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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 인력 감축, 논의보다는 실천 중요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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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치과의사 적정수급 위한 TF 발대식

치과의사 과잉배출에 대한 심각성이 재조명됐다. 치과의사 인력 과잉에 대한 공감대 형성은 물론, 향후 적정수급을 위해 치협, 동창회 등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치과의사 적정수급을 위해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최남섭·이하 치협)와 시도지부, 동창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테스크포스(TF)를 결성했다.

 

치협 치무위원회는 ‘치과의사 적정수급을 위한 TF(공동위원장 박영섭·이석초, 이하 TF)’ 발대식을 지난달 27일 대전 호텔리베라유성에서 개최했다.

 

지난 김세영 집행부에서 처음 구성된 TF는 29대 최남섭 집행부로 넘어와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 부회장 등을 위원으로 재구성됐다. 공동위원장으로는 치무담당 박영섭 부회장과 치과대학및치의학전문대학원총동창회협의회장인 이석초 전북치대총동창회장이 중책을 맡았다.

 

박영섭 공동위원장은 “치과의사 과잉공급이라는 공감대는 개원가 저변에 확산돼 있지만 실천적 방향을 찾기 어려웠다”며 “치과계 10년을 내다보고 모든 정책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치과의사 인력감축(입학정원 감축)은 정부, 국민, 치과계 모두 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주제임은 분명하다”면서도 “치과계부터 통일된 목소리로 인력감축을 꼭 이뤄내겠다는 의지와 신념을 보인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발대식은 치협 김철환 학술이사와 여론수렴위원회 기태석 위원장이 연자로 나서 치과의사 적정수급의 필요성 및 실천적 방안, 치과의사 적정수급을 위한 다각적 접근성, 치과의료인력 감축 로드맵 등을 설명했다.

 

김철환 학술이사는 “치과의사 증가율, 치과의료 이용률, 우식경험률 등 정부에서 발표한 수많은 지표들이 치과의사가 과잉공급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와 유사한 OECD 국가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적극적인 정원 감축 정책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 치과의사들 스스로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고 있음을 공감하고 있다”며 치과의사 적정수급을 위한 시급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론수렴위원회 기태석 위원장은 “고등교육법 개정을 통한 정원외입학 부분, 외국치과대학 졸업자 관리, 치과계 합의 등을 통해 약 10%정도 감축할 수 있다”며 “국내 치과의사의 해외 진출 모색, 노인요양기관 및 요양병원의 촉탁의 제도 확대를 통해 간접적 감축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제발표 후 자유토론에서는 △인력수급 적정화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 모색 △정원외입학에 관한 사항 △2018년부터 도입예정인 치의 국시 실기시험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발대식에는 서울·연세·조선·전남·전북·원광·단국치대 등 각 동창회에서 부회장급 이상이 위원으로 참석했고, 서울시치과의사회 25개구회장협의회장, 대전지부장, 울산지부장 등 시도지부에서도 적극 참여해 향후 치과의사 인력감축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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