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인혜 기자 kih@sda.or.kr] SIDEX 2020 학술대회의 둘째 날 오전 강연으로 마련된 ‘MTA 포럼’은 MTA, 실러 등 충전재에 대해 배워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치과의사회 학술위원회(위원장 권민수)는 개원의들이 MTA, 실러 등의 충전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점에 착안, 국내 치과계 최대 규모 종합학술대회인 SIDEX에서 보다 공신력 있는 저명 연자들이 MTA에 대한 이론 및 임상 팁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김선일 교수(연세치대), 유준상 원장(유치과), 민경산 교수(전북치대), 최성백 원장(파스텔치과)이 연자로 나서 개원의들의 MTA에 대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줄 전망이다.
강연의 포문을 열 김선일 교수는 ‘칼슘 실리케이트 실러를 이용한 간편한 근관 충전:근관 충전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김선일 교수는 “근관 충전은 두 가지 목표를 가진다. 첫 번째 목표는 근관계에 남아있는 세균과 독소, 조직, 부패한 부산물 등 자극원을 근관계 내에 봉쇄해 치근단 부위로 나가지 않게 함으로써 치근단 부위에 재감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구강 내 환경과 치근단 조직으로부터 근관계를 밀폐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측방 가압법, 수직 가압법, continuous wave compaction technique 등 다양한 방법들이 고안돼 현재 임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우수한 생체친화성과 밀폐 능력을 보이는 calcium silicate-based sealer를 이용한 근관 충전법(single-cone technique)이 소개됐다. 이번 강의를 통해 calcium silicate-based sealer와 임상 적용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유준상 원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MTA 근관 밀폐술에 대해 다룬다. 유준상 원장은 근관 내 바이오 세라믹을 이식하는 술식인 ‘Biofilling’ 등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그는 “이번 강연이 치과의사와 환자 모두 근관치료의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민경산 교수는 MTA 및 바이오세라믹의 전반적인 개요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전할 예정이다. 그는 “MTA는 약 25년 전에 개발된 규산칼슘을 기반으로 하는 포틀랜드 시멘트의 일종으로 많은 연구를 통해 매우 뛰어난 생체적합성과 밀폐효과가 밝혀진 바 있다”면서 “MTA는 근관치료 분야에서 치근천공, 치근단역충전, 치수복조, 재생근관치료 등과 같이 생체적합성이 요구되는 증례에 널리 사용되며 근관충전재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MTA를 응용한 각종 바이오세라믹이 개발돼 다양한 임상케이스에 적용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많은 연구들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강연은 최성백 원장이 연자로 나서 ‘MTA, MTA sealer의 임상 적용’을 주제로 setting time과 물성에 따른 다양한 MTA와 calcium silicate-based sealer의 임상 적용방법에 대해 열띤 강연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