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류인철·이하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 11일 류인철 원장, 황순정 턱교정수술센터장, 고홍섭 치과검사센터장 등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턱교정수술센터 이전식 및 치과검사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위턱과 아래턱을 포함한 얼굴의 부조화를 치료하기 위한 턱교정수술과 안면윤곽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턱교정수술센터’는 수술을 전담하는 구강악안면외과와 수술전후 교정 치료를 전담하는 치과교정과 간의 긴밀한 협진체제로, 환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와 우수한 기능적, 심미적 개선의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개소한 턱교정수술센터는 그간 임플란트진료센터와 함께 위치했으나, 지난 1년간 환자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별도의 독립 공간을 마련해 전담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
황순정 센터장은 “턱교정수술센터가 독립된 공간과 직원, 진료교수로 구성돼 새롭게 출발했다”며 “국내 턱교정수술을 선도할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치과계 최초로 개소한 ‘치과검사센터’는 구강기능 유지를 위한 말하기, 저작, 연하, 교합, 감각 등 여러 기능에 대한 기존 검사를 강화하고, 신의료 기술에 따른 검사 항목 개발 등을 담당할 전망이다. 치과검사센터는 구강기능 및 다양한 치과 검사를 전문화된 검사 센터를 통해 환자에게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설됐으며, 현재 치아우식활성도 검사와 HIV(에이즈)/HCV(C형간염) 검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홍섭 센터장은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센터가 신설됐기 때문에 다양한 시도를 통해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인철 원장은 “턱교정수술센터 이전은 그간 진료 행위의 단순한 연장선상이 아니라 좀 더 새롭고 안전한 방법으로 턱교정수술을 가능케 할 것”이라며 “치과검사센터 역시 단순한 센터역할을 넘어서 치과의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