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8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PEOPLE & PEOPLE] 美애리조나치대 교정과 박재현 교수

URL복사

“한국 교정치의와 활발한 교류하겠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내에서 10년간 개원의로 활동하던 중 미국에 진출, 현재 애리조나치과대학 교정과 과장으로 미국 교정계에서 괄목할만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재현 교수가 한국을 찾았다. 박재현 교수는 지난달 22일부터 25일 서울에서 열린 국제치의학연구회(IADR) 학회 및 한민족치의학 학술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고향을 방문했다.

 

박재현 교수는 세계 치과교정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 임상은 물론 학술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보이면서, 한국인의 자부심을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박재현 교수는 세계 치과교정학을 주름잡고 있는 미국에서 한국 치의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박 교수는 “한국 치의학이 세계적 수준에 다다랐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며 “한국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이들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국제무대에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은 조금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이에 그가 노력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교정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 치의학자나 임상가를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공동 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교수는 “한국은 미니스크루를 이용한 교정치료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독보적으로 앞서 있고,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며 “미니스크루가 세계 교정계에 끼친 영향은 상상 이상인데, 이와 관련한 한국의 권위자들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는 세계의 모든 치과교정치의들이 볼 수 있는 저서를 출간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한국의 미니스크루 권위자들과 미국 교정계 거물들이 공저해 미니스크루 교정의 아틀라스급 저서 출간을 기획하고 있다.

 

한국에서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10년간 개원의로 활동한 그가 국내 치과계 발전에 조금이라도 일익을 담당하고자하는 노력은 어쩌면 당연한 일. 세계 교정학의 주류 속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의 행보는 알게 모르게 한국 치과계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는 지난해 12월 아리조나주 교정치과의사협회(Arizona State Orthodontic Association 이하 ASOA) 정기총회에서 동양인 최초로 ASOA 회장으로 선출돼, 현재 1년의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미국교정학회지(AJODO) 편집장이 되는 필수 코스로 알려진 PCSO(Pacific Coast Society of Orthodontists)의 편집장으로 임명돼 3년째 임기를 수행중이다.

 

또한 그는 미국교정전문의(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 시험관, 미국치과의사 공인 교육 프로그램을 관장하는 CODA(Commission on Dental Accreditation) Site Visitor 등 굵직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밖에 미국 내 다양한 치의학 관련 저널의 에디터, 논문심사위원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교수는 “고국에 있는 가족, 치과의사 동료들의 응원과 격려가 본인이 치과교정학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 이 같은 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힘의 근원”이라며 “최근 한국 치과계는 과도기를 겪고 있고, 과도한 경쟁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특히 해외진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치과의사들이 점차 늘고 있다는 사실도 익히 알고 있는데, 멀리서나마 한국 치과계의 이 같은 고민을 함께 하고,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0월 원달러 환율과 금리 사이클의 후반부

원·달러 환율은 2025년 9월 FOMC 이후 9월 18일부터 반등세를 확대하며, 10월 14일 장중 1,435원까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인 등락에 집중하기보다, 이번 금리 인하 사이클이 지닌 구조적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율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글로벌 유동성의 흐름과 자본 이동, 그리고 각국의 정책 방향을 집약적으로 반영하는 거시 지표다. 이번 기고에서는 금리 사이클의 프랙탈 구조를 중심으로, 원·달러 환율의 현재 위치와 향후 흐름을 자산배분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금리 인하 사이클의 후반부, 즉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으로 보면 ‘B와 C 사이 후반부’에 위치해 있다. B는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시작되는 시점을, C는 경제위기로 인한 급격한 금리 인하나 긴급회의를 동반하는 국면을 의미한다. 2024년 9월 FOMC에서 첫 금리 인하가 단행된 이후, 2025년 9월 재인하가 이뤄지며 현재는 B~C 구간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든 상황이다. 아직 경제위기 C 국면은 아니지만,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이어지면서 시장은 점차 금리 인하 사이클의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이 시점은 통상적으로 위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