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전남대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센터장 박상원)가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 지정 1년 만에 국내 굴지의 의료기기 기업들이 제품 인증을 의뢰하는 대표 의료기기 시험인증 연구센터로 자리 잡았다.
전남대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는 광주시 지원금 20억원, 전남대학교 10억원으로 총 30억원을 투입해 시설과 장비 및 인력 등을 구축,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연구센터는 지난 1년간 의료기기 제품과 치과임플란트 인증 등 수많은 시험을 신속, 정확하게 진행했다는 평가다. 이로 인해 연구센터는 짧은 업무수행 기간에도 불구하고, 호남 지역은 물론 상당수의 타 지역 기업들로부터 시험인증 의뢰를 받고 있다.
일례로 오스템임플란트는 최근 신제품의 성능을 연구·분석하기 위해 연구센터에 시험을 의뢰해왔다. 또한 대구에 본사를 둔 메가젠임플란트는 직접 연구센터를 방문, 센터의 시설과 장비 및 기술력, 숙련도, 정확도를 직접 체험한 뒤 임플란트 인증 성능검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GLP(비임상 시험실) 시설을 구축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LP 인증기관으로 승인을 받아 ‘in-vitro’상의 비임상시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GLP 인증기관으로 승인받으면 보다 폭 넓은 의료기기 제품 인증시험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박상원 센터장은 “센터가 폭 넓은 인증시험 항목을 추가하려면 그에 따른 인프라가 구축되고 전문 인력이 충원돼야 한다”면서 “현재 재정 상태가 열악해 인프라 확충이 불가능하다. 지역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서라도 센터 인프라 구축과 전문시험연구원 인력 확충이 시급히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