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 치료에서 교합 평면을 잘 설정하는 것은 생명선과 같다. 고령 환자의 임플란트 수술 시, 보철과 전문의들이 어떻게 치료계획을 세우고 추후관리를 해야 되는지 객관적인 시각에서 볼 수 있도록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성복 교수(경희치대)가 대한치과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에 ‘고령환자를 위한 임플란트 수술(Short임플란트 vs Bone graft)’을 주제로 연단에 선다.
그동안 모아왔던 수십 년 간의 데이터들을 추려 이번 학술대회에서 선보인다는 이성복 교수는 “포커스는 고령 환자다. 고령자의 임플란트 수술을 함에 있어 뼈 이식을 할 것인지 짧은 임플란트를 쓸 것인지를 결정해야 되는데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보철과 전문의의 입장에서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 보여줄 생각이다”고 밝혔다.
“고령 환자들이 임플란트를 심는 이유는 제3의 치아를 만들기 위해서고, 없어진 치아를 다시 쓰게 하려는 것은 기능하기 위해서다. 그런 면에서 임플란트를 식립할 때 보철을 근거로 한 치료계획부터 종결까지 해야 되는 것이다.”
이성복 교수는 그동안 강조해왔던 ‘Top-Down’을 소개하며, 보철 치료의 A to Z를 소개, 임플란트 식립 시 보철을 기본으로 하는 치료계획부터 추후 관리까지 전달할 생각이다.
이 교수는 “건물을 세울 때에도 투시도를 먼저 보지 않나. 임플란트 수술도 마찬가지다. 치료 결과를 미리 들여다보고 어떻게 수술을 진행할 것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임플란트를 심어놓고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닌 마지막에서 출발점까지 Top-Down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수는 진료과가 나눠져 있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한 세미나 내용을 준비 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세미나는 보철과, 구강외과, 치주과 등의 협진을 통해 어떻게 환자의 치료 계획을 세울 것인지 가이드라인을 전달할 생각이다.
그동안 꾸준하게 모아온 데이터를 중심으로 청중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매번 새로운 지식들을 업데이트하는 이성복 교수 이번 강연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보철학회 추계학술대회 기간 중 20일에 만날 수 있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