로서 행사를 즐기기로 마음먹고 전시장을 적극 탐험하기로 했다.


신동렬 공보이사님의 안내로 수많은 부스 중 몇 군데를 자세히 돌아볼 수 있었다. 오스템에서는 ‘O₂ 치과’라는 컨셉의 인테리어 부스를 전시하고 있었다. 기존의 인테리어 회사와는 달리 치과 전문 인테리어로 수술실, 체어와 연결되는 배관 시설, 각종 치과 기구의 크기에 맞게 제작된 소품들이 눈에 띄었다. 임플란트를 제작하는 회사로만 알고 있었는데 디자이너들이 포함된 인테리어 팀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치과에 다양한 사업을 연계시키는 시야에 감탄했다.


중소 업체에서도 창의적인 상품을 출품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특히 Hi-Tempo는 상품화되어서 나오는 템포러리 키트로, 규격화된 사이즈의 기성품 템포러리를 뜨거운 물에 경화시킨 뒤 환자의 치아에 적합, 재이장해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기공실에서 템포러리를 깎으며 보냈던 수많은 밤 때문인지 특히나 관심이 가는 상품이었다. 그 외에도 불소를 방출하는 레진 등 치과 재료에서 노래가 나오는 칫솔과 같이 소아 환자를 위한 소품까지 창의적인 상품들을 볼 수 있었다.


구강 스캐너, 3D 프린터가 연구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상품화되어 진료에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새로웠다. 원내실습 중인 모교 병원에서는 아직 도입하지 않은 치과용 기계와 프로그램을 다양한 업체에서 소개하고 있었다. 환자의 구강 내에서 인상체를 얻는 대신 구강 스캐너로 필요한 부분의 3차원 영상을 얻고, 이 영상을 기공소에 전송하면 기공소에서는 즉시 보철물을 만들어서 보내준다. 3D 스캐너와 프린터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용하는지 궁금했었는데 실제로 프로그램을 시연하며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


열심히 돌아다녔지만 보지 못한 부스도 많고, 듣지 못한 강연도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새로운 상품과 기술을 경험하고, 시류에 뒤처지지 않도록 계속 공부해야겠다는 의욕을 다질 좋은 기회였다.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SIDEX 2018은 계획적으로 준비해 더욱 많은 것을 얻어가리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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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이 내년에 개최될 예정인 강원도 평창에 강연의뢰를 받고 다녀왔다. 때마침 일정을 맞추어서 하루를 머물게 되었다. 강원도라 역시 산세가 깊고 산속의 어둠은 도심과는 달리 일찍 내렸다. 밤이 되어 창문너머로 바라본 하늘은 칠흑 같은 어둠뿐이었다. 어디가 산인지 하늘인지 그 경계선도 제대로 구별되지 않는 캄캄한 어둠 속에서 오직 볼 수 있는 것은 뿌려진 듯 펼쳐진 별빛뿐이었다. 별빛들의 밝기도 다르고, 크기도 제각각인 별들로 수놓아진 밤하늘을 보고 있으니 마치 그 입체감과 생생함에 한편의 3D영화를 감상하는 듯 하였다. 햇살이 가득한 낮에는 모습을 전혀 드러내지 않고 있다가 이렇게 캄캄한 밤이 되어서야 비로소 빛을 발하는 밤하늘에 펼쳐진 수많은 별들을 보고 있는 동안 문득 우리네 삶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0여 년 전에 유행하였던 가요가 있었다. 그 가요의 제목은 ‘알 수 없는 인생’이었다. 필자가 좋아했던 이유는 가수에 대한 호감도 있었지만 노랫말이 참 마음에 와 닿았었다. ‘언제쯤 사랑을 다 알까요. 언제쯤 세상을 다 알까요. 얼마나 살아봐야 알까요’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이 노래를 들었던 그때와 10년이 훌쩍 지나버린 지금에 와서도 여전히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