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를 이용한 전악수복의 모든 것’을 주제로 한 ‘A.T.C 임플란트 애뉴얼 미팅 2018’이 지난달 25일 코엑스에서 700여명의 치과의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A.T.C임플란트연구회가 주최하고 예낭아이앤씨 주관, 신흥의 후원 하에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오상윤 원장(아크로치과)을 필두로 김성언 원장(세종치과), 오승환 원장(오승환힐링치과), 박휘웅 원장(서울에이스치과)이 연자로 나섰다. 특히 강연주제에 대한 참석 치과의사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오로지 전악수복에 대한 내용만으로 심포지엄을 가득 채웠다. 그 과정에 평소 궁금해 하던 무치악 환자의 전악재건술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과 임상 노하우가 공유됐다.
오전 시간의 첫 번째 파트는 오상윤 원장의 오프닝 강의로 시작됐다. 이어 박휘웅 원장, 김성언 원장, 오승환 원장, 오상윤 원장이 차례로 전악수복의 치료계획과 치료과정, 그리고 이에 적합한 식립방법, 아날로그와 디지털 식립방법, 전악 골증강술 등을 위한 노하우를 다뤘다.
이번 심포지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라이브 서저리는 자체적으로도 새로운 도전이라고 여길 정도로 뜨거운 기대 속에 시작됐다. 올해 케이스는 덴처를 오래 이용한 환자에게 GBR 시행과 임플란트 8개 식립을 두 시간 만에 완료하는 것. 오상윤 원장이 플랩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김성언 원장이 30분만에 임플란트 식립을 모두 마쳤으며, 이어 오상윤 원장이 GBR 및 Suture를 예정된 시간 내에 완료해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오상윤 원장은 마취와 관련해 시간적 간격과 그 이유 등 세세한 방법부터, 연조직 절개방법, 수술 부위에 따른 좌우 핸드피스 파지와 그립 노하우 등 오직 라이브 서저리에서만 볼 수 있는 생생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8개의 임플란트는 모두 신흥의 ‘Luna S’가 사용됐고, 수술과정에서 임상 상황에 적합한 Instrument를 추천했으며, 골이식 시에는 이종골이식재 ‘Maxpore’에 PRP를 섞어 사용했다. 각 제품별 임상적인 편리성과 장점, 실제 임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도 함께 전해, 치과기자재 전시 DV World의 SIS부스에는 임플란트용 기재와 제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신흥 관계자는 “라이브 서저리 이후 토론과 Post-operative 프레젠테이션까지, 오랜 시간까지 강의가 이어졌지만 강연에 대한 참석자들의 대부분이 끝까지 자리를 지킬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며 “A.T.C임플란트연구회에 대한 신뢰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interview] 아크로치과 오상윤 원장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간격 좁히기”
Q. 이번 심포지엄을 소개한다면? 전악재건술의 모든 것을 주제로 하루 종일 강연을 펼치는 것은 거의 유일무이하다. 특히 전악재건술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이 높은 만큼, 전악재건술의 진단부터 수술, 보철에 이르는 전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Q. 라이브 서저리를 소개한다면? 틀니의 오랜 사용으로 인해 잇몸이 좋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전악재건술을 시행했다. 임플란트 8개를 식립하는 동시에 GBR 시술까지 동반돼야 하는 매우 까다로운 케이스였다. 정해진 2시간 안에 마무리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내부적으로도 의견이 많았으나 성공적으로 마쳐 다행이다.
Q.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전악재건술에 대한 자신만의 컨셉을 세울 수 있다면 임플란트의 모든 것을 안다고 해도 무방하다. 다만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과도기인 현 시점에서는 아날로그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돼야 성공적인 디지털 접목을 행할 수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전악재건술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자신만의 컨셉을 확립하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