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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내과, 턱관절

다양한 접근법으로 턱관절 치료 상호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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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두하악-턱관절協 공동학술대회…턱관절 장애 보존적·외과적 치료 주제로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회장 정진우·이하 측두하악장애학회)와 대한턱관절협회(회장 김수관·이하 턱관절협회)가 턱관절장애 치료법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공동학술대회는 지난 2013년 ‘턱관절 완전정복’을 주제로 한 첫 번째 학술대회에 이은 두 번째로,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19일 서울성모병원에서 ‘턱관절장애의 보존적 치료와 외과적 치료’를 주제로 진행됐다.


학술대회는 각 분야에서 어떻게 턱관절 치료를 진행하는지에 중점을 뒀다. 턱관절장애의 진단 및 치료와 관련된 최신 연구동향과 치료 술식을 소개하는 자리와 함께 최근 증가하고 있는 턱관절장애 환자의 두통 및 근막동통증후군을 포함한 구강안면통증의 양상과 치료에 대한 내용에 대해 다루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턱관절의 퇴행성관절염 치료법 및 만성안면통증 환자에서 나타나는 인격적인 특성, 턱관절장애의 외과적 치료와 관련해 준외과적 술식인 턱관절세정술, 외과적 수술에 대한 고찰 및 최신지견 등 진단과 치료의 핵심적인 부분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는 시간이 됐다.


양 단체는 모두 턱관절을 연구하고 있지만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다르다. 턱관절협회는 개원의, 측두하악장애학회는 구강내과의 중심으로 구성돼 각각 임상과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학술대회도 각 분야에서 어떻게 하는지에 중점을 뒀다.


정진우 교수는 “턱관절장애는 상호 보완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치과대학에서도 턱관절에 대한 커리큘럼이 준비돼 있고, 학회는 학술적인 교류를 통해 교육커리큘럼을 개발, 진단을 모색하며, 협력을 통해 이상적인 치료 프로토콜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의 경우 70~80%가 턱관절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환자로 이는 서울대치과병원 전체 내원 환자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정진우 교수는 이에 대해 “턱관절 질환으로 치과병원을 찾는 환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개원가에서도 충분히 대비해야 할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대국민 홍보에 대한 생각도 내비쳤다.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는 “치과에서도 턱관절 장애를 치료한다는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며 “정형외과, 한의원 등에서도 스플린트를 이용해 턱관절 장애 환자를 보고 있다. 치과를 찾는 환자의 수도 늘어나고 있지만 치과계가 리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박지운 교수(서울치대)가 ‘Myofascial pain. What to expect and what to do’를, 태일호 원장(아림치과병원)이 ‘놓치기 쉬운, 그러나 놓치면 안되는 턱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을, 권정승 교수(연세치대)가 ‘턱관절 질환과 두통’을, 김영준 교수(강릉원주치대)가 ‘만성구강안면통증 환자의 인격적 특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송인석 교수(고려대 임치원)가 ‘Current update in TMJ arthrocentesis’를,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병원)가 ‘Evaluation of efficacy of surgical treatment of TMD’를, 팽준영 교수(경북치대)가 ‘Current TMJ surgery and prothesis’를,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가‘Clinical trial of ASF for the treatment of osteoarthritis of the TMJ’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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