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경희대학교치과대학총동창회(회장 정진·이하 경희치대동창회)가 지난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5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정진 회장의 세 번째 연임을 확정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정진 회장과 경희치대 정종혁 학장 등 동문 7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정재규, 지준순, 정철민, 김세영 등 고문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기총회는 예정된 식순에 따라 회무와 재무, 감사보고 등이 상정돼 원안대로 통과됐다. 내년 예산안 또한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회장 선출에서는 동문들의 뜨거운 박수로 정진 회장의 세 번째 연임이 확정됐다. 정진 회장은 “다시 한 번 중책을 맡게 돼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동문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초심을 잃지 말라는 조언으로 가슴 속에 되새기고 경희치대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진 회장이 다시 한 번 동문들의 신임을 얻으면서 동창회의 회무도 연속성을 가지고 추진될 전망이다. 기수별 모임을 활성화하는 한편, 치전원 기수들도 동문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신경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과거 2,000여명이 넘는 동문이 참여하며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는 경희치대동창회 학술대회 역시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경희치대동창회는 다음달 3일 ‘경희로운 소문’이라는 주제로 강동경희대치과병원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경희치대 출신 유명연자인 창동욱 동문이 주축이 돼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한 만큼, 벌써부터 동문은 물론이고 치과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정진 회장은 세 번째 연임을 확정지으면서 소정의 찬조금 기부를 공식화하고, 평생회비 500인 납부운동 전개 등 경희치대동창회의 재정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정진 회장은 “50기가 넘는 동문들이 배출되며 넓은 연령대가 혼재해 있는 상황”이라며 “아날로그 세대와 디지털 세대의 화합과 조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조은수, 최종우 감사가 연임됐으며, 권긍록 동문(15기)이 경치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