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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대학에도 불어오는 YouTube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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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학습 보조수단으로 활용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본과 3학년 구강악안면외과학 과목의 카카오톡 공지방에 어느 날 이런 공지가 올라왔다.


“교수님께서 공지해서 본3 보라고 한 cyst enucleation 수술 동영상입니다. 다음 수업에 들어오기 전에 꼭 보고 들어오라고 공지받았습니다. (영상 링크- YouTube)”



이 영상은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시행하는 수술을 다루는 영상이었다. 원내생이 되어 수술방에 들어가서도 술자 및 어시 선생님들의 등에 가려 잘 관찰하기 힘든 수술이지만 술자의 시야에서 잘 촬영된 영상에 각 단계마다 자막으로 적절한 설명이 추가되어 있으니 시청하는 학생들의 이해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많은 치과대학생들, 그리고 많은 치과계 관련 분들이 유튜브를 학습의 보조 수단으로 이용해온 지 꽤 되었을 것이다. 이는 비단 치의학뿐만이 아니다. 수영을 알려주는 유튜브 채널도 생겼고, 항공기 조종법을 알려주는 채널도 있다. 도재식으로 혹은 책으로 배워야만 했던 세상의 많은 지식들이 유튜브라는 공간을 통해 동영상이라는 새로운 언어로 번역되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전문적인 지식뿐만이 아니다. 2016년 말부터 미국에서-2017년 말부터는 한국에서- vlog(Video log) 스타일의 영상들이 유행하고 있다.


기존에는 영상들이 어떤 짜임새를 가지고 주제를 잘 나타내기 위해 계획되어 촬영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면, 이젠 그저 의도를 담지 않고 자신의 일상을 여과 없이 촬영한 영상에 대한 수요까지 생겨났다. 카메라의 해상도가 높아지고, 저장매체/용량이 발달하고, CPU의 연산속도가 올라가면서 상상도 못할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기자 또한 유튜브의 세상에 발을 담그게 되었다. 바로 ‘치대생김실습’이라는 이름의 채널로. 1월 5일 첫 영상이 게시된 날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5일에 1개의 영상을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다.




치과대학의 여러 실습을 하면서 알게 된 사소한 노하우라든지 특별하게 사용하고 있는 아이템들을 소개하는 영상들을 채널의 주요 컨텐츠로 잡고 있다. 치과대학에 입학하여 선배로부터 잘 정리된 자료와 실습물, 기구/도구 등을 물려받으면서 세대의 지식이 후배들에게 전수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것이 치과대학 교육의 주요한 줄기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채널의 영상들이 또한 후배 세대에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더불어 유행의 반열에 올라 있는 vlog 콘텐츠도 진행하여 치과대학생들의 일상이 궁금했던 대중들에게도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치대생들의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의 진출은 그렇게 새로운 일은 아니다. 영어권 외국인 치대생들 상당수가 채널을 개설하여 자신의 영상을 업로드 중이다. 한국인들도 소수 진출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미국 치대를 다니고 있는 한인 ‘사랑(Sarang)’이라는 유튜버는 이미 15만에 달하는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유명 유튜버이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에 재학 중인 ‘치대생 탱탱쥬의 일상#’이라는 유튜버도 구독자 3,000명의 핫한 채널로 성장 중이다.


이런 세상의 유행이 치과대학에도 또한 불고 있는 모습이 흥미로웠다. 더 나아가 유튜브와 같은 개인방송/영상 플랫폼이 치과계/치과대학에 좋은 방향으로 많이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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