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8 (금)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구강내과학회-치과신문 공동 캠페인

[구내염 바로알기-6] “구내염이 심한데 스케일링 해야 하나요?"

URL복사

-박테리아가 구강 내 염증에 미치는 영향-
부산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정성희 교수/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연구이사

구내염은 무조건 구강청결에 영향을 받는다. 구내염은 구강점막이 손상된 상태이므로 외부공격에 취약하다. 따라서 구강 내에 계속 살고 있던 세균, 곰팡이가 침투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입안을 완전한 무균지대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가글을 사용해 전체적인 세균수를 줄이는 것은 구내염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가글은 타액 내의 세균은 줄일 수 있지만 치아나 잇몸에 붙어있는 세균이나 곰팡이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구내염이 없는데도 오랫동안 가글을 사용하는 것은 정상점막면역을 약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구내염이 있을 때 박테리아 수가 많아지거나, 원래 살던 세균과 다른 종류의 세균이 들어 왔을 경우 조직의 반응은 상당히 격렬하다. 구내염이 없는 정상적인 점막의 경우도 표면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붙어있다면 이상반응을 보여 붉게 부풀어 오르거나, 하얗게 변하면서 결국 구내염이 생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한 구내염이 있을 때 파괴된 조직방어벽 사이로 침투한 박테리아는 염증반응을 격렬히 만들기 때문에 통증을 더욱 심하게 하고, 많이 부어오르게 만들어서 일상적인 식사나 대화를 할 때 불편감을 심화시킨다. 그리고 면역체계 이상에 의한 구내염의 경우 박테리아가 침투하게 되면 면역반응이 보다 심해져 병소가 더욱 악화되고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게 만든다.

 

타액 속에 돌아다니는 것보다 근처 치아나 잇몸에 붙어있는 박테리아들이 구내염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크다. 따라서 오래 지속되는 구내염을 갖고 있는 환자라면 반드시 제대로 된 양치질이나 스케일링이 필요하다. 특히 잇몸 근처에 생긴 구내염은 양치질을 할 때 아프고, 양치질하고 나서는 불편감이 심해지기 때문에 양치질이 오히려 구내염을 악화시킨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구내염이 있는 병소 근처의 박테리아는 무조건 제거되어야 하므로 양치질로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플라그나 치석은 스케일링을 통해 제거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1년에 한 번 받는 보험 스케일링은 정상적인 점막면역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추천되는 것이다. 만약 구내염이 자주 생기고, 일단 생긴 구내염이 잘 없어지지 않고, 아파서 양치질을 잘 못하겠다고 판단되면 ‘1년에 한 번 받는 스케일링’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더 자주 받으러 가야 한다. 다만 이때는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하는 통상적인 스케일링보다는 짧은 시간 동안 가볍게 시행하게 된다.

 

 

 

 

 

 

 

 

 

 

 

 

 

 

 

 

 

 

 

 

 

 

정성희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연구이사

부산대학교치과병원 구강내과 교수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7월, 나스닥100 상승장 전망과 자산배분 전략

2025년 7월, 나스닥100 지수가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러나 신고가 경신 랠리의 이면에는 금리인하 사이클의 마지막 국면이라는 복잡한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전략적 자산배분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앞으로 금융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핵심 요인은 연준의 금리 사이클이며, 이를 활용한 주기적인 자산배분 투자 전략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는 시점이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에 따르면, 현재 우리는 금리인하 사이클(B → C 구간)의 후반부에 위치해 있다. 이 구간은 위험자산이 가장 적극적으로 상승하는 마지막 랠리를 의미하지만, 동시에 향후 경제위기(C 이벤트)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단계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2020년 3월 코로나 위기 당시 연준의 급격한 금리인하가 대표적인 C 이벤트에 해당한다. 과거 경험상 금리인하 사이클이 대략 4~5년 주기로 프랙탈적으로 반복된 점을 감안하면, 유사한 시나리오가 다시 펼쳐질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과거 2023년 7~8월에 금리고점(A)을 기록한 이후, 2024년 9월에 첫 금리인하(B)가 단행됐으며, 프랙탈 분석상 경제위기 C 이벤트는 2025년 말에서 202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