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故 연송 이영규 신흥 회장의 1주기 추모식이 지난 1일 신흥양지연수원에서 진행됐다. 추모식은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진과 신흥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과 헌화 순으로 조촐하게 치러졌다.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승종 초대 이사장은 이날 추모사를 통해 “故 이영규 회장은 영리를 추구하기에 앞서 치의학 발전에 얼마나 기여하는가를 먼저 생각했다”며 “재단이 지금의 규모로 성장하고 더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된 것은 故 이영규 회장의 고뇌와 열정 덕분”이라고 고인을 회고했다.
신흥 이용익 대표는 “연송 이영규 회장께서는 정직, 신용, 도전을 매우 강조했다. 이영규 회장의 뜻을 받들어 정직과 신용을 철저히 지키면서 늘 도전하는 자세로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나가겠다”며 “현재 신흥양지연수원을 연송캠퍼스로 개명을 추진 중이다. 2주기를 맞이하는 내년에는 더욱 새로운 모습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송 이영규 회장의 뜻이 신흥을 비롯한 모든 곳에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유족을 대표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한다”고 말했다.
故 이영규 회장은 1955년 신흥치과재료상회를 설립하며 국내 치과산업에 첫 발을 들였다. 1970년 국내 최초로 치과용 엑스레이기 ‘우라니아’, 신흥 최초의 유니트 체어 ‘레오 2’를 출시했다. 1979년에는 치과용 주사침을 국내 최초로 생산하는 등 외산이 주를 이루던 척박한 국산 제조 환경을 개척하고, 세계 각국에 수출하는 등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했다. 치과산업 선구자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아 2004년 제31회 상공의 날에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또한 이 회장은 1977년 ‘치원상’을 시작으로 장학산업에 나섰다. 2017년에는 국내 치과계 유일 공익재단인 ‘신흥연송학술재단’을 설립해 연송치의학상, 연송장학캠프, 연송장학금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