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즐거운 치과생활

미국의 장애인치과, 어떻게 진료가 이뤄지나?

URL복사

글/ 문수경 교수(미국 East Carolina University 치과대학)

 

East Carolina University 치과대학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동부지역의 Greenville이라는 마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장애인치과진료와 치과대학생 교육, 그리고 레지던트 교육 및 연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 치과대학의 장애인치과진료는 외래치과진료실, 그리고 병원에 설치 돼있는 전신마취하 수술실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장애인치과교육은 CODA(the Commission on Dental Accreditation)에 명시돼 있는 만큼, 날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CODA는 미국치과의사협회(American Dental Association, ADA)주관의 미국의 치과대학인가 기준입니다.

 

CODA에서는 특히 치과대학생의 장애인치과 임상교육에 많은 강조를 두고 있습니다. 그에 힘입어 우리 학교에서는 장애인치과가 1학년 이론교육과정, 3학년 임상교육과정 커리큘럼에 포함돼 있습니다. 학생들은 임상교육을 통해 각 장애인의 의과적 병력, 과거 치과진료 경험, 치과진료 시 주의사항, 각 환자에 적합한 마취의 심도에 대해서 파악하고 협조가 가능한 환자에 대해서는 직접 진료를 진행합니다.

장애인치과학 진료 로테이션 후에는 임상진료레포트를 작성하게 되는데, 채점기준에 따라 점수가 부여됩니다. 많은 학생들은 장애인치과 임상경험을 통해서 진료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되며 장애인치과진료에 더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Special Care Dentistry Association Student Chapter를 조직해 학교 내와 다른 치과대학과의 연계를 통해서 연구 및 봉사활동을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학교가 위치한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경우, 전반적으로 치과의사가 부족한 지역입니다. 장애인진료는 대부분 주립대학교 치과병원에서 담당하고 있는데,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University of Carolina at Chapel Hill과 우리학교, 두 곳에서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가 매우 넓기 때문에 두 세 시간씩 운전해서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고 그 마저도 6개월 이상의 진료대기 시간을 갖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장애인들의 치과방문을 어렵게 하는 원인 중 하나로, 장애인을 위한 치과보험인 Medicaid의 수가가 낮은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낮은 수가와 학교에서의 경험부족 그리고 위험에 대한 부담으로 개인치과의원의 장애인진료 기피가 장애인진료의 문턱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미국은 주마다 정책과 방침이 다르고 장애인진료에 대한 다양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장애인치과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미국의 의료보험은 크게 민영보험, 공적보험, 무보험으로 나누어집니다. 대부분은 임의가입방식의 민간의료보험에 가입돼 있습니다. 공적보험은 주로 노인 메디케어(Medicare), 저소득층과 장애인 메디케이드(Medicaid) 등이 있습니다.

 

우선 메디케어(Medicare)는 기본적으로 65세 이상의 노인이 가입 대상이며, 그 밖의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장애인의 가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치과치료는 포함되지 않으며, 메디케어 가입자에 한해서 Medicare Advantage에 별도로 가입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메디케이드(Medicaid)는 주정부가 운영하며 저소득 빈곤층과 장애인들에게 병원 및 의료보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가입 및 수혜 자격에 대한 규정은 각 주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각 주의 메디케이드 건강보험 가입자의 구강진료는 영역별로 혜택에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의 장애인치과진료는 각 주에 속한 치과대학병원과 지역병원, 그리고 개원가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치과대학병원과 지역병원은 대부분 마취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은 방문진료를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는데, 가정 방문이나 시설 방문 시 치료비 외의 방문 비용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민간으로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전문적인 방문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과 의료 서비스 그룹도 존재합니다. 경증 장애인과 중증 장애인의 구분이 없으며 비장애인 진료와 장애인 진료에 대한 수가 차이 또한 없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도 주정부 주도의 주립 장애인치과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장애인을 진료할 수 있는 치과의사 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국과 타 선진국의 장애인치과의료제도를 도입하여 장애인의 치과 진료 접근성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8월 원달러 환율과 금리사이클 전망

2025년 8월,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경제 구조 변화와 금리사이클이 맞물리는 변곡점에 서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 금리사이클, 그리고 과거 금리사이클 프랙탈 분석을 토대로 환율의 큰 흐름을 정리하고, 주기적 자산배분 관점에서 실천 가능한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으로 본 금리사이클 국면 자산배분의 핵심은 ‘현재 기준금리 국면을 파악하고 앞으로 유리해질 자산을 미리 담고, 불리해질 자산은 미리 줄이는’ 정기적인 리밸런싱을 통해 저가매수 고가매도를 반복하는 것이다.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으로 8월 12일 현재 위치를 점검하면, 시장은 B~C 구간의 말미에 가깝다. 과거 프랙탈에 비춰보면 C 이벤트가 2025년 4분기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구간에서 위험자산은 종종 마지막 신고가 랠리를 보이지만, 직후 큰 조정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1998년 외환위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팬데믹 초기처럼 위기의 형태는 매번 달랐으나, 공통적으로 경제위기 시기에는 원화 약세가 심화되며 환율이 급등하고, 안전자산(금·달러·미국채)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다만 이번 사이클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장기 역배열의 여파로 미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