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세계치과의사연맹(Federation Dentists International, 이하 FDI) 박영국 상임이사가 FDI 재무이사로 선출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FDI 총회에서는 재무이사 선출 선거가 진행됐다. 당초 FDI 차기회장과 학술위원 선출만 예고돼 있었으나, 니콜라이 샤코프 FDI 재무이사가 차기회장에 당선됨에 따라 재무이사 선출 선거가 이뤄지게 됐다.
박영국 상임이사를 비롯해 마이클 세레니 박사(독일), S. M. 발라지 교수(세이셸), 파울로 멜로 교수(포르투갈), 믹 암스트롱 박사(영국) 등이 출마해 각축을 벌였으나, 박영국 상임이사가 56%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FDI 재무이사에 최종 당선됐다.
공식적으로 주어진 선거 유세시간은 단 30분뿐이었으나,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표단과 FDI 치과임상위원회 이지나 위원, FDI 세계여성치과의사회 정회인 위원, 국제위원회 김다솜 위원 등이 합심해 지지를 호소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FDI 박영국 신임 재무이사의 임기는 3년으로, 한국 치과계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비롯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해외진출 기회 모색 등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국 신임 재무이사는 과거 △FDI 교육위원회 위원 및 의장(2004~2016) △FDI 상임이사(2017~2023) 등을 역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