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적, 지각과민증
차가운 물을 마시거나, 신 과일 등을 먹을 때 치아가 시려 고통을 호소하며 찾아오는 환자들은 많지만 정작 눈으로 살펴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간단하게 약물만 조치하자니 환자의 눈빛은 치료에 대한 의구심을 잔뜩 품은 상태로 바뀐다. 심지어 며칠이 지나도 지각과민증이 별다른 차도를 보이지 않거나, 재발하기라도 한다면 다시 찾아와 제대로 된 치료를 요구하기까지 하니 참으로 난감하기 그지없다.
이럴 때 획기적으로 지각과민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구가 있으니 바로 필덴트에서 시판 중인 ‘불소이온 도포기 F-Magic’이다.
미세전류 이용해 치아 깊숙이 불소이온 전달
필덴트의 F-Magic은 불소(F)와 나트륨(Na)의 결합물인 불화나트륨에 100~200㎂의 미세전류를 이용하는 원리로 작동된다. 불화나트륨을 전기 분해해 흡착력이 뛰어난 불소 이온은 치아에 흡착·코팅되고, 분리된 나트륨 이온은 용액과 함께 제거가 된다.
이러한 원리가 가능한 것은 불화나트륨의 불소는 -극을, 나트륨은 +극을 띄기 때문이다.
또한 인체 구조는 전류가 구석구석 잘 흐르도록 돼 있다는 점도 F-Magic의 원리에 적합하게 작용한다. 미세한 전류가 치아까지도 충분하게 전달되기 때문에 불소의 깊숙한 침투가 가능한 것이다.
필덴트 측은 “아무래도 치아 위에 불소도포를 하는 것보다 불소이온 도포기를 이용할 경우 불소의 깊숙한 침투가 가능하기 때문에 효과 지속력이 훨씬 더 우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각과민증, 충치예방, E.P.T를 ‘한번에’
이러한 F-Magic은 3가지 기능을 갖고 있어 ‘1석 3조’의 역할을 해낸다.
첫째, 지각과민증 모드이다. 지각과민증 모드는 핸드피스 팁을 이용해 외부 자극에 민감한 환자의 치아에 집중적으로 불소이온을 도포함으로써 지각과민증을 효과적으로 해소해준다.
필덴트 측은 특히 “단순한 약물 치료가 아닌 장비(F-Magic)를 활용해 지각과민증을 치료하기 때문에 환자에게 ‘치료를 받고 있다’는 신뢰감을 심어줄 수 있어 지각과민증 치료에 매우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둘째, 충치예방모드이다. 충치예방모드는 트레이를 사용해 다수의 치아에 불소를 도포, 충치를 사전에 방지한다. 이 모드는 미백, 스케일링 후, 고정성 교정장치와 보철장치 장착자, 아동·청소년 등에 적용해 사용한다. F-Magic의 전류는 매우 미세하기 때문에 노약자와 교정 장치 환자는 물론 임산부에게도 문제가 없다.
단, 인공 심장박동기를 장착한 환자에게는 사용이 제한된다.
셋째, E.P.T 기능이다. 세균에 의한 치수괴사 시 세균의 대사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스로 내압이 상승돼 환자가 참지 못하고 치과에 내원했을 때 이용하는 모드이다.
진단 시 큰 문제가 없지만 외상이나 독성이 있는 재료에 의해 치수 변성이 서서히 올 때 생활력을 정확히 진단하기가 쉽지 않다. 이 때 F-Magic의 핸드피스 팁에서 나오는 전류를 이용해 치아의 반응을 검사하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F-Magic의 손쉬운 사용법
F-Magic은 크기와 모양도 깔끔하고, 사용방법도 손쉽다. 우선 모드 선택화면에서 3가지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한 후 환자에게 전극봉을 손에 쥐게 한다. 다음으로 충치예방 모드에서는 트레이를 이용하고, 지각과민증 모드와 E.P.T 모드에서는 핸드피스와 연결해 사용한다.
연결 된 후에는 볼륨노브를 서서히 돌려 환자가 전류를 느끼는 위치까지 돌린다. 4분이 경과되면 자동으로 종료가 되는데 이 시간은 시술자의 판단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또한 LED 표시창에 실시간으로 현재 흐르는 전류치가 표시된다. 만일 치료 중 사용자가 전극봉을 느슨하게 잡아 전류가 흐르지 않을 경우 장비가 이를 검출해 즉시 전극봉의 LED를 OFF시켜 알려주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도 방지한다.
지각과민증 모드에서 초기우식증인 경우는 일주일에 3번씩 2주간 조치를 하면 초기우식증 진행이 멈추게 된다. 교정을 할 때는 브라켓을 치아에 붙이기 전에 4분간 이온트레이를 이용해 1회 불소도포를 해주면 된다.
치은퇴축이나 테세라 인레이, 브릿지, 3번 브릿지 등 1개의 치아가 아니고 3~4개의 치아에 지각과민 처치를 할 때는 거즈를 펼쳐 시술하고자 하는 치아에 2% 불소용액을 직접 묻혀서 덮어 준다. 이 중 하나의 치아에만 대주더라도 전류가 흘러 동시에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충치예방 모드는 상악 4분, 하악 4분 간 일주일에 2번씩 2주에 걸쳐 도포해주면 된다. 일반적인 불소 도포의 경우 Penetration 깊이가 75micron 정도인 반면 F-Magic를 사용할 경우 Penetration 깊이가 250~830micron으로 월등하다.(4회 도포 시) 이는 불소가 법랑질을 지나 상아질까지 깊숙이 침착돼 2년 정도 치아에 잔류가 가능하게 한다.
끝으로 치수측정 모드에서는 전극봉과 지각과민 처치용 손잡이를 접촉시켜 150마이크론을 확인한 후 전극봉을 환자에게 건네준다. 이후 확인할 치아에 Cotton이 삽입돼 있는 지각과민 처치용 손잡이를 살짝 대었을 때 환자의 반응이 있으면 치아가 살아있는 것으로 판단하면 된다.
경제성 높고 업무 효율성도 증가
F-Magic의 유지비는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 필덴트 측의 설명이다. 전류를 활용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유지비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스탭도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F-Magic 치료를 하는 동안에는 원장이 다른 진료를 볼 수 있어 업무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또한 지각과민기능과 E.P.T 기능 사용 시에는 보험 청구가 가능하다. 지각과민기능의 경우에는 상악 3치, 하악 3치 총 6치를 청구할 수가 있다. 초진인 환자의 경우 본인 부담금 3,600원, 보험공단 청구금액 8,630원의 수입(총계 : 12,260원)이 발생된다.
E.P.T 기능은 치아 개수에 제한이 없으며 한 치아 당 초진 환자의 경우 본인 부담금 2,600원, 보험공단 청구금액 6,160원(총계 8,760원)이다.
필덴트 측은 “F-Magic은 충치가 발생할 위험이 높고 양치관리가 힘든 소아나 교정 장치 환자 등에 효과적인 불소 이온도포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비를 이용한 신뢰감 있는 지각과민증 진료를 가능케 한다”며 “사용 중인 원장들마다 큰 만족감을 보이고 있으며, 데모 체험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 02-318-5151
김민수 기자/kms@sda.or.kr