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동문(31회)이 참석자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소리와 함께 서울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동창회(회장 박건배·이하 서울치대동창회) 신임회장으로 추대됐다.
지난달 25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강당에서 개최된 서울치대동창회 제93차 정기총회는 31대 집행부를 이끈 박건배 회장의 퇴임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참석 동문들의 만장일치로 김재영 동문에게 신임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2년간 동창회를 이끌게 될 김재영 신임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협회장 선거 등 정치적인 부분에 직접적인 개입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영 신임회장은 “지난 회기에 동문간 불필요한 경쟁과 소모를 지양하고자 협회장 후보 단일화를 진행하였으나, 오히려 여러 오해와 어려움을 겪었다”며 “동창회는 본연의 사업에만 매진하고 선거 등 정치적인 부문에 직접 개입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과거 6년간 치협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회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재영 신임회장은 “그간의 치과계 회무경험을 살려 서로 소통하는 한편, 동문들의 뜻과 힘을 모아 모교를 사랑하고, 동문들이 치과의사로서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재영 신임회장은 타 대학 동창회에 비해 서울치대동창회의 활동력이 떨어진다는 자성과 함께, 수년 전부터 동창회장과 젊은 임원들이 합심 노력해 분위기가 바뀌고, 새로운 면모를 갖추는 등 동창회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달라진 모습을 전하기도 했다.
김재영 신임회장은 “앞으로 2년간은 치과의사로서 치과계에 대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고, 동창회 소통기구인 뉴스레터, 회보, 홈페이지 개선 및 강화를 통해 동창회 활동 홍보와 8천여 동문들의 소통을 이루는 데 주력하겠다”며 “90여년 전통의 모교와 동창회 발전에 힘을 더한 집행부가 될 수 있도록 임원들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장완식(경치전 17회)·이종흔(15회)·부삼환(18회) 동문에게는 ‘자랑스러운 서울대학교 치과인 동문상’이 전달됐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