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T가 널리 이용되고 턱교정수술계획 수립에 있어 다양한 3차원 분석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가상수술을 통한 수술 후 악골의 위치에 대한 3차원적인 평가도 가능해졌다.
치아석고모델을 통해 턱의 위치를 잡아왔던 예전과는 달리 3D 프로그램을 이용해 악골의 움직임, 계측, 수술계획을 세워 수술시뮬레이션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효율적인 3차원적 가상수술에 접근하기 위해 치아석고모형을 레이저 스캔해 가상 치아모델을 만들고, 두개골 모델의 치아부위에 중첩시킨 가상3차원 복합두개골모델이 개발되고 있다.
유상진 원장(포스치과)이 오는 14일 노보텔 엠베서더호텔에서 열리는 KSO 4월 학술집담회 연자로 나선다. 유 원장이 이번에 발표할 주제는 ‘가상3차원-복합두개골모델을 이용한 턱교정수술에서의 수술시뮬레이션 및 장치물’의 제작이다.
“비대칭 수술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기존에 모델 서저리만 했을 때에는 2D로 예측해 교합기에서 재현했기 때문에 악골의 정확한 위치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지금은 CBCT를 캐드캠 프로그램으로 옮겨와 치아 스캔을 한다. 이후 CBCT랑 캐드캠을 중첩시키면 가상현실로 옮겨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이처럼 유 원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수술 분석 예측 시뮬레이션 방법을 공개할 생각이다. 바로 세팔로 분석법의 3차원 확장판 버전인 ‘오페큐라 분석법’이다. 유 원장은 이번 강연의 목적을 3차원 분석법 시뮬레이션 장치 제작법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3D 계측, 수술 등에 대한 방향성과 개선점을 도모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유 원장은 “3차원 분석법을 통해 어려운 케이스에서 상악골의 좌우 대칭적인 위치를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턱뼈의 대칭적·전후방적인 위치를 좀 더 예지성있게 확인할 수 있다”며 “CBCT와 캐드캠을 중첩시켜 CT를 정렬해야 수술이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화두를 던져줄 수 있는 강의, 길을 다져주는 강의를 하고 싶다는 유상진 원장. 그러기에 강연을 듣는 청중들이 강의를 통해 힘이 되고 나아갈 수 있는 강의를 만들고 싶다는 유상진 원장은 어렵고 힘들지만 구강외과 개원가가 좀 더 활성화됐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