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9.7℃
  • 맑음강릉 13.8℃
  • 박무서울 10.1℃
  • 맑음대전 13.3℃
  • 연무대구 12.4℃
  • 맑음울산 13.6℃
  • 연무광주 10.9℃
  • 맑음부산 14.7℃
  • 흐림고창 8.6℃
  • 맑음제주 17.1℃
  • 구름조금강화 10.4℃
  • 구름조금보은 10.6℃
  • 맑음금산 12.4℃
  • 맑음강진군 14.3℃
  • 맑음경주시 13.7℃
  • 맑음거제 13.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PEOPLE & PEOPLE] 美애리조나치대 교정과 박재현 교수

URL복사

“한국 교정치의와 활발한 교류하겠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내에서 10년간 개원의로 활동하던 중 미국에 진출, 현재 애리조나치과대학 교정과 과장으로 미국 교정계에서 괄목할만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재현 교수가 한국을 찾았다. 박재현 교수는 지난달 22일부터 25일 서울에서 열린 국제치의학연구회(IADR) 학회 및 한민족치의학 학술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고향을 방문했다.

 

박재현 교수는 세계 치과교정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 임상은 물론 학술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보이면서, 한국인의 자부심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박재현 교수는 세계 치과교정학을 주름잡고 있는 미국에서 한국 치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박 교수는 “한국 치의학이 세계적 수준에 다다랐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며 “한국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이들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제무대에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은 조금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이에 그가 노력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교정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 치의학자나 임상가를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공동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교수는 “한국은 미니스크루를 이용한 교정치료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독보적으로 앞서 있고,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며 “미니스크루가 세계 교정계에 끼친 영향은 상상 이상인데, 이와 관련한 한국의 권위자들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는 세계의 모든 치과교정치의들이 볼 수 있는 저서를 출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한국의 미니스크루 권위자들과 미국 교정계 거물들이 공저해 미니스크루 교정의 아틀라스급 저서 출간을 기획하고 있다.

 

한국에서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10년간 개원의로 활동한 그가 국내 치과계 발전에 조금이라도 일익을 담당하고자하는 노력은 어쩌면 당연한 일. 세계 교정학의 주류 속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의 행보는 알게 모르게 한국 치과계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는 지난해 12월 아리조나주 교정치과의사협회(Arizona State Orthodontic Association 이하 ASOA) 정기총회에서 동양인 최초로 ASOA 회장으로 선출돼, 현재 1년의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미국교정학회지(AJODO) 편집장이 되는 필수 코스로 알려진 PCSO(Pacific Coast Society of Orthodontists)의 편집장으로 임명돼 3년째 임기를 수행중이다.

 

또한 그는 미국교정전문의(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 시험관, 미국치과의사 공인 교육 프로그램을 관장하는 CODA(Commission on Dental Accreditation) Site Visitor 등 굵직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 미국 내 다양한 치의학 관련 저널의 에디터, 논문심사위원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교수는 “고국에 있는 가족, 치과의사 동료들의 응원과 격려가 본인이 치과교정학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 이 같은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힘의 근원”이라며 “최근 한국 치과계는 과도기를 겪고 있고, 과도한 경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특히 해외진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치과의사들이 점차 늘고 있다는 사실도 익히 알고 있는데, 멀리서나마 한국 치과계의 이 같은 고민을 함께 하고,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비트코인 상승장을 준비하며

비트코인이 기나긴 조정을 마치고 다시 올해 3월 고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은 비트코인의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와 2025년 비트코인 상승장 전망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과거의 패턴을 분석하고 향후 시장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해 보면서 투자자들이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겠다. 비트코인 사이클에서 반감기는 매우 중요한 이벤트다. 반감기는 약 4년에 한 번 씩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점인데, 이는 공급량 감소로 인해 비트코인의 가치가 상승하는 원동력이 돼왔다. 반감기의 주기를 바탕으로 비트코인은 과거에 꾸준히 상승을 거듭해 왔으며, 이번에도 2024년 미국 대선과 맞물려 상승장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대선 이후 경제 정책의 변화와 맞물려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자산 가격이 오르는 패턴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2024년의 친암호화폐 진영에 속한 트럼프의 당선은 비트코인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필자는 비트코인 사이클 투자를 위해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활용해 기준금리 사이클과 비트코인의 반감기를 조합해 자산배분 전략을 세우고 있다. 기준금리가 하락하는 시점에서는 자산시장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