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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관치료와 전신질환, 비과학적 억측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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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관치료학회, 지난 21~22일 추계학술대회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박동성·이하 근관치료학회) 제51차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21~22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됐다. 양일간 진행된 학술대회에는 ‘근관치료 분야의 난제 해결-의학적, 치의학적 질병 연관 증례(Medically compromised patient in Endodontics)’를 대주제로 선보였고, 430여명의 치과의사가 현장을 찾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근관치료학회 김미리 학술이사는 “근관치료와 전신질환의 관계는 세계적으로도 많이 다뤄지지 않는 분야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SNS 상에서 논란이 불거지는 등 관심이 있어 주제로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상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관점이 대세이지만 학문적으로 규명하고 제대로 된 근거를 전달할 필요성이 있었다는 것이다. 강연 구성 또한 치과는 물론 의과 연자들도 포함시켰고, 주제에 걸맞는 내용을 새롭게 구성했다.


학술대회 첫날에는 치과는 물론 의과 전문의들이 연자로 나서 신선했다는 평가다.  △감명환 교수(서울대치과병원 마취과)의 ‘Non odontogenic toothache’ △송재관 교수(울산대의대 서울아산병원심장내과)의 ‘심내막염 최신지견’ △김선종 교수(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의 ‘약물 관련 턱뼈괴사증 Management 현재와 미래’ 강연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둘째 날에는 △이진규 교수(강동경희대병원)의 ‘당뇨환자와 근관치료’ △문영미 교수(원광대대전치과병원)의 ‘Bisphosphonate 제제와 근관치료 시 고려사항’ △민경산 교수(전북치대)의 ‘A paradigm shift in root canal obturation’ 등의 강연이 이어졌다.


근관치료학회는 또 대회 기간 중 정기총회를 열고 김의성 신임회장의 임기 시작을 알렸다. 또한 차기회장으로는 강릉원주치과대학 김진우 교수가 선출됐다.


임기 마지막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박동성 회장은 “임원들의 도움으로 해외학회와 교류 강화, 학회지 및 홈페이지 업그레이드, 근관치료학 교과서 발간 등 굵직한 목표를 이룰 수 있었다”면서 “김의성 신임회장과 함께 더욱 발전하는 학회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interview_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임원진]


“내년 세계대회도 기대하세요”


“일반인들에게 잘못된 의학·치의학 상식이 확산되지 않도록 제대로 연구하고자 노력했다. 430여 회원이 등록하고 실 참여율도 높아 의미있는 학술대회였다”


근관치료학회 박동성 회장, 김의성 신임회장 등 임원진은 이번 추계학술대회의 의미를 이렇게 정의했다. 또한 “많이 다뤄지지 않았던 주제를 수면위로 내놓으면서 신선한 내용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내년 10월 4~7일 나흘간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인 세계근관치료학회연맹 학술대회에 대한 치과계의 관심도 당부했다. 근관치료학회는 “현재 연자와 연제가 모두 마무리됐고, 30여개국에서 국가대표급 연자가 참여할 예정”이라면서 “국내 치과의사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세계근관치료학회연맹 학술대회는 50여국 2,000여명이 참여하는 국제대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추계학술대회 이후 곧바로 임기가 시작되는 김의성 신임회장은 “세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학문적인 성과 및 회원들에게 더욱 친근한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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