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장애인을 잘 알고, 장애인이 우리를 잘 알고, 장애인의 가족이 우리를 알아야 한다”
대한장애인치과학회 나성식 회장은 “장애인 치과치료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학회의 문호를 개방하고 교육과 예방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장애인 실태조사를 반드시 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한 나성식 회장은 실태조사를 통해 학회의 활동방향을 설계하고, 정부와 관련 단체와 함께 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애인 치과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부모 교육’을 꼽은 나성식 회장은 “장애인치과병원, 스마일재단 등과 연계해 장애아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구강관리 교육 등에 나서는 방법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학회의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학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내실을 기하는 학술대회, 작지만 강한 학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다시 시작하는 2년 임기의 청사진을 밝혔다.
“학회가 7년째 접어드는 해다. 사람도 7세가 되면 학교도 가고 독립을 하게 된다. 장애인치과학회의 홀로서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 나성식 회장은 “치과계에서 좋은 아이디어, 많은 참여를 이어가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