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nenzaka [2016, Kyoto, Japan] Nikon D800 | 85㎜ | F8 | 0.8sec | ISO-2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일본의 옛 목조건물들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교토의 거리를 걸었다. 지붕이 내려다보이는 계단의 가장 위에서 바라본 이른 저녁의 작은 골목.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흘러가고 있는 듯한 감정을 한 프레임 속에 압축감 있게 표현했다. 정갈한 옛 일본의 도심 속 번잡할 수 있는 사람들의 움직임을 대조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느린 셔터스피드를 사용했다. 오한솔 치과의사이자 사진작가.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졸업 후 현재 화순군보건소에서 공보의로 근무 중. 재학시절 치과신문 학생기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주요활동> 2014, 2015, 2016. 제42,43,44회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 입선 2016.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사진부문 특별상 2017. 제16회 길 사진 공모전 동상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우수상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제5회 아름다운 우리국토 사진공모전 우수상 제3회 극지사진 공모전 대상 2018. 단체전 - 제10회 이탈리아 영화제 ‘
Toward Seoul [2018, Seoul, Korea] Nikon Z7 | 39㎜ | F8 | 0.8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나무의 빛이 노랗게 물들기 시작한 어느 가을날, 용산의 길거리가 내려다보이는 육교에 올랐다. 서울은 복잡한 곳임과 동시에 정갈한 건축의 미학이 도시 속에 공존하는 곳이다. 도면을 그린 듯한 건물의 선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복잡한 버스의 행렬. 마치 남산을 향해 서울로 다가가는 느낌을 느린 셔터스피드로 표현해 도심 속 번잡함과 역동성을 사진 속에 담았다. 오한솔 치과의사이자 사진작가.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졸업 후 현재 화순군보건소에서 공보의로 근무 중. 재학시절 치과신문 학생기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주요활동> 2014, 2015, 2016. 제42,43,44회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 입선 2016.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사진부문 특별상 2017. 제16회 길 사진 공모전 동상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우수상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제5회 아름다운 우리국토 사진공모전 우수상 제3회 극지사진 공모전 대상 2018. 단체전 - 제10회 이탈리아 영화
Unplugged [2018, Iceland] Nikon D850 | 20㎜ | F1.8 | 30sec | ISO-320/ 웹페이지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구름이 없어야 볼 수 있는 오로라, 하지만 이날은 강한 빛이 구름 사이로 비쳐 보이면서 하늘이 오묘한 녹색으로 전부 물들었다. 눈이 잠깐 내리던 그 순간, 30년 전 비상착륙한 비행기와 함께 그 빛의 조화를 표현했다. 사진을 담기 위해 어딘가 멀리 떠날 때가 많고 우리나라를 벗어날 때는 비행기를 타곤 한다. 지금 내가 어딘가로 향하는 비행기는 불이 꺼져 있는 상태이지만 녹색빛의 찬란한 오로라처럼 미래에는 또 어딘가로 떠나 아름다운 전세계의 모습을 찾을지도 모른다. 오한솔 치과의사이자 사진작가.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졸업 후 현재 화순군보건소에서 공보의로 근무 중. 재학시절 치과신문 학생기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주요활동> 2014, 2015, 2016. 제42,43,44회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 입선 2016.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사진부문 특별상 2017. 제16회 길 사진 공모전 동상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우수상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
Intersection [2019, Tokyo, Japan] Nikon D850 | 35㎜ | F5.6 | 1/8sec | ISO-64/ 웹페이지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비가 약하게 내리는 늦은 밤 도쿄, 낮에는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던 대각선 횡단보도도 이날은 한적했다. 연속된 영상으로 본다면 단지 사람들이 지나갈 뿐이겠지만, 한 장의 사진 속에서는 마치 횡단보도 가운데 사각형 속에 사람들이 갇혀 있는 것처럼 보였다. 목적지로 향하는 네 갈래의 정해진 밝은 길도 있고, 길은 아니지만 어떠한 목표를 향해 걸어갈 수 있는 어두운 땅도 있다. 반면에 아직 어디로 가야 할지 주저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인다. 서로 다른 길을 향해 나아가는 타인의 삶을 바라보며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 길이 정해지지 않은 젊은 날의 고민을 도쿄의 밤거리에서 찾을 수 있었다. 오한솔 치과의사이자 사진작가.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졸업 후 현재 화순군보건소에서 공보의로 근무 중. 재학시절 치과신문 학생기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주요활동> 2014, 2015, 2016. 제42,43,44회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 입선 2016. 대한민국
Prelude [2018, Anchorage, USA] Nikon D850 | 15㎜ | F4 | 3sec | ISO-32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인천을 출발해 뉴욕으로 가는 항공기는 12시간이 넘는 긴 여정이었습니다. 한참을 자다 깨어나 창문을 열어본 순간, 녹색 빛 오로라가 비행기 창문 밖으로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음악의 시작을 알리는 작은 곡이었던 전주곡 Prelude는 나중에 하나의 아름다운 음악 장르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어딘가로 떠나는 여행은 비행기 창문 밖을 보며 시작되고, 보통 설렘과 기대의 감정으로 가득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때때로 소소한 여행의 시작이 이처럼 화려하고 아름다운 모습일 수 있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이 때 저의 뉴욕 여행은 마치 음악에서의 Prelude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한솔 치과의사이자 사진작가.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졸업 후 현재 화순군보건소에서 공보의로 근무 중. 재학시절 치과신문 학생기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주요활동> 2014, 2015, 2016. 제42,43,44회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 입선 2016.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사진부문 특별상 2
Cosmopolitan Colors [2018, NYC, USA] Nikon D850 | 20㎜ | F11 | 180sec | ISO-64 / 웹페이지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작년 이맘때쯤 뉴욕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뉴욕에서 2주간 머물렀을 때, 뉴욕의 중심부인 맨해튼의 숙박비는 너무 비싸 맨해튼 강 건너편에 있는 뉴저지라는 다른 주에서 머물렀습니다. 비록 맨해튼 시내에 갈 때마다 기차를 타야 해서 힘들긴 했지만, 뉴욕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이 동쪽에 보이면서 아침에는 아름다운 일출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날, 구름이 너무 짙어 일출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때 사진 한 장을 180초 동안 촬영하면서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이 그대로 사진에 담겼습니다. 일출이 보여주는 붉은색, 아직은 밤하늘이 남아 있는 푸른색, 도시의 화려한 조명이 상징하는 노란색까지. 도시를 상징하는 다양한 색들을 한 프레임 속에 표현한 작품입니다. 오한솔 치과의사이자 사진작가.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졸업 후 현재 화순군보건소에서 공보의로 근무 중. 재학시절 치과신문 학생기자로도 활동한 바 있다. <주요활동> 2014, 201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