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1 (토)

  • 맑음동두천 0.1℃
  • 맑음강릉 5.4℃
  • 맑음서울 1.3℃
  • 맑음대전 2.7℃
  • 맑음대구 4.6℃
  • 맑음울산 5.8℃
  • 맑음광주 2.8℃
  • 맑음부산 8.1℃
  • 맑음고창 2.0℃
  • 구름조금제주 5.9℃
  • 맑음강화 -1.1℃
  • 맑음보은 1.4℃
  • 맑음금산 1.9℃
  • 맑음강진군 4.3℃
  • 맑음경주시 5.7℃
  • 맑음거제 6.2℃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편집인칼럼

[치과신문 편집인 칼럼] 싸고 좋은 건 없다! 의료는 제품이 아니다

URL복사

최성호 편집인

이는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참석한 대의원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불법 의료광고 근절’을 위한 대국민 캠페인 문구다. 회원들의 아이디어로 모은 캠페인 문구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대국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특히 서울지부는 한국소비자원과 공동으로 과도한 초저수가 덤핑 치과, 수가를 표시한 불법 의료광고의 폐해에 대하여 대국민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치과계가 주목하고 있는 저수가 광고 문제에 대해 소비자가 경각심을 갖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점에서 서울지부와 공동으로 ‘불법 의료광고 근절’ 대국민 홍보에 함께 하기로 하였다.

 

최근 초저가 상품 전략으로 무장한 해외 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공세가 무서울 정도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알리 지옥’, ‘테무 지옥’이라고 불리며 쇼핑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중년 남성들까지 해외 직구 시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이들 해외 플랫폼은 극 초저가 공습을 하며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특히 1회당 90억원에 달하는 미국 슈퍼볼 광고를 4회나 진행하는 등 이들 플랫폼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광고비를 쏟아부어 6개월 만에 11배나 성장했다.

 

이용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만큼 위조품 문제, 반품 환불 처리가 늦어지는 문제, 낚시성 이벤트, 불법 광고 형태까지 사용자들의 불만과 피해 사항이 계속하여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 보안에 관하여 알리와 테무 등은 광고성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 등을 광고라는 표기 없이 보내고 있다고 한다. 이는 광고성 정보를 전송할 때 ‘(광고)’라고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제50조와 그 시행령(제61조)을 위반하고 있는 것이다.

 

테무를 포함한 대부분 온라인 커머스 앱은 다음 이용 시 빠르게 결제할 수 있도록 돕거나 광고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 등으로 이용자 정보 등을 저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23년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USCC)는 보고서를 통해 이용자들의 정보 유출 및 지적재산권 침해 가능성을 지적했다. 일부 보안 전문가는 이들 플랫폼 등이 이용자의 모바일 보안을 우회하여 다른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자가 무엇을 하는지 확인하고 메시지를 읽으면서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후 추가 조사가 이뤄지면서 일부 앱에 대한 데이터 프라이버시(Data Privacy)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이제 과도한 초저수가 광고와 수가를 표시한 불법 의료광고가 소비자들의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침해하고 있는지를 엄격한 기준으로 들여다보아야 할 때다.

 

초저수가 광고를 한번 클릭하기만 해도 유사한 광고성 문자 메시지나 이메일이 이용자의 동의와 ‘(광고)’표시 없이 계속 수신된다.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춘 광고를 보낸다는 이유로 한번 광고를 보았을 뿐인데 이런 광고가 온라인에서 따라다닌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또한, 치료 비용을 비교해 준다거나 하며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병의원의 상호 및 등록번호 없이 ‘치과 임플란트 견적만’ 등의 문구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불법 의료광고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정보 보안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하여 그 정보를 판매 목적으로 하는 플랫폼이 대부분이다.

 

주의깊게 살펴보면 상호 등록번호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거나, 최초 화면에 게시해야 하는 소비자 보호 의무 표시사항을 게재하지 않는 등 의무 사항을 지키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이 유령 업체로 전문 보안인력이 없고 정보와 시스템 체계를 구축하지도 않아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위험이 큰 것이다. 보유 기간이 경과한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고 보관하거나, 개인정보를 암호화하지 않고 보관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시스템이 미흡하다. 소중한 개인정보가 보호되기 위해서는 불법 의료광고를 처음부터 클릭하지 않기를 바란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6년 1분기 미국 장기국채 자산배분 전략

미국 장기국채는 2024년 이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장기간 형성되는 과정에서도 과거와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준금리가 정점 구간을 통과한 이후에도 장기 금리는 빠르게 하락하지 않았고, 금리 인하 국면임에도 일정 범위 안에서 횡보와 수렴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경기 둔화에 따른 금리 하락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환경이 구조적으로 남아 있는 상태에서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26년 1분기 현재, 미국 장기국채를 자산배분의 관점에서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필자는 과거 디플레이션 환경에서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 진입하던 시점인 2019년, 미국 장기국채의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당시에는 경기 침체나 금융 위기가 발생할 경우 장기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며 채권 가격이 상승하는 상관관계가 비교적 명확했다.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을 때 장기국채 수익이 이를 보완하며, 전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는 역할을 수행했다. 다만 이번 금리 사이클에서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미국 장기국채의 구조가 과거와 달라졌다고 판단해, 동일한 전략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점을 수년 전부터 분명히 해 왔다. 본 칼럼은 미국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