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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를 부탁해] 권민수 원장(MS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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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아날로그 콜라보 기대”

“치과의사가 된 건 후회한 적 있지만 구강외과의사가 된 건 후회한 적이 없다. 그 정도로 매력적인 게 바로 구강외과다. 수술을 하면서 얻어지는 성취감과 보람, 구강외과의사로서 얻을 수 있는 자부심이 아닐까.”


올해 초부터 다양한 세미나에서 ‘3D 턱교정 수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온 권민수 원장(MS치과)이 한 해를 장식할 마지막 세미나에 나선다. 오는 11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진행되는 양악수술학회 동계학술대회 연자로 나서는 권 원장이 선택한 주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콜라보레이션: 3D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안면비대칭환자의 턱교정 수술’이다.


구강악안면외과의사로서, 개원의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권민수 원장은 올 한해 6개의 강연을 뛰어다닐 정도로 동분서주하며 바쁘게 보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그동안 진행해 온 세미나의 내용을 총 망라할 것이기에 더욱 매진중이라고.


“비대칭 치료가 정말 어렵다. 수술로만 치료해야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게 쉽지 않다. 계획을 세울 때 이전의 아날로그방식으로만 사용하자니 미흡하고, 그렇다고 디지털이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다. 그렇기에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이용한 치료가 필요한 것이다”


권민수 원장은 아날로그를 ‘술자의 테크닉’으로, 디지털을 ‘3D 기술’로 설명했다. 권 원장은 “컴퓨터상에서 이뤄지는 것들이 수술실에서 똑같이 이뤄질 수 없다. 그렇기에 수술이 디지털화 돼 가지만 아날로그적인 술자의 테크닉도 필유한 이유다”고 설명했다. 특히 권 원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직접 사용하고 있는 BOS 시스템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제 수술했던 환자들의 케이스 결과들을 보여줄 예정이다.


권 원장은 본인의 이니셜인 MS를 턱얼굴(Maxillofacial)과 도덕성(Morality), 겸손함(Modesty), 외과수술(Surgery), 전문성(Speciality), 만족(Satisfaction)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인으로서 전문성은 도덕성을 겸비해야 한다는 권 원장의 철학이다.


“턱교정수술은 오랜 시간동안 현학들의 노력으로 개발된 수술이다. 최근 환자들에게 단순히 양악수술로 비춰지고 있는 게 안타깝다. 구강외과 수술이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수술이 아닌, 치료 목적의 수술로 올바른 인식이 바로 잡힐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또한 구강외과의사의 임무가 아닐까 싶다.” 


 한지호 기자 jhhan@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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