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레진과 본딩에 대해 설명하는 강연이지만, 이번 강연을 통한 최대의 수혜자는 치과 원장이 될 것이다. 치과의사가 보다 편한 진료를 하기 위한 강연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다음달 16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8회 2014 샤인덴탈 학술대회’에서 ‘Composite Bonding : 본딩과 레진 바로 알기’를 주제로 강연을 준비하고 있는 곽영준 원장은 본딩과 레진을 치과위생사의 입장에서 최대한 알기 쉽게 설명할 계획이다. 곽 원장은 “원장에 따라 사용하는 본딩과 레진의 종류가 각각 다르고, 한 치과에서 평균 2~3개의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어시스트 하는 치과위생사 입장에서 원장의 의중을 파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 같은 경우만 해도 덴틴 마진에서는 SE본드를 사용하고, 에나멜 마진에서는 다른 본딩제를 사용한다”며 “임플란트 시술할 때, 교정치료를 할 때 사용하는 재료들이 모두 다르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원장의 선호도에 따라 달라지는 본딩과 레진, 그리고 이직이 잦다보니 치과를 옮길 때마다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치과위생사들의 입장을 고려해, 어디를 가든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본딩과 레진에 대한 치과위생사들의
“MEAW 교정은 원래 오픈 바이트를 치료하기 위해 고안됐으나, 모든 치아교정에 사용할 수 있는 술식이다. 특히 2급·3급 부정교합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최근 치과계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턱관절 치료에도 적용 가능하다.”한 단계 진화한 MEAW(Multiple Edgewise Arch Wire) 교정 세미나가 치과의사들을 찾아간다. 한국MEAW교정연구회가 제2회 베이직 미들 코스와 실전코스를 동시에 개최하는 것. 최낙준 회장에 따르면 이번 코스는 지난 1회 코스의 단점을 보완해 보다 심도 있는 내용 전달과 실습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최 회장은 “줄곧 어드밴스드 코스를 진행하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베이직 코스를 개최했다. 개최 후 MEAW에 대한 초급 과정 코스 개최와 실습에 보다 많은 비중을 할애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며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베이직 미들 코스’와 ‘실전코스’를 개최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따라서 이번 세미나에서는 MEAW 교정 술식을 전파한다는 큰 목표 아래 교정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에서부터 최종 실습에 이르기까지 MEAW 교정의 전 과정을 아우르게 된다. 최낙준 회장은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은 ODI(Open-bi
“2012년 발표된 통계자료에 따르면, 미국 치과의 20%가 체어 사이드 캐드캠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향후 10년 이내에 우리나라에서도 체어 사이드 캐드캠 시스템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우리나라 체어 사이드 캐드캠의 보급률은 단 2%에 불과하다. 1980년대 처음 소개되긴 했지만, 아직은 미약한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캐드캠을 취급하는 임플란트 업체들이 하나둘 생겨나면서, 임플란트 보철물도 체어 사이드 시스템으로 가공할 수 있다는 것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더불어 관련 세미나가 개최되고, 치과의사들의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체어 사이드 캐드캠 시스템을 도입한지 7년째”인 김희철 원장은 향후 체어 사이드 캐드캠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공소로 인상을 보내고, 최종 보철물을 제공받는 현재의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환자의 구강상태에 맞는 보철물을 술자가 직접 디자인한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보다 우수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치과기공사가 담당했던 일의 일부를 치과의사가 직접 한다는 점에서 업무량이 많아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중간 단계 혹은 완성 직전의 보철물을 확인하고 싶어 하는 술자들
요즘 가장 있기있는 강연 중 하나로 꼽히는 보험, 그리고 가장 ‘핫’한 연자 중 한 사람이 바로 최희수 원장이다. 진료실에서 독학으로 공부하기 시작해 공동개원하는 원장들과 함께 나누고, 그렇게 지역사회-동문 선후배 개원의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며 차곡차곡 내공을 쌓아온 최 원장은 요즘 ‘돈이 되는 보험청구’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다소 자극적인 제목으로 시선을 사로잡지만, 최희수 원장의 보험청구 비법은 한 마디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보험진료에 있다. “과거에는 어쩔 수 없이 하는 보험진료였다면, 지금은 치과의 한 분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이 보험진료다”라는 소신을 밝힌 최 원장은 “보험진료는 일단 불편하고 힘든 부분이 있지만 환자층을 두텁게 하고, 치과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비보험과 보험진료의 장단점을 설명해주고, 환자에게 선택권을 주면 환자는 무조건 비싸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치과의사에게 신뢰를 갖게 되고, 이렇게 지속적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들이 추후 다른 비보험진료에 있어서도 치료동의율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덧붙여 “실제로 원가분석을 해보면 비보험 진료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고가의 비보험진료는 대부
“선수술의 경우 술전교정 없이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직후 교합은 매우 불안정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교합간섭이 있는 상태에서 교정치료를 시작한다면, unexpected mandibular shifting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수술로 인해 과두 위치 변화가 나타날 경우 더욱 문제가 될 수 있다”최근 열린 대한선수술교정학회 창립기념 학술대회에서 ‘선수술 환자에서 효율적 술후교정’을 주제로 강의한 황현식 교수는 성공적인 선수술을 위해선 수술직후의 관리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가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현식 교수는 “불안정한 교합상태에서 시작하는 교정치료를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인지, 그리고 교합간섭으로 인한 하악골 전위 가능성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나아가 하악골 전위가 나타난 경우와 수술시 과두변위가 있을 경우 등 수술 전 교정을 하지 않은 환자의 경우 복합적인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수술 전 교정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환자에게는 큰 혜택이 될 수 있지만, 술자 입장에서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며 “post-surgical management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는 이러한
“교정은 교합이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턱관절은 교합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치아교정 시 반드시 턱관절을 고려한 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이와 같은 종합적인 치료에는 외부에서 가하는 강제적인 힘보다는 내추럴 포스(Natural Force)의 사용이 효과적이다.”전신과 관련한 턱관절 및 치아교정에 관한 세미나를 수차례 개최한 바 있는 정수창 원장은 치아교정 시 턱관절, 더 나아가 두개골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턱관절은 교합의 쿠션 역할을 하는 부분이다. 교정을 통해 치아가 이동됐다면, 그에 따라 교합도 변하기 마련”이라며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게 되는 턱관절 역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원장은 “혀와 볼 안쪽, 그리고 근육 등 연조직에 대한 고려, 더 나아가 턱관절에 영향을 받는 두개골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며 “연조직 상에서는 치아가 혀와 볼 안쪽에 방해받지 않도록 구강 정중앙에 위치해야 하며, 이와 함께 교합조정과 턱관절 치료로 인해 두개골이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수창 원장은 이와 같은 종합적인 교정치료 시 내추럴 포스의
“골다공증 같은 뼈 질환은 전 골격계에서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치과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 턱뼈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골다공증 치료제로 하여금 치과적 합병증을 유발시킬 수 있어 개원가의 주의가 필요하다.”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는 골다공증 치료제 중 하나로, 골밀도 감소 억제 효과가 뛰어나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비스포스포네이트가 임플란트 시술, 발치 등 치과치료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면서 치과계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비스포스포네이트가 발치나 임플란트 시술 후 진행돼야 할 골 개조 현상을 차단해 염증유발과 이로 인한 악골괴사 등 턱뼈 관련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특히 골다공증 환자는 고령의 여성 환자가 대부분이라 상당한 치료기간이 소요되고, 장기간 입원한 상태에서의 항생제 치료가 요구되기 때문에 개원가에서 완벽하게 치료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임플란트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하더라도 향후 턱뼈와 관련된 합병증이 나타날 위험성이 높아 개원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경희의료원 난치성턱뼈질환센터(이하 센터) 개소기념 심포지엄 역시 이와 같은 상황을 충분히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권용대
“교정 전문의는 아니다. 그래서 교정을 하고자 하는 GP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한다. GP의 입장에서 교정은 두려운 술식일 수 있다. 특히 설측교정의 경우에는. 하지만 최근 간단하고 치료효과가 뛰어난 교정 장치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어 겁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2D교정 vs 라미네이트’를 주제로 강연을 준비하고 있는 오경아 원장은 처음 교정을 접하거나 교정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GP의 경우 치료할 수 있는 교정 술식에 어느 정도 한계가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많은 GP들이 교정에 바로 뛰어들기 보다는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을 교정 대체 술식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오경아 원장 또한 그랬다. 오 원장은 “우리 치과의 경우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 시술을 굉장히 많이 했었다. 하지만 최근 환자들의 니즈가 커지면서 치아삭제를 해야만 하는 라미네이트를 꺼려하기 시작했다”며 “부정교합으로 인해 라미네이트가 깨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환자와의 신뢰 유지가 매우 중요한 술자의 입장에서 그 만큼 곤란한 상황도 없다”고 말했다. 라미네이트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 전화가 오는 것조차 두려웠다고회상한 오경아 원장은 그 대안으로 2D 교정을
“교정은 다른 치과 영역과 달라 성급히 접근하면 안된다. 보철과 같은 경우에는 바로 피드백을 얻을 수 있고, 그 과정을 통해 자신의 임상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하지만 교정은 하나의 치료가 완료되기까지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2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무턱대고 진료하다가는, 그 피해가 고스란히 환자에게 돌아가게 된다. 이런 이유 탓에 많은 치과의사들이 교정치료를 겁내하는 것도 사실이다.”‘제3회 서울프라임교정연구회 연수회’를 준비하고 있는 정현성 원장은 GP의 교정치료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자신감을 꼽았다. 정 원장은 “젊은 치과의사들의 경우 머리가 매우 명석하고 지식습득 능력도 빠르다. 하지만 임상에서의 경험 부족 탓에 교정치료를 겁내한다”며 “연수회를 통해 꾸준히 공부를 하고, 주위 선배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한다면, 교정치료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서둘러서는 안된다. 정 원장은 “하나의 치아에서부터 시작해 상악동 같은 어드밴스드 코스로 나가는 임플란트 시술처럼, 교정 역시 골격적인 부조화와 같은 어려운 케이스 보다는 간단한 돌출이나 성장기 아동에서의 치열 관리 등 간단한 케이스부터 차근차근 시작해 자신
실습과 이론을 통해 치주와 관련된 다양한 임상 노하우를 전하는 ‘4인4색 실전 치주 연수회’. 이 연수회에서 연자로 활약하고 있는 김영성 교수는 치료계획 수립과 치주치료에 있어서 항생제 사용의 장점을 주목했다. 치료계획 수립에 있어서 김영성 교수가 강조한 부분은 바로 발치의 기준이다. 김 교수는 “치주과 특성상 발치를 최대한 하지 않는 방향으로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병원이 아닌 개원가에서는 언제 또 발생할지 모르는 감염과 통증, 그로 인한 환자의 컴플레인으로 발치를 하지 않고 치료를 이끌어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매우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하기에 발치 기준을 정하는 것은 애매한 일이다. 그럼에도 몇 가지 예를 들어달라는 부탁에 김 교수는 간단하게나마 발치의 기준을 설명했다.김 교수는 “치조골이 거의 없는 경우에는 쉽게 발치를 생각하게 된다. 물론 이런 환자는 엑스레이 상에서도 발치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치조골이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치아의 흔들림이 없는 경우가 간혹 존재하는데, 그럴 경우 발치를 하지 않고 치료를 해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김 교수는 “치조골 소실이 뿌리 끝까지 넘어갔을
“수면과 호흡이 아이들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그리고 소아치과의사가 어디까지 개입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들 진료에 치과의사가 참여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호흡, 수면, 소아치과의사’를 주제로 세미나를 준비하고 이재천 원장은 소아의 수면장애 치료에 있어서 소아치과의사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는 구강호흡, 비염 등이 수면장애의 원인이 되는데, 이것이 부정교합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재천 원장은 치열교정이나 교합조정을 통해 이러한 원인을 제거할 수 있음은 물론, 수면장애까지도 치료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이 원장은 “수면장애의 원인인 구강호흡의 가장 흔한 증상은 입 냄새다. 그런 아이들은 밤새 많이 뒤척이고, 이를 가는 등 편안히 잠에 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교정을 함에 있어서 치열만 바로 잡아주는 게 아니라 기도를 넓혀주는 방식의 교합조정이 병행된다면, 아이들의 수면을 개선시켜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입증하기라도 하듯 올해 초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어린이의 상악구개를 확장시켜주면, 수면장애가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앞으로는 한 치과에서 많은 환자를 보기는 힘들다. 과거 체어를 2~3대씩 놓고 다수의 환자를 진료했다면, 이제는 1대의 체어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환자를 진료하느냐의 싸움이 될 것이다. 즉 회전이 빨리 되느냐가 관건이다.”캐드캠 관련 강의를 100여 차례 진행한 경험이 있는 이훈재 원장은 환자 회전율에 있어서 캐드캠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경쟁력은 적은 수의 환자를 최대한 빠르게, 그리고 하이 퀄리티로 진료해야 하고, 그 중심에는 캐드캠이 있을 것이라는 게 이훈재 원장의 생각이다.따라서 이훈재 원장의 캐드캠 강연은 패러다임 시프트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술의 발달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 이 원장은 “캐드캠이 도입되면서 의술에서의 변화도 일어났지만, 환자에 대한 개념이나 접근 방법 등 모든 것이 변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치과의사가 단독으로 보철물을 제작해 끼워줬다면, 지금은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환자가 원하는 보철물을 제작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이런 패러다임의 변화는 병원 경영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다른 병원과 차별되는 경쟁력도 키울 수 있다. 이 원장은 “환자의 니즈는 점차 다양해지고,
“5~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은 아마도 치과의사 수일 것이다.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치과가 3배 이상 늘었다. 이는 예전보다 현저히 줄어든 소수의 환자를 진료하면서 동일하거나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함을 뜻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치과의사들이 10년 전 마인드로 진료하고 있다. 환경은 자꾸 변하는데, 변화된 환경에 대처하지 않는 게 가장 큰 문제다.”‘불황을 이기는 비밀-진정요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준비하고 있는 박상섭 원장은 진정요법이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줄 것이라 믿고 있다. 박상섭 원장이 말하는 진정요법이란 치과에서 널리 사용되는 국소마취의 연장선에 있는 개념으로 혈관에 진정제를 투여하는 마취의 일종이다. 박상섭 원장이 제시한 1996년 미국 워싱턴 대학교의 자료를 보면, 성인의 6~14%가 무섭다는 이유로 치과 내원을 꺼리고 있다. 박 원장은 “이 자료를 보면, 성인이 가장 큰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대중연설이고, 두 번째가 치과치료”라며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너무 익숙하기 때문에 ‘조금만 참으면 되는데’라고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결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상섭 원장은 치과를 내원한 성인
“두개골을 비롯한 안면 구조가 기능적으로 조화로움을 유지하기 위해 각 조직 간에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가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이는 소통의 문제, 관계에 관한 이야기다.”오는 13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열리는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제22회 학술대회에서 ‘Dynamic Cross-Talk for Functional Integrity in Craniofacial Architecture’라는 주제로 특강을 준비하고 있는 이승일 명예교수는 치료에 앞서 안면을 이루고 있는 각 조직의 역할과 상호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승일 명예교수는 “안면구조를 이루고 있는 근육, 뼈, 피부와 같은 조직들이 서로 어떤 영향을 미치고, 그 영향이 다른 쪽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면 안면구조 영역 전체를 규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승일 명예교수는 임플란트 시술을 예로 들었다. “임플란트 시술받은 곳의 높이가 달라 교합이 잘 맞지 않는다고 가정해보자. 교합에 불편함을 느낀 무수히 많은 센서들이 이상신호를 보내게 되고, 이 이상신호를 전달받은 두뇌는 부정교합을 피하기 위해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등 비정상적인 운동정보를 보낸다”고 설명했다. 더
성형수술의 천국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대한민국. 쌍꺼풀과 코 수술 정도는 수술 축에도 못 낄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성형수술은 만연해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최근에는 양악수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중화까지는 아니더라도 도처에서 양악수술이 이뤄지고 있다.문제는 양악수술이 빈번하게 행해지는 만큼, 부작용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는 것. 조헌제 원장은 수많은 부작용을 야기하는 양악수술의 원인을 2차원적인 진단의 한계와 체계적인 수술 단계를 무시한 결과로 보고 있다. 조 원장은 “환자들의 니즈는 수술을 최대한 빠르게 마치는 것이다. 극히 드물게 치료기간이 짧은 케이스가 존재하긴 하지만, 대부분은 ‘수술 전 교정-수술-수술 후 교정’이라는 세 단계를 거쳐야 한다”며 “그것이 양악수술의 국제적 표준”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 실정은 그렇지 못하다. 양악수술과 관련해 ‘99% 선수술’이란 한 성형외과의 광고 문구를 보고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음을 느낀 조헌제 원장은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찾아볼 수 없는 굉장히 비윤리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조헌제 원장은 엑스레이와 같은 2차원적인 자료만으로 부정교합 및 턱 관절 이상을 진단하고, 양악수술 계획을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