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화)

  • 맑음동두천 14.6℃
  • 맑음강릉 20.6℃
  • 맑음서울 17.0℃
  • 맑음대전 15.3℃
  • 맑음대구 16.1℃
  • 맑음울산 12.9℃
  • 맑음광주 16.3℃
  • 맑음부산 15.3℃
  • 맑음고창 12.1℃
  • 맑음제주 16.5℃
  • 맑음강화 13.9℃
  • 맑음보은 12.3℃
  • 맑음금산 12.6℃
  • 맑음강진군 13.2℃
  • 맑음경주시 13.0℃
  • 맑음거제 12.4℃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수준 높은 임상, 교양까지 섭렵

URL복사

지난 23일, KORI 제25회 학술대회…150여명 참석 ‘성황’

한국치과교정연구회(회장 최종석·이하 KORI)가 지난 23일 경북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제25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회원들의 참여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행사인 만큼, 이번 학술대회에는 전국에서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대구지역의 비회원과 연자 등이 대거 참여하는가 하면, 현재 기본교육을 받고 있는 예비 회원들의 참여도 두드러져 이번 학술대회를 더욱 빛냈다.

 

최종석 회장은 “공부하는 것이란 젊음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며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들은 다른 사람이 공부하는 것과 자신이 공부하는 것을 비교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끊임없이 변화하고 경쟁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술단체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학술대회는 임상과 기초이론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성장원 원장(범어성치과), 금보경 회원(서울‧경기지부), 홍수정 회원(대전‧충청지부), 장순희 회원(서울‧경기지부)은 트위드의 진단과 치료철학에 입각한 다양한 증례를 소개했다.

 

 

또한 박병현 회원(대구‧경북지부)은 개원가에서 보편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진단 프로그램을 KORI에서 이용하는 진단차트로 변형하는 방법을 상세히 설명해 눈길을 끌었으며, 임종호 회원(대구‧경북지부)은 심한 안면비대칭이 있는 두 환자를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한 과정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장세원 회원(광주‧전라지부)과 허정무 회원(대전‧충청지부)은 브라켓 접착에 대한 이론을, 홍호철 회원(경남지부)은 TMD 환자의 임상증례를 공개했다.

 

특별연자로 초청된 ‘미래직업 대예측’의 저자인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부 박세훈 사무총장은 미래사회의 변화 트렌드를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미래의료산업 나아가 미래치의료산업에 변화를 예측하는 등 글로벌 시대의 리더가 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예년과 마찬가지로 회원들의 다양한 증례 테이블클리닉이 마련, 신진 회원 중 우수증례를 표창하는 등 젊은 회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줬다.

 

한편 내년은 KORI의 설립자인 故 김일봉 박사의 5주기가 되는 해다. 이에 KORI는 내년 9월 김일봉 박사 5주기 추모학술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김일봉 박사의 뜻에 의해 지난 수십년간 KORI의 교육과 지원을 받고 있는 해외 각국 치과의사들을 연자로 초청하는 등 뜻 깊고 학술적으로도 풍성한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뉴스가 사회를 악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글을 쓰려고 지난번 투고한 글을 찾다보니 금주의 인기기사 4위에 오른 것에 놀랐다. 아무리 생각해도 ‘유혹’이란 자극적인 제목을 사용한 탓이 아닐까하는 의심이 든다. ‘믹스커피의 유혹’이란 제목 때문인지, 아니면 그저 필자의 기호식품에 대한 글이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해야 할지, 아니면 독자들도 믹스커피의 유혹에 견디려고 노력하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자극적인 제목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최근 뉴스에 나오는 머리기사는 대부분 자극적이거나 아니면 낚임성으로 구성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가지 기사를 서로 재생산하면서 서로 경쟁적으로 자극적인 제목을 달게 된 것이다. 24시간 뉴스 채널이 없던 90년대 초반까지는 그렇게 흉악한 범죄도 많지 않았다. 24시간 뉴스를 생산해야 하다 보니 나쁜 것을 계속 키워야 했고 많은 사람들이 몰라도 될 일들을 본의 아니게 알게 되는 시대다. 타임지 창립자 헨리 루스의 “좋은 소식은 뉴스가 아니다. 나쁜 소식이 뉴스다”라는 유명한 말처럼 뉴스를 들을수록 나쁜 소식만 가득한 세상으로 보인다. 심지어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아니고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라고까지 에둘러 비판한 사람도 있었다. 얼마 전 모 연예인이 집을 팔

재테크

더보기

2024년 미국배당 투자에 대한 생각 feat.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부채위기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배당 투자에 대해서 지난 시간에 최근 1~2년 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배당투자 인기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당성장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JEPI(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의 최근 수익률이 S&P500 지수 대비 저조했다는 사실을 알아봤다.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의 cash flow(현금흐름)를 기반으로 한 미국 배당투자가 기대에 못 미쳤던 이유는 인플레이션과 화폐가치 절하 때문이다. 전 세계 명목화폐의 기축통화인 달러를 사용하는 미국마저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가고 있는 길목에 있는 지금 현금흐름의 가치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투자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시간에는 최근 금융 환경의 변화가 배당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뤄 보겠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 정부의 대규모 경제 부양책과 연준의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로 인한 통화정책이 초래한 인플레이션은 기준금리 사이클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1970년대 인플레이션을 고금리 통화정책과 지정학적 위기 해소(소련 붕괴와 미중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