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최성환 교수 연구팀이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KMDF)으로부터 21억원 규모의 국책과제를 따냈다. 이번 국책과제는 ㈜하스와 공동개발 프로젝트로, 하스는 리튬 디실리케이트 기반의 치과용 유리를 개발하고 상용화한 기업이다.
연세치대 최성환, 권재성, 김도현 교수 등 연구팀은 KMDF의 조기성과창출형 국책과제에 선정, 해당 과제의 연구 개발 및 제품화를 진행하게 됐다.
하스 측은 “항우식 치과용 고강도 CAD/CAM 하이브리드 블록 및 항우식 및 생체활성 레진 강화형 글래스 아이오노머 시멘트(RMGIC) 개발과 국산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성환 교수팀이 개발한 다가 양극성 네트워크 개질제(mZM)를 제품에 적용해 의료기기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며, 김도현 교수팀은 개발된 소재의 임상연구를 통해 환자의 신뢰성과 만족도를 검증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바이오필름 형성 억제 원천기술을 활용한 치과 생체재료를 양산하는 것으로, 이로써 국내 치과의료기기산업의 외산 의존도는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성환 교수는 “KMDF 우수성과과제를 통해 개발된 바이오필름 형성 억제 원천기술을 이용한 치과 생체재료를 하스와 함께 제품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 보건의료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국내 제품을 개발해 해외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하스는 강원도 강릉에 소재한 기업으로, 치과용 유리를 개발 및 상용화한 국내 최초 기업으로 전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