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인싸 치과의사를 찾아서

[인싸 치과의사를 찾아서] 카이트보딩 임구영 원장(헵시바치과)

URL복사

사계절이 아름다운 자연 속으로 飛上하다

 

하늘에 연을 띄운 임구영 원장(헵시바치과)이 물길을 가르며 달렸다. 바람의 흐름에 몸을 맡기던 그가 가볍고 힘차게 날아올랐다. 광활한 자연 속에 어우러지며 새처럼 비상(飛上)한 임구영 원장은 10년이란 세월 동안 카이트보딩(Kiteboarding)을 즐겨왔다. 그가 카이트보딩을 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 그 자체로 재미있기 때문이다.

 

임구영 원장은 “고급 기술을 배운다거나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카이트보딩을 타는 것은 아니다. 카이트보딩은 자연 속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만큼 재미있다. 이것이 카이트보딩을 하는 이유이자 동료 치과의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유”라고 전했다.

 

사실 그는 카이트보딩에 앞서 윈드서핑에 먼저 입문했다. 그는 “윈드서핑을 할 때 여러 장비를 챙기는 것이 번거로워 카이트보딩을 시작했다. 카이트보딩은 보드와 연만 챙기면 되기 때문에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10년 전 카이트보딩에 입문하기는 했지만 시간을 냈더라도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적절하지 않으면 타지 못하기 때문에 연 10회 내외로 즐기고 있다”며 “휴가와 환경조건만 맞으면 신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바로 카이트보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임구영 원장은 대다수 치과의사가 치과경영 등으로 취미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하는 점에 공감하고, 짧은 휴가 기간을 활용해 카이트보딩에 입문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카이트보딩을 단기간에 마스터하기 위해서는 치과 문을 닫아야 할 정도”라며 “생업뿐 아니라 몸과 마음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가벼운 취미생활로 카이트보딩을 타고 싶은 치과의사는 휴가 때 제주도, 베트남, 하와이처럼 지속적으로 바람이 부는 곳에서 연달아 4일 정도 배우길 추천한다. 그 정도면 카이트보딩의 기초를 숙지하고 클럽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탈 만한 실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주의할 사항으로 보호장구 착용뿐 아니라 풍향 등 환경조건이 좋지 않을 때 무리해서 카이트보딩에 나서지 말 것을 강조했다. 임 원장은 “특히 위험한 것은 스스로의 실력을 믿고 욕심을 부리는 것”이라면서 “바람이 부는 방향과 세기를 읽을 줄 아는 것이 중요하며, 바람이 약할 때는 큰 연을, 셀 때는 작은 연을 적절히 선택하면 카이트보딩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남서풍이 불 때 충남 아산시·당진시와 경기도 평택시 사이에 있는 아산만, 동풍이 불 때는 동해안, 정서풍이 불 경우에는 한강에서 카이트보딩을 즐긴다. 특히 봄, 여름, 가을뿐 아니라 겨울에도 하얗게 쌓인 눈 위에서 카이트보딩을 한다. 이렇듯 카이트보딩은 아름다운 강산의 4계절을 오롯이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임구영 원장은 “배우는 것보다 더 큰 즐거움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치과의사가 카이트보딩을 배워 오프 때 잠깐이라도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의 상쾌함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4년 미국배당 투자에 대한 분석과 견해 | cash flow의 가치

SPY, GOLD, SCHD, O, JEPI의 수익률 비교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과 각국 정부는 천문학적인 화폐를 발행했고, 이는 달러를 비롯한 명목화폐의 가치 절하로 이어졌다. 이후 2021년부터 시작된 인플레이션 위기는 2022년의 연준의 유례없는 급격한 금리인상 사이클로 이어졌고,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cash is trash’라고 불리기도 했던 현금의 위상은 재평가 받게 됐다. 2022년은 미국 달러화와 일부 원자재를 제외하고 주식 채권, 부동산, 암호화폐 등 모든 자산이 크게 하락하는 유례없는 해가 됐는데, 당시 ‘킹달러’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기도 했다. 2022년은 금리인상 사이클을 시작한 해이고,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금리인상기에는 가치주 투자나 배당주 투자의 적기이기도 하다. 성장주, 부동산, 암호화폐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 받던 가치주와 배당주는 2022년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재평가를 받게 됐고, 기준금리가 오르고 자산의 가치가 폭락하며, 부채 위기로 현금이 귀해진 최근까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가치주와 배당주 투자의 대중적 인기는 높아져갔다. 2024년 4월 현재도 주식투자를 하는 개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