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치과계 각종 행사들이 다시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세도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며, 치과계 행사들도 예정대로 치러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교육을 꼽을 수 있다.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교육은 3월과 4월 두 달 동안 예정돼 있던 오프라인교육과 임상실무교육이 모두 취소된 바 있다. 5월 관련 교육이 재개되면서 그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과거 주말에만 이뤄졌던 교육을 주중까지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5월부터는 주말은 물론이고 주중까지 포함 일주일에 3~5차례의 오프라인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7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통합치의학과 오프라인교육에서는 강연장 출입 전 체온측정과 손소독제 사용을 의무화했으며, 강연장에서도 일정거리 이상의 거리를 유지한 채 착석이 이뤄지도록 안내했다. 강연장에서 서로간의 안전한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강연장 수용 인원의 1/3 수준의 신청자만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참석자를 줄이는 대신 강연수를 주중까지 늘려 부족한 부분만큼을 상쇄시킨다는 방침이다.
임상실무교육의 상황도 비슷하다. 3월과 4월 모두 취소됐던 임상실무교육도 5월부터는 재개됐다. 아직 코로나19 이전의 상황으로 회복한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치병협 관계자는 “5월부터 임상실무교육이 재개되긴 했지만, 코로나19 사태 전과 비교했을 때 강의와 참가자 수용인원 모두가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면서도 “코로나19 확산상황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면서 강의 수와 수용인원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6월에는 5월보다 많은 강의가 예정돼 있는 상황이라고.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는 지난달 정기이사회 보도자료를 통해 “두 달 넘게 교육이 중단됐던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교육을 보충하기 위해 주중에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며 “당초 7월로 예정됐던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자격시험 연기와 관련해 중단된 교육기간 만큼 연기돼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보건복지부와 일정부문 합의를 이룬 상태”라고 전했다. 따라서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교육이 지금처럼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오는 10월경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자격시험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