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태우·이하 교정학회)가 국제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20년 전 빈약했던 교정학회 학회지가 지금은 어엿한 국제 학술지가 된 것과 같이, 교정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국제학술대회의 면모를 쌓아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계적 수준의 연자 섭외는 물론, 초록집, 가이드북 등의 영문 제작과 동시통역에 이르기까지 각별한 신경을 쏟았다. 국제화 스타트!교정학회 제52차 정기총회 및 제47회 학술대회가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지난달 22일까지 회원 1,664명, 교정 스탭 712명을 비롯한 2,557명이 등록을 마쳤다.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교정학 축제라 할만하다.하지만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과 노선을 달리하고 있다. 가장 큰 차이는 작정하고 ‘국제화’를 추구했다는 점이다. 과거에도 해외 치과의사들의 참석이 이뤄지기는 했으나, 이들이 보다 편안하게 학술대회를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제반사항을 모두 바꿨다. 가이드북부터 초록집에 이르기까지 학술대회에서 사용되는 모든 인쇄물을 영문으로 제작했으며, 양일간 이뤄지는 대부분의 강연에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동시통역이 이뤄진다. 동시통역이 특정한 세션에만 국한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류재준·이하 심미치과학회)가 ‘Excellence in Esth etics(심미! 그 탁월함에 대하여)’를 주제로 치과인을 찾아온다. 오는 11월 9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펼쳐질 이번 학술대회는 8개 세션 14개 강연이 준비됐으며, 국내외 저명연자들의 수준 높은 강연으로 임상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한층 다양해진 주제로, 개원의들이 관심분야에 따라 골라 들을 수 있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심미치과학회를 처음 찾은 Daniele Cardaropoli(이탈리아)는 주목받는 연자 중 하나다. ‘Management of soft tissue esthetics in post-extraction sites’를 주제로 1시간 30분 강연을 준비하고 있는 Dr. Daniele Cardaropoli는 유럽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연자로 꼽힌다. 심미적이면서도 성공적인 예후를 위해 필수적인 요건인 발치와 관리방법에 대한 강연을 선보인다. ‘Composite Adhesive dentistry’ 세션은 조상호 원장(미르치과)과 김덕수 교수(경희치대)가, ‘Hard tissue management’ 세션은 미국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양수남·이하 KAO)가 다음달 23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2014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임플란트 치료 시 위험의 극복’을 주제로 삼고, 9개의 연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KAO 양수남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임플란트 치료 시 위험의 극복’을 주제로, 최근 가장 큰 이슈인 임플란트 보험관련 특강도 진행될 예정”이라며 “신경손상 예방 및 극복, 상악동 수술 합병증 예방 등 임플란트 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첫 강연은 최희수 원장(부천21세기치과)이 나서 ‘임플란트 보험’ 관련 특강을 진행한다. 이어 홍종락 교수(삼성서울병원)가 비스포스포네이트 등 골다공증 환자에 대한 임플란트 치료시 주의 사항을 짚어줄 예정이다.이종호 교수(서울치대)는 임플란트 수술 시 신경손상을 예방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며, 홍순재 원장(닥터홍치과)은 ‘Sinus 수술 합병증 예방을 위한 고려사항’에 대해 다룬다.오후 강연에서는 이양진 교수(분당서울대병원)가 ‘임플란트 치료에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계획’을, 김성훈 교수(서
미국임플란트학회(AAID)의 인정의 및 지도의 양성 프로그램인 한국맥시코스(Korea MaxiCourse짋·디렉터 심재현)를 수료한 이들의 모임인 한국심는치아연구회(회장 이건영, 이하 심는치아연구회)가 다음달 30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전체회원이 참가하는 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심는치아연구회는 총회에 앞서 제8기 한국맥시코스 수료식 및 축하공연을 진행하고, 총회에서는 지난 1년간 활동을 보고하고,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서는 AAID AF 케이스 리포트 프레젠테이션을 시작으로 심는치아연구회 동문들의 케이스 발표 및 강연이 이어진다.이날 강연에서는 권철 원장(6기), 민홍기 원장(5기), 원병호 원장(7기), 이충환 원장(7기), 최윤희 원장(4기) 등이 다양한 케이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홍경재 원장(2기)이 ‘동네치과 살아남기’를, 임형태 원장(5기)이 ‘치과에서 가능한 얼굴미용술식’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신종학 기자 sjh@sda.or.kr
“치의학의 기본은 교합이다. 교합이 모든 치료의 중심에 있어야 한다. 보철은 교합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치아의 삭제나 충전이라는 방법을, 교정은 치아의 올바른 배열을, 구강외과는 상악과 하악의 관계를 선택한 것뿐이다. 방법은 모두 다르지만, 교합이라는 목표는 같다.”로스교정연구회(Roth Orthodontic So ciety, ROS)는 기능교합(functional occlusion)을 추구했던 로스(Roth) 교수의 교정철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학술단체다.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교합기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교정학에서 외면을 당하기도 했다. 최병택 회장은 “교정에서 교합이 등한시됐던 게 사실이다. 보철, 치주, 구강외과 등 모든 전문분과에서 추구하는 교합과는 다른 교합을 다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로스 교수는 여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교합이 치의학의 기본이고, 전문의이기 이전에 치과의사라는 공통된 분모에 포함돼 있음에도, 교정의만 다른 교합원칙을 고수한다는 것은 잘못이라 생각했다. 따라서 로스 교수는 모든 치과의사가 수긍할 수 있는 교합을 다루기 위해 기능교합연구소(Center for functional occlusion)를 미국에 설
“치과의 경영 노하우는 십인십색이다. 각자의 방식과 솔루션이 저마다 있다. 경영에는 왕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힌트만 있을 뿐이다. 경영 세미나에 참여해 변화에 대한 명분을 얻고 동기만 유발해도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진행된 정기춘 원장의 팀세미나가 앙코르 특강으로 치과의사를 찾아간다. 이번 앙코르 특강은 올해 열린 두 번의 강연에서 핵심 내용만을 선별한, 말 그대로 알짜 강연이 될 전망이다. 상반기에 열렸던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치과 경영과 환자 관리’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트러블 사례와 대응법, 그리고 하반기 열린 ‘환자를 모으는 상담과 관리, 환자가 떠나는 상담과 관리’를 업그레이드 해 소개할 예정이다. 정기춘 원장은 “강의 중 전달하지 못했거나, 보강이 필요한 내용을 다시 한 번 정리한다는 의미도 있고, 일정상 참여하지 못한 이들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다”고 이번 앙코르 특강을 소개했다. 더불어 정기춘 원장 개인적으로도 단 하루 만에 끝나는 일회성 강연의 아쉬움을 달래는 차원에서 이번 앙코르 특강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다뤄질 내용은 △상담 실적이 좋은 직원의 상담과 환자 대응의 차이 △초진환자 대응 미숙, 상담
대한치과의사협회 분과학회인 대한레이저치의학회(회장 안종모·이하 레이저치의학회)가 다음달 23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턱관절 질환에서 미용까지, 임상레이저 치료의 확장’을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주, 미용치과, 임플란트 주위염, 턱관절 등 레이저의 다양한 치과치료 활용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첫 강연은 주상돈 원장(대구예치과)이 연자로 나서 ‘치주치료에 있어서 Er,Cr:YSSGG 레이저 활용’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어 강연하는 송병우 원장(송치과)은 치과에서 시행할 수 있는 레이저를 이용한 IPL 치료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임형태 원장이 ‘Maxi llo facial Cosmeduca tion’을 다루고, 임종환 원장(부천 서울삼성치과)이 ‘임플란트 주위 질환과 레이저’를 강연할 예정이다. 이날 마지막 강연에는 김욱 원장(의정부김욱치과)이 나서 ‘측두하악장애의 레이저 치료(L LT)와 보험청구’에 대해 다룰 예정으로, 턱관절 치료에 대한 최근 개원가의 관심이 높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이저치의학회 학술대회 참가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 4점이 인정된다.◇문의 : 010-4944-1831신종학 기자 sjh@sda
턱관절 치료에 대한 치과계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의사의 턱관절 치료를 법적으로 완전 차단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 하지만 관련 사건에 대한 검찰의 기소만 이뤄졌다는 점에서 보다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는 이번 기회에 턱관절 치료를 고스란히 치과의 영역임으로 가져와야 한다는 의미도 내포돼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이하 치협)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이 한의원에 방문한 환자들을 상대로 턱관절장애 치료행위를 한 한의사 이모 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구공판했다”고 밝혔다. 구공판은 형사재판을 받도록 공판을 구하는 것으로, 불구속구공판은 구속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식으로 기소돼 형사소송을 다투게 되는 것을 말한다. 검찰 스스로가 재판으로 시시비비를 다룰 만한 사건임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다. 현재 피고발인 이모 씨는 1999년부터 2013년 9월까지 스플린트를 사용해 턱관절장애 치료행위를 한 혐의와 △난치병, 턱관절 미세조절을 통해 치료 △턱관절을 이용한 전신치료의학 전신치료법의 창시자 등 객관적으로 인정되지 않거나 근거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이하 식약처)가 성형용 필러의 거짓·과대광고를 적발, 사용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식약처는 지난 20일 국내에 허가돼 사용되고 있는 성형용 필러 제품 중 ‘사용 시 주의사항’에 눈 주위 및 미간 등에 사용이 금지된 50개 제품에 대해 거짓·과대광고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12개 제품이 금지된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눈 부위 및 미간 부위에 사용을 권장하는 내용의 광고를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해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광고는 즉각 삭제하는 한편, 문제가 된 제품을 다시 광고할 때는 의료기기 광고사전심의 기관에 심의를 받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성형용 필러는 반드시 허가사항에 따라 사용해야 하며, 시력저하 등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에는 식약처 의료기기관리과(043-230-0445)에 보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허가사항과 다른 거짓·과대광고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는 것과 더불어 제조·수입업체와 판매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도 할 계획이라는 의지도 피력했다. 한편, 적발된 필러의 대부분은 레스틸렌, 이브알, 쥬비덤 등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제품으로, 국내
“보험자와 공급자단체 간 환산지수 계약만으로는 총 진료비 지출관리에 한계가 있다. 진료비 총량 관리가 가능하도록 공급자단체와의 공동연구가 필요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하 건보공단)이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주요업무현황 보고에 기재된 내용이다. 건보공단은 “2013년 환산지수는 2.36% 인상하였으나, 총 행위진료비는 8.2% 증가했다”면서 “이런 현상은 상대가치점수, 진료량이 관리되지 않는 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진료비 총량 관리는 연간 지출할 진료비를 미리 정해두는 방안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으로, 의료계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총액예산제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건보공단 국감에서는 치과 보장성 확대와 관련된 내용도 관심을 모았다. 노인틀니가 급여화됐지만 높은 본인부담금으로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통합진보당 김미희 의원은 “건강보험 대상자 217만명 가운데 11.8%가 급여혜택을 봤지만 20~30%의 본인부담률이 적용되는 의료급여 대상자의 경우 대상자의 1.5%만이 시술했을 정도로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건강보험대상자 10명중 1명만이 틀니급여를 받아 재정의 절반이상이 남아돌고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최규옥·이하 오스템)가 지난 1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오스템 월드 미팅 2014 부산’을 개최했다. 이번 월드 미팅에는 해외 참가자 600명을 포함해 총 1,6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국은 30여개국에 이른다. 오스템은 월드 미팅의 주제를 ‘Minimal invasive surgery long-term success prosthesis’로 설정하고, 호주,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 등의 해외연자 7명과 국내연자 24명을 초빙했다. 강연은 Domestic Class A, C와 International Class B 등 3개의 반으로 구성했다. International Class B에서는 해외연자의 강연이 주로 이어졌으며, 국내를 대표해 서봉현 원장(뿌리깊은치과)과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이 영어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오스템 월드 미팅의 백미는 조용석 원장(앞선치과병원)의 라이브 서저리였다. 라이브 서저리의 주제는 ‘How to use the CAS-KIT to its full extent’로 3개 강연장에 동시 중계됐다. 조 원장은 오스템의 ‘CAS-KIT’를 이용한 상악동 거상술을 시행했다. 광대뼈 쪽으로 내시경을 삽입하고, 상악동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의 대표 임플란트며 밀리언셀러인 AnyOne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AnyRidge에 이어 출시된 AnyOne은 XPEED 표면처리는 유지하면서 AnyRidge의 Deep Thread에 익숙해지지 못한 치과의사를 위해 Deep Thread가 아닌 Normal Depth Thread로 출시됐다. AnyOne은 이번 Deep Thread 및 Special 7㎜ 모델 출시를 통해 보다 다양한 케이스에서 활용될 전망이다.부드러운 골에서도 높은 초기 고정력 AnyOne의 Deep Thread 모델은 칼날 형태의 Thread를 통해 중심 지름은 동일하면서 Thread 길이만 확장해 골상태가 나쁜 상황에서도 높은 초기고정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Thread의 팁은 라운드 형태이며, 칼날형태의 Thread 디자인으로 cancellous bone의 고유한 구조를 손상시키지 않고 식립돼 최적의 ISQ를 얻을 수 있다.얇고 긴 Thread는 자라나는 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골에 대한 압력을 최소화 하면서 완벽한 응력 분산을 이뤄 식립 초기부터 높은 고정력을 형성하게 된다. 중심 지름의 크기는 동일하면서 Thread의 길이가 늘어
구로구보건소가 주최하고 구로구치과의사회(회장 손재현·이하 구로구회)가 후원한 ‘구로노익장대회’가 지난 2일 고척근린공원에서 개최됐다. 구로노익장대회는 구로구보건소에서 관내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복지와 건강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구로구회는 구로구 어르신 건치선발대회와 관련한 일체의 비용과 기념품을 후원하고 구강검진을 담당했다. 관내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100명을 사전 접수받아, 구로구회 회원 2명과 구로구보건소 치과의사 1명이 철저한 사전심사를 걸쳤다. 치아보유 개수와 보철물 개수, 치석상태, 치주질환 등의 선발기준을 정하고, 가장 점수가 높은 어르신 3명을 선발하는 방식이다. 심사 결과 99점을 획득한 이영상 어르신이 최고건치상을 수상했으며, 뒤를 이어 윤덕상, 이용란 어르신이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로구회는 수상자를 비롯한 건치 어르신 선발대회에 참석한 모든 참가자에게 구강용품 등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다. 구로구회 관계자는 “관내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구로구회에서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며 “건치 어르신 선발대회를 계기로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1972년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의 존 칼훈이라는 연구원은 쥐를 통해 사회 실험을 시도했다. ‘우주25호’라는 특별한 ‘쥐 우리’를 만들어 물과 음식을 풍족하게 공급해 주고,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 주면서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등 아파트식 주거까지 갖춘 쥐들에겐 유토피아 같은 세상을 만들어주면서 그들을 관찰해보았다. 연구자가 관찰하고자 했던 것은 좋은 환경에서는 개체수가 증가할 것이고 한 가지 제한적 요소인 공간이라는 제약 하에서 개체수 과잉이 부르는 사회적 영향에 대해 알고 싶었던 것이다.실험을 시작할 때 교미할 수 있는 네 쌍을 들여보냈다. 이 공간(210㎡)은 애초에 160마리가 적당한 공간이었는데 315일 만에 620마리를 찍고, 560일째 2,200마리를 기록하고는 이후 하강해서 600일째 되는 날에 최후의 쥐가 태어났고 사망률이 급증하면서 개체수가 적정 개체수로 줄어들었지만 그들은 교미를 하지 않았고 개체수를 회복하지 못했다. 개체수 과잉이란 먹이, 살 공간, 물 등 모든 필수품의 부족을 의미한다. 어미 쥐는 어린 쥐를 내쫓았고 상처를 입혔으며 암컷들은 사나워졌고 수컷들은 짝짓기를 포기하기에 이른다. 방어의 부족과 공격성의 증가는 상처투성이의 희생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울지부)와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의 확대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서울지부 권태호 회장과 25개구회장협의회 한정우 회장 등 구회장단은 지난 21일 서울시와 간담회에서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의 성과를 강조하고 전체 구회로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원순 시장과 강종필 복지건강실장, 김창보 보건정책관 등 실무책임자와 김원이 정무수석비서관 등 정책담당자들도 참석해 서울지부와 소통을 이어갔다. 현재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은 6개구(강동·강북·광진·노원·서대문·성동)에서 시범사업 3년차를 맞이하고 있다.서울지부 권태호 회장은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이 단순한 선심성 사업이 아닌 복지정책이 되기 위해서는 25개구로 전면 확대가 필요하다”며 “치과 예방사업은 영구치에 대한 직접적인 결과로 드러나는 만큼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성남 치무이사도 “한 학년이라도 25개구로 전면 확대해 아이들이 정확한 진단을 받고, 바람직한 구강관리 습관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원순 시장은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의 성과로 확대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으나 최근 늘어나는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