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인상체를 가이드로! 신개념 시스템 ‘바로가이드’

URL복사

네오, 구강스캔 과정 생략…30분 만에 가이드 제작 ‘승부수’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이 구강스캔 없이 환자 진단부터 가이드 제작까지 단 30분 이내로 완성하는 신개념 임플란트 가이드 시스템 ‘바로가이드(V.A.R.O Guide)’를 출시했다. 네오는 지난 2일 GAO 사무국에서 관련 기자간담회를 갖고 ‘바로가이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허영구 대표가 직접 나서 ‘바로가이드’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일반적인 임플란트 가이드 시스템은 환자의 구강을 구강스캐너로 구현하고, 이를 CT 데이터와 정합해 임플란트 수술 플래닝을 짠다. 이렇게 만들어진 결과물인 가이드는 3D 프린터를 통해 출력되는데, 구축한 데이터로 여러 번 가공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실제와 오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네오 측의 설명이다. 정확성은 제쳐두더라도 임플란트 가이드의 디자인부터 승인, 제작, 그리고 배송까지 최소 3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돼 전체적인 시술기간이 늘어나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네오의 선택은 구강스캐너의 스캔 과정을 과감히 버리는 것이었다. 그 자리는 광중합 레진이 들어간 특수 디지털 트레이 ‘프리가이드(PreGuide)’를 이용한 인상 채득이 대신한다. ‘프리가이드’를 입에 물고 CT를 촬영하면 전용 소프트웨어에서 간단하게 플래닝이 가능하고, 채득한 인상물을 밀링기에 연결해 기공과정을 거치면 가이드가 제작되는 방식이다. 즉 환자의 교합 상태를 그대로 구현한 인상물 ‘프리가이드’ 자체가 가이드가 되는 셈이다.

 

 

허영구 대표는 “일반적인 광중합 레진이라 하면 라이트 큐어링을 통해 단단하게 굳어지기 마련인데, ‘바로가이드’에서는 특수기술이 적용된 광중합 레진을 사용, 라이트 큐어링을 해도 손쉽게 인상이 떨어지게 된다”며 “광중합 레진으로 환자의 교합상태를 완벽히 구현한 인상체를 가이드로 활용, 정확성과 편리성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네오 측은 특수 디지털 트레이 ‘프리가이드’로 구강영상 이미지뿐 아니라 가이드까지 제작하기 때문에 제작과정에서 생기는 오차발생 가능성을 줄였다고 밝혔다. 또한 업체에 의해 제작된 가이드 디자인의 최종 승인 및 배송 등 일련의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30분 만에 가이드가 제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구강스캐너와 CT, 3D 프린터 등으로 연결되는 기존의 가이드 제작 구성요소에서 구강스캐너를 생략하고 CT와 밀링기만으로 가이드 제작이 가능해진 만큼, 디지털 덴티스트리 도입에 대한 부담도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오 관계자는 “현재 지역 세미나를 진행 중인데 많은 치과의사들이 큰 호응을 보내주고 있다. 초기부터 구매를 결정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라며 “‘바로가이드’는 개원의에게 꼭 필요한 임플란트 가이드 시스템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한편, 네오는 다음달 13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 심포지엄에서 ‘바로가이드’의 공식 론칭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나는 반딧불’의 위로가 지닌 의미
얼마 전 진료실 라디오에서 잔잔한 노래 하나가 들렸다. 얼핏 처음 가사가 들렸을 때 스스로 빛나는 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반딧불이라고 들렸다. 그래서 슬프다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그 다음 가사가 알고 보니 자신은 개똥벌레였다고 하는 내용이었다. 빛나는 별이 아닌 줄 알았고 반딧불인 줄 알았는데 결국에는 그것도 아닌 개똥벌레였다면 엽기적이고 가학적이고 심한 우울한 가사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많은 대중들이 위로를 받는다고 하여 노래를 찾아보았다. 가사는 살다가 어느 날인가 스스로 하늘에 빛나는 별이 아닌 땅에 기어 다니는 개똥벌레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개똥벌레도 스스로 조그만 가치의 빛을 낸다면 누군가에겐 비록 작더라도 소중한 빛을 내는 반딧불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내용이었다. 이 노래는 지난해 말부터 우울했던 대중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다. 잔잔한 음률에 남성 가수의 담담하고 고즈넉한 목소리 톤으로 부른 ‘나는 반딧불’이다. 잔잔한 음률에 젖어서 찬찬히 가사 내용을 음미해보면 2·30대들의 아픔이 느껴진다.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하늘에서

재테크

더보기

2025년 7월,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를 위한 자산배분 전략

2025년 7월 3일,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새로운 투자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역대급의 V자 반등이 나타나면서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크게 높아졌다. 특히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하거나 자산배분을 고민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에 대한 기대와 불확실성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 시점이다. 자산배분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투자 전략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위험자산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자산배분을 어떻게 시작할지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칼럼에서는 2025년 7월의 금리 사이클과 현재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처음 자산배분 투자를 시작하는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자산배분 투자를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포트폴리오의 목표 비중을 설정하는 일이다. 이는 금리 사이클의 흐름을 이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필자는 과거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 사이 비중을 축소하고, 이후 2020년 4월부터 하반기까지 다시 비중을 확대해 코로나19 위기 상황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